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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가볼만한 가치있는 을지로 음식점들 1. 경상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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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6 12:22:31

을지로... 특히 힙지로라 불리는 곳에 속한 곳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모던하거나, 에스닉하거나, 가성비의 작고 이쁜 와인바... 등 독특하고 가성비 좋은 곳들은 주로 젊은 취향에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2~3만원에 한병 하는 가성비의 와인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20대 여성들 속에서 뻘쭘하게 드셔야 하는 곳들이 많죠. 

 

개인적으로 꼽은 리스트입니다. 취향에 따라 "전혀 아니올시다"도 있을수 있습니다. 

아마도 주로 오래된 노포들 중심으로 엮어갈 것 같습니다.

 

1. 경상도집

을지로4가와 을지로5가 중간쯤에 있습니다. 국립의료원 후문(영안실쪽)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깨끗한 화장실이 급한 분들은 영안실 화장실을 이용해도 되는 정도
종로에서 접근하시는 분들은 종로5가와 동대문 중간에서 전태일다리를 건너서 을지로쪽으로 접근하시면 가깝습니다. 

 

매우 독특한 구조의 식당입니다. 식당 전용공간은 연탄불에 불을 피워 고기굽는 장소밖에 없습니다. 주방이라 할수 없는 정도의 작은 주방이 있고, 손님들은 골목에 비치된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구조입니다. 

 

http://hsong.egloos.com/v/3530575 

 

여름에는 큰 선풍기를 돌리고, 태풍이 오면 비니루를 치고, 추운 겨울에는 비닐하우스처럼 하는 것이 냉난방의 전부입니다. 최근에는 주방 바로 옆에 방 한칸이 빠져서 거기서 먹을수도 있더군요. 방이라고 하니 거창한데요... 문도 없는 노출된 공간입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dy2406&logNo=221267826942&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장점은 불맛 가득한 연탄구이 돼지고기. 을지로 노포들중에 저는 여기를 1순위로 꼽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돼지보다 소고기를 더 좋아하는데, 여기는 소갈비보다 더 맛있습니다. 1인분에 13000원인가 하는데요, 처음주문이건 추가 주문이건 1인분 단위로는 주문 불가. 2병이 갈 경우 처음부터 3인분을 시킬지, 2+2를 시킬지 고민되는 곳입니다. 2+1이 불가능하거든요. 

 

https://twitter.com/vegabond_er/status/787827088283676673?lang=bg 

 

초보자들은 2명당 3인분 추천하고요, 익숙해지시면 2명이 6인분 정도는 드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끝도 없이 먹을수 있을것 같다는...  

 

카드사용 불가입니다. 오직 현금만 가능합니다. 식사 마치고 인근 인출기 찾아 헤매시는 초보들이 많습니다. ㅎㅎ

 

(여장부 스타일의 사장님이 다소 딱딱한 것 같지만 마음은 따뜻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32839659&query=%EA%B2%BD%EC%83%81%EB%8F%84%EC%A7%91

 

 

 

(직찍 이미지가 모두 집 PC에 있는 이유로 구글링한 이미지를 첨부했습니다. 이미지 아래에는 출처를 표기했습니다. 혹시 저작권자가 문제제기를 하시면 바로 사진은 내리겠습니다) 

님의 서명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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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2-06 11:49:11

추천과 함께 사진만 봐도 좋네요.

역시 야외에서 즐기는 음식이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

야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개방감이 최고의 인테리어라고 생각합니다.


WR
2019-12-06 11:49:47

야외... 해봐야 오래된 골목길이지만, 이게 또 근사한 맛이 있죠. ^^

2019-12-06 11:51:47

저도 여기 추천요.

WR
2019-12-06 11:52:32

헤헷. 그렇죠? 

2019-12-06 11:58:25

링크 들어가보니 산토리 야마자키 마신 분이 있네요. 술 가져가서 마셔도 되는 곳인가요? (콜키지 허용하는지 궁금하네요.)

WR
2019-12-06 11:59:48

코키지 허용은 생각도 못해봤네요. 구조상 생수통등에 적당히 넣어가면 적당히 마실수 있을것 같기는한데, 공식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확인도 할겸 조만간 다녀와서 AS하겠습니다. ^^

WR
2019-12-06 12:00:23

그런데...

 

경상도집 연탄구이에 야마자키라... 대박 궁합이겠네요. 츄릅

2019-12-06 13:32:13

전 야마자키 별로고, 아드벡이랑 먹으면 참 행복할 것 같아요.

2
2019-12-06 12:31:25

맛은 좋을지 몰라도 손님으로선 아쉬운 점이 많네요.
냉난방, 주문단위, 현금 결제 등...
손님 편의까지 고려해주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WR
2019-12-06 12:33:53

좀 그렇죠? 적응못하시는 분들은 불편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2019-12-06 13:11:48

맛 분위기 위생 서비스를 다 따지시는 분들이라면 비추. 여기는 맛, 분위기 몰빵인 곳이죠.저는 강추 합니다.

WR
2019-12-06 13:12:41

저도 인근 밥집 술집중에서 1번으로 꼽습니다. ^^

2019-12-06 13:39:31

 사조바요. 

WR
1
2019-12-06 13:40:58

딴데는 모르겠는데, 여기는 입에 붙는다고 흡입하기 시작하면 감당불가예요. 

우리는 딴데로 갑시다. 솔샘시장에 가격착하고 고기좋은 삼겹살집 하나 접수했어요.

1
2019-12-06 13:45:12

여기 최근에 가보셨어요??

친구가 저번주에 갔는데.. 방송타가지고 카드는 이제되는데., 불 친절함이 이전보다 더 하다네요..

빨리 새로운데 찾아봐요..

WR
2019-12-06 13:47:32

불친절하다는 이야기가 어떤 의미인지 아는데요, 제가 합이 맞아서인지 별 불편함이 없습니다. 

한가한 시간에 대화해보면 또 좋은 사람이기도 하시더군요. 

 

양껏 먹을려면 10만원은 들고가야 하는게 부담이예요. 

2019-12-06 13:50:03

그렇죠 우화식당도 저는 충분히 이해되죠. 겉으로는 그러시지만 속은 좋으신 분이라는....

그런데 친구가 우화식당은 칭찬하면서 여기는 평을 좋게 안주네요. 이전하고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1
2019-12-06 14:14:22

 여기 한 달 전에 허영만의 백반 기행 방송 클립인지 보고 방문 해봤는데..글세요..기대가 커서 그런 건지..갈비는 다타서 숯검댕이가 나오고 같이 간 지인과 돼지갈비는 손도 안 되고 콩나물국에 소주 몇 잔 먹고 걍 나왔습니다..  역시 방송타면 맛이 변질되는건지.. 이런 노포 좋아하는데..

WR
2019-12-06 14:36:56

두어달전쯤이 마지막 다녀온것 같은데요, 불안해서라도 조만간 댕겨와야겠습니다. ㄷㄷ

2019-12-06 15:22:21

방송이야 수없이 탄 업소이고.
원래 탄맛이 세긴 합니다. 유난히 심한 날이 있어요.

2019-12-06 15:20:40

맛이 좋다지만... 톱밥맛과 갈비맛이 어울러지는...

개인적으론 이 집은 비오는 봄가을 정도엔 분위기도 받쳐주고 톱밥냄새도 덜나서 가긴 하는데.

가끔씩 성격 좀 쎈 일행이 있으면 불안불안 합니다. 싸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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