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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요리? 그런거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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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7 13:09:59

보통 반찬은 누나가 만들어 놓는데 

오늘 점심 차려야 하는데 반찬도 없고 찌개도 없고 해서....

 

어제 사다 놓은 콩나물 다듬어 데쳤습니다.

콩나물 넣고 끓이더 김이 나기 시작하면 가스불 끄고

열기로 뜸들이듯 익혀서 건져 냐고

뜨거운 김 나가게 두고

 

콩나물 건진 국물에 멸치와 멸치 대가리 놓고 멸치 유구를 냅니다.

그러면서 점심 쌀 씻어 첫물 버리고 두번째 쌀 뜸물 조금 받아 놓고

쌀은 씻어 불리고....

 

데쳐서 식혀 놓은 콩나물을 무쳤습니다.

참기름 조금 넣고 소금 후추 조금 넣고 조물조물

그러다 마지막에 통깨 손바닥으로 비벼 으껴 넣고 마무리

 

멸치욱수는 긇어서 멸치 와 멸치 대가리 건져내고

받아 놓은 쌀뜬물 추가로 넣고...

 

감자 양파 손질해 넣고

끓이기 시작하면서 고추장 한숟가락 퍼넣어 팔팔팔 끓이거

마지막으로 대파 썰어 놓은것 추가

고추장 찌개 마무리... 

 

이렇게 간단히 점심상을 차리는데

아버지 전화.....

 

점심 밖에서 드신다는......

아...맛없는거 아시나 보다.......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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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07 13:13:31

오... 따근한 고추장 찌게 먹고싶다... 흰 쌀밥에... 추르륵...

2019-12-07 13:14:40

밥 해야되는데 귀찮네요...

2019-12-07 13:19:42

3분카레에 돼지고기 카레가루 넣고 찬밥 볶아 김장김치와 먹고 있어요. 70%할인 홍어무침과 섞어서요

2019-12-07 13:25:02

저런 과정을 최적의 순서로 최단시간에 풀어내는 

여자들의 멀티태스킹 능력은 정말 대단합죠.

심지어 치우면서 설겆이도 해가면서요. 가끔 전화도 하고..

ps : 저도 쫌 해요.

2019-12-07 13:29:31

콩나물 무처놓으면 나중에 딱히 반찬없을때 계란후라이 하나해서 콩나물하고 김가루 넣고 참기름,간장으로 비벼 먹어도 한그릇 뚝딱이죠.
요기에 무생채 있으면 같이 넣고 비벼먹으면 꿀맛~~^^

2019-12-07 15:14:36

저도 방금 30분안에 짜장소스 만들었어요.. 이게 하면 할수록 요령이 생깁니다. ^ ^ 화이팅입니다.

정작 요리보다는 고기 맡간이나 야채 손질하는 시간이 더 오래걸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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