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와이프에게 칭찬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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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1:33:49
어제 퇴근해서 집안에 들어오니
뭔가 상큼하지 못한 냄새
음식 냄새도 아닌데.
와이프는 누워있고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변기막힘
혼자서 두시간동안 이것저것 해봤지만
안되서 힘이 빠져 누워있더군요.
작업복으로 환복후
1차로 뚫어뻥 실패
2차로 뜨거운물 실패
3차로 비니루 밀봉 신공 실패
결국 변기를 뜯어내고 배관을 봤자만
깨끗. 변기 뜯으니 오물이 너무 많아서 마스크쓰고 다 정리후 재조립
다시 1-3차 작업 반복 실패
마지막으로 식염수 패트병 잘라서
60RPM으로 펌핑을 10여분 하던중
배관 공기가 시원하게 들리길래
물을 내렸더니 시원하게 내려가네요.
원인은 미용용 화장지를 쓴 모양입니다.
화장실 휴지는 물에 잘 녹는 걸 써야하는데.
2시간 작업후 뚫리는걸 보고
칭찬하는 마누라.
이런걸로 칭찬말고 월급타오면 쫌 징찬해주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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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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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네요
쉽지 않은 일이었을텐데
저도 칭찬 한스푼 추가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