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전 정신병자는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사이트니 이글은 써야되겠다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일단 글에 앞서 저를 욕하시는건 좋지만, 제 주변인들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디피 회원분들 다들 나이가 있으시니,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의도는
설문조사를 많이 작성했을때 관심받을려는것보다 같이 흥미롭게 즐기기 위함임입니다.이걸 적는다고 해서 정당성을 얻고자 함은 아니고, 오해라도 풀고 싶어서 쓴겁니다.
전 직업이 프리랜서입니다. 종합소득세 신고하는거 아시죠.
정확히 일은 공개하진 않지만, 영상편집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맨날 컴퓨터로 일하고 돈벌고 있습니다. (우울함과 답답함은 있습니다.)
상속받은 별도의 재산과 프리랜서 수입이 직장인 월급은 되서
평생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돈쓸일도 그렇게 없구요.
가끔 저보고 밖에서 사람도 만나보라고 하시는데, 전글보면 아시겠지만
인간관계는 좁지만, 술한잔 하면서 속털어놓을 인간관계는 5명 정도는 됩니다.
뭐 적긴 한데 만족합니다. 제 성격에 인간관계 많은거 귀찮아 하고, 경조사 같은거
가기 싫어서요..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좀 배부른 소리이겠지만, 삶이 지루하고 여유가 있다보니
커뮤니티에서 같이 놀고 즐기는걸 좋아합니다. 영화보는것도 당연히 좋아하구요.
그래서 설문조사 하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가끔 정신과도 다녀보라고 말씀하시는분들 계시는데 정신과 다니고 있습니다.
가끔 프리랜서 직업상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어서 약처방 받고 2년 넘게 먹고 있습니다.
가끔 밖에 나가고 사람도 만나라는 말씀도 하시지만,
말씀대로 가끔 사람만나서 놀고, 바깥공기쐬러 산책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그럽니다.
커뮤니티 또한 (디피 포함) 제 친구이자,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가족, 인간관계와 애인으로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을 커뮤니티 (디피 등등)로
제가 이글쓴다고 해서 앞으로 설문조사 많이 쓰게 해주세요 라고 허락 받고 싶어서가 아니고
어차피 운영자분과 약속은 지킵니다.
제가 이런 사연이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사회성? 좀 부족하긴 합니다. 직장은 버틸수 있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프리랜서 일이 좋아서
때려치우고 이걸로 평생 먹고 살려고 한겁니다.
남는 시간에 노가다나 택배상하차라도 해보라고 그런 얘기도 들었지만
공장 알바해봐서 아는데 맨날 일 못한다고 욕먹어서 거긴 얼씬도 안합니다.
지금 일로도 평생 먹고 살수 있으니까요. 구지 욕먹으면서까지 상처받고 싶지 않습니다.
직장다닐때 인간관계가 좁긴 했지만 왕따 당한적은 없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이진 않았기 때문에..
그랫 흔히말하는 제가 관심종자이거나, 그런게 아니라
커뮤니티라는 친구와 영원히 잘 지내고 싶어서 입니다. 물론 제 다량의 설문조사라는
과욕도 있었지만요.
그래서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는겁니다.
(두서없는 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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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요
근데 저 이모티콘 2개는 지워보시겠어요?
읽는 분들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