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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보배펌] 기분 좋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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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17:01:27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867864

 

 

지방에서 부부간에 작은 학원을 운영중입니다.

와이프는 학원강사를 오래했었고 저는 다른일을 하다 합류했지요. 

아들 둘이 한참 학원 다닐때라 

그냥 애들 교육시킨다는 생각으로 운영중입니다.



 몇년 전

첫째 아들 친구중에 학원에는 다니고 싶은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친구가 있다길래

간단히 얘기를 나눠보고

학원에 무료로 다니게 했습니다. 


그 뒤로 그 친구에게 동생이 있는걸 알게되었고 

동생도 함께 무료로 다니게 했지요.. 


그 동생이 올때

"공부 열심히해서 마에스터고에 꼭 진학해라.. 

그게 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길이다" 라고 충고했었죠.


그런데 

공부가 많이 안 되어있어서.. 영어단어도 잘 못 읽고, 수학은 한 문제 한 문제 옆에 끼고 알려줘야 

할 수준 이었죠.. (마에스터고는 내신이 어느정도 되어야됩니다.)


하여튼..

인성이 착한 아이라.. 잘 따라줬고


이번에

마에스터고에 최종 합격 했다네요.. ㅎㅎ

너~~무 기쁩니다. ^^


마에스터고가 뭐 최상은 아니지만. 

학비무료에, 취업률 좋고, 취업하는곳도 좋은데다

나름 인생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 친구를 보면서 든 생각은 

인성이 못되서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도움과 관심을 못 받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보배님들 덕에 제 맘도 더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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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19-12-05 17:04:07

좋은 뉴스네요.
이런분들 덕분에 한국이 못 망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
2019-12-05 17:07:22

멋진 분들이네요.

2
2019-12-05 17:08:52

각박함과 이기심에 욕을욕을 하다가도 이런 글들 읽다보면 그래도 또 마음이 좀 따뜻해 집니다~~

2
2019-12-05 17:13:39

 착한 분들 참 많아요.

2
2019-12-05 17:27:38

이런 분들 때문에 아직 새상이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2019-12-05 17:31:49

 이런 글은 추천이죠.. 추천!!

1
2019-12-05 18:09:53

일평생을 살면서 어느 누군가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 하나 쯤은 하고 죽어야 할텐데,

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무능력자라 이런 글을 보면 한없이 초라하고 부끄러워집니다.

마음이나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천에 옮기는 분들은 참으로 훌륭한 분들입니다.

2019-12-05 18:54:47

 왠지 모르게 제가 뿌듯하네요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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