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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황태해장국 다들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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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2:22:46

어릴 때는 생선보다 육류를 더 좋아해서 이런 음식은 입에도 대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술을 하도 마시다 보니

아버지와 같이 시원한 국물이 그리워지더군요...

그중 제가 최고의 해장국으로 꼽은 음식이 바로 황태해장국입니다.

그런데 이 황태해장국은 좀 잘 만들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냄새가 좀 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송에 나온 황태해장국의 국물은, 대체로 뽀얀 색갈의 국물이었습니다.

오랜시간 강한 불에 고아서 나온 국물이죠.

저는 9호선 양천향교역에 위치한 대관령황태해장국 집을 가장 좋아합니다.

국물이 좀 맑고, 그... 뭐랄까 곡물이 조금 들어가고 콩나물이 가득 포함된 국인데

저의 최애 음식입니다.

 

이 집의 역사도 조금 아는데,

그 동네에서 워낙 인기가 있으니 건물주가 임대료를 두배나 인상하여,

다소 거리가 있는 인근에서 재개장을 했는데 이 곳 또한 손님들로 붐볐죠.

그로부터 몇년 뒤 이 전철역 바로 앞에 3층 건물을 지어서 장사를 했더랬습니다.

정말 맛있는 국입니다.

 

근데 최근에 가니 건물에 유치권행사가 들어와서...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 후로 부터 전화도 끊어지고.,....

 

예전에 일본에서 유명 라면집이 상을 당하여 문을 닫으니, 손님들이 찾아와서

문을 열러달라고 했다는데, 과정하면 그런 기분입니다.

 

오늘 날씨도 꿀꿀하고 해서 전화를 해보니 연결이 안되네요.

 아마도 문을 닫은 듯 해서 많이 아쉽네요...

 

어디 황태해장국 잘 하는 곳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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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09 12:25:14

어우야... 맛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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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2:26:57

황태해장국에 황태구이면 아침식사로서는 거의 수랏상이나 다름없죠~

2019-12-09 12:27:58

황태 해장국...최고죠..특히 겨울에...아침에.....

2019-12-09 12:30:28

 황태해장국 정말 좋아합니다 

작년까지 있던 공방 바로 옆에 황태해장국 집이 있었는데..

행사로 6000원에 죽 판매를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이전을 해서 아쉬웠었네요. 

2019-12-09 12:33:55

저도 좋아합니다!^^

사진을 보니 조만간 한번 먹어야겠군요!

2019-12-09 12:38:33

나이들면 입맛도 변하기 마련이겠죠~~^^

저도 초딩입맛이라 입에도 안대던 음식들 지금이야 뭐 없어서 못 먹지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음식들은 맛있게 하는집에 가서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근처에 맛집 있는 분들 복 받으신거죠~~^^

 

WR
2019-12-09 12:42:12

제가 왠만해서 국물을 반정도도 못먹는데 유독 이 집은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구수하고 깔끔하며 위에 전혀 부담이 없이 맛있는 음식인데

특히 정식으로 구이가 같이 나오면 술을 안먹는게 고문이어서.....

 

근데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다시 오픈했으면 하는 바램이....

 

2019-12-09 12:45:07

집에서 황태채로 푹 끓여 먹는 그 국물맛이 식당에선 잘 안나죠 그냥 황태국물맛 나는 조미료 맛이지 진짜 황태 우려낸 국물맛 찾기 어려워요

2019-12-09 12:50:31

 술먹고 드간 다음날 아침 마눌느님께서 끓여주신 황태국은 최곱니다. 

요즘엔 귀찮다고 잘 안해 주십니다. ㅠㅠ 

2019-12-09 12:58:37

솔직히 말해 귀찮다고... 가 아니죠. 

허구헌날... 매일같이 술드시고 귀가하시니 매일 해주실 도리가 없는거죠. 

2019-12-09 13:00:55
Updated at 2019-12-09 13:45:05

양천향교역 그 집은 저도 한번 가보려고 했다가 포장하러 갔는데 유치권 행사중으로 그냥 돌아온 기억이 있네요.

그 근처에 또 다른 황태해장국집 있는데 거기는 별로였고요.


좀 멀지만 황태해장국은 인제 용대리가 최고인거 같아요.

몇 년전 DP에서 보고 한번 갔다가 계속 가는 가게인데 여기서 먹고 가려고 아직도 미시령 터널로 다닙니다.

예전에 3대 천왕에도 나와서 찾기 쉬울거에요.

찬바람 불고 눈빨 살짝 날릴 때 가면 최고에요 ㅋ

 

지지난 주 갔을 때 황태정식이 12,000 했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10,000 이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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