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가입하신지 2년 이내의 신규 회원님들께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한때 열심히 이곳에서 많은 분들과 대화와 정을 나누었던 DP 회원 샴페인입니다.
저의 마지막 로그인이 2018년 1월 12일이었으니 695일 혹은 1년 10개월 27일만의 접속이네요. 저에게는 이곳 프라임 차한잔이 가족과 직장을 제외하고 지난 십몇년간 저에게는 그 어느 것보다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곳이었고 또한 제일 감사하는 곳이어서 이곳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받은 학위 논문에 DP 를 명시하기도 했었던 것을 혹시 기억하시는 회원님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저를 전혀 모르시는 새로운 회원분들을 위해서 저 아래 관련 링크에 저의 개인적인 소개나 다름없는 이와 관련된 프라임 차한잔글을 링크로 남겨놓겠습니다. 쓸데없이 긴 글임을 미리 경고드립니다 ^^).
여러 소소한 이유로 잠깐만 DP 에 글을 쓰는 일을 쉬자 했었던게 이렇게 길어지리라고는 저조차 예상치 못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P 를 통하여 연결된 회원님들과 몇개의 다른 주제로 만들어진 이메일 리스트(단체 이메일을 통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도구입니다)를 통하여 계속 여러 이야기를 나누어 와서 그런지 그렇게 DP 에 대한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게 오히려 이렇게 늦게서야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가 아닌가도 생각이 듭니다.
제가 널리 알려진 회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글을 남기는 이유는 그동안 나름 프차를 떠나있는 동안 이런 저런 나름 소소한 일들이 생겨서 그때마다 DP 회원분들께 이 이야기를 드리면 참 흥미롭게 읽어주시겠구나 생각을 하고 이러한 글을 게시함으로써 다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하였으나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본능적인 게으름으로 인해 이를 차일 피일 미루게 되면서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리게 되면 게시물들을 통하여 소통하는 일을 다시 시작하는 반강제적인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방금 로그인을 해보니 쪽지 알림이 먼저 들어오는데 본의 아니게 오랜기간 답장을 드리지 못했음을 이 기회를 빌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 2018년 초반에 보내신 쪽지들이네요).
앞으로 자주 뵙고 예전과 같이 많은 정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가끔씩 눈팅을 해왔던지라 낯설지는 않습니다. ^^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고 기쁩니다. 항상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셨던 DP 회원님들 모두 기억하고 또한 이 기회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립니다.
'이렇게 간단한 일(로그인)을 왜 그동안 못하고 살았었지?' 하는 의문이 마구마구 드는 일요일 오후입니다 (현재도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이곳은 아직 일요일입니다). ^^
다들 좋은 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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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 만에 찾아오셨네요. 너무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