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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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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서울 집중화가 더 가속될거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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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13:02:42

최근 부의인문학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부동산카페에서 유명한 사람이 쓴 책이라는데.....

다양한 관점 (경제학자들의 이론) 에서 현재의 부동산과 주식을 다룬 책입니다.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그 중 서울 집중화 관련 주장이 공감이 가더라구요.

기억나는대로 요약하면...

제조업 기반 산업에서는 토지와 인건비 싼데로 이전이 가능해서 어느정도 전국토의 균등 발전이 가능했지만....

창의적인 사고와 정보 그리고 인적네트워크가 중요한 4차산업에서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에 있다는거 자체가 경쟁력이고 자기발전 기회가 될거라고 합니다.

엔터테인먼트, 맛집,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 등이 서울에 집중되고 있고, 거기에 따른 인적 네트워크도 서울을 중심으로 모여있기에 그렇다는 합니다.

농담처럼 얘기하는 취업 남방한계선인 판교 아래로 젊은이들이 취업 안간다는 얘기 듣고 배가 불렀네 라고 생각했는데....이 책을 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급여 좀 덜 받더라도 서울에 남아야 스스로 발전할 기회가 더 있다는 거죠.

그러다보니 기업들도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서울에 남게 되고...


통신 발달로 개인화가 가속되어 지역 경계가 점차 허물어질거라 봤는데, 4차 산업이 오히려 인적 네트워크를 더욱 필요로 하게 만들었더는게 아이러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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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12-11 13:04:34

정확한 사례가 생각나네요.. 제주도로 간 다음이 카카오로 통합되면서 판교의 오피스촌으로 들어온 이유죠.

WR
2019-12-11 14:12:26

아 다시 돌아왔군요. 처음에 엄청 화제였었는데....

3
2019-12-11 13:08:09 (121.*.*.51)

전 동의하기 어려운데요. 총선과 개헌에 따라 얼마든지 수도가 어려 분야별로 쪼개질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서울은 핫플레이스이겠지만 지금만큼은 아니겠죠. 거기에 세종시라는 좋은 예도 있고요.

2
2019-12-11 13:18:01 (220.*.*.139)

세종시는 지방에 또 하나의 부동산 상승지만 만들어 놓은거고 세종시 때문에 서울 집값이 떨어졌나요?

오히려 아빠만 세종시 왔다갔다 하고 주중에 며칠 잘곳이 필요하니 세종시에 집하나 빌리고 가족들은 다 서울에 있는 경우가 거의 99.9%일겁니다. 

 

1
2019-12-11 13:33:52 (121.*.*.51)

그럼 세종시가 서울에 있었어도 서울 집값이 똑같이 올라갔을까요? 더 올라갔을까요? 이정도는 상식선에서 유추할수있을거라 생각되네요.

3
2019-12-11 13:19:38 (112.*.*.162)

세종시에 정부청사 옮겨놔 봐야..

서울에서 통근버스 타고 출퇴근하더군요..

그럼 결국 가족, 아이 등은 서울에 있게되는건데

분산 효과가 있을런지 궁금해요.

2
2019-12-11 13:37:17 (121.*.*.51)

그렇게따지만 우리나라는 제주도 말고는 다 그렇습니다. 한반도 크기가 해봐야 캘리포니아보다 작습니다. 남한 하나만 보면 다 거기서 거시죠. 우리나라에서 멀다고 오래걸린다고 하는 시간이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마트가는 시간정도니까요. 그렇다고 분산을 아예 안해야할까요?
위에 적었지만 분산해도 서울은 서울일 겁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분산효과는 있기 마련이고 그렇다면 하지 않을 이유는 없죠. 꼭 완벽하길 바라지 않았으면 합니다.

1
Updated at 2019-12-11 13:39:47

분산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분산의 효과를 보려면 서울 출퇴근 통근버스부터 우선 없애는 고민이라도 해야된다는 의미입니다.

없앤다고 하면 과연 그 정부청사 종사자들이 가만 있을까 싶긴 하지만..

1
2019-12-11 13:48:35 (121.*.*.51)

수도이전이 현실화되면 장기적으로 고려해봄직하다고 봅니다.

WR
2019-12-11 14:13:35

공공기관은 이미 많이 내려가지 않았나요?

웃긴건....내려간 공공기관들이 업무의 편의성 때문에 서울에 지사를 두고 있죠.

1
2019-12-11 13:08:55

취업 남방한계선 판교.. 일리 있는 이야기네요. 

저도 서울토박이로 살다가 결혼하면서 서울에서 내쫓겼습니다 ㅎㅎ

그러나 어떻게 아등바등 버텨볼려고 성남에 자리 잡았네요.

어떻게든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로 ㅎㅎ 

WR
2019-12-11 14:14:35

처음 듣고 배부른 소리라고 웃었거든요.

그런데 미래 인재상에 맞출려면 그런 노력이 필요할거 같더라구요

6
Updated at 2019-12-11 13:10:42

그 분이 쓴 책들 다 괜찮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철도망 계획을 보면, 결론은 서울입니다.

김현미 장관이 GTX 만들어서 경기도로 인구 분산 시키려고 안간힘 쓰고 있는데,

경기도는 베드타운화 될 것이고, 서울 집중 현상을 피할 수는 없을겁니다.


현정권에서 3기 신도시를 서울에 딱 붙여서 짓기로 한 덕분에

경기도/인천/서울이 앞으로 한 몸이 될 겁니다.

그린벨트로 힘들게 나눠 놓았던 효과가 사라질 겁니다.

 

덕분에 수도권 가격 정렬도 서울 강남이 기준이 될 겁니다.

이미 경기도 주요 지역 집값이 서울하고 유사하게 정렬이 되고 있죠.


현 정부에서 나온 거의 모든 정책이

강남으로 수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일부러 이러나 싶을 정도 입니다.

1
2019-12-11 13:20:29

그러게나 말입니다..
교통이 발달하면 고차 중심지가 저차 중심지의 기능을 흡수해버린다는 것은 고1만 되어도 아는 상식인데 인구분산시킨다고 철도망 개발하면 베드타운만 많이 만들게 되는거죠..

차라리 전두환이 때 시행했던 광역개발방식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제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1
2019-12-11 13:55:38

정부 정책을 보면, 인구 감소에 발맞춰 대도시 집중으로 정책을 바꾼 것처럼 느껴집니다.

WR
1
2019-12-11 14:17:45

네 고속철도 생긴다고 좋아했던 지방 상공인들은...되려 자 서울에 뺏겼죠.

WR
2019-12-11 14:16:40

아 다른책도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신도시니 지방 혁신도시니 해서 만들면서 토지 매입한 돈이 예전엔 사업에도 들어가고 노름에도 들어가고 술집에도 들어갔는데.....

결론은 그 돈으로 땅 산사람만 성공한 사례가 워낙 많다보니.....

그 풀린돈이 대부분 또 부동산으로 들어오겠더라구요.

Updated at 2019-12-11 14:21:33
이번에도 비슷할 겁니다.
아무리 대토보상 한다고 해도, 돈이 풀리는 걸 막을 수는 없으니까요.
 
부동산 말고 투자할 곳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반대로 증시에서 사람들이 털고 나가도록 유도하고 있으니,
돈이 갈 곳이 부동산 밖에 없는 형국입니다.
2019-12-11 13:13:00

동탄에서 판교도 힘들어요

1
2019-12-11 13:13:50

2차 산업혁명시대부터 일자리를 찾아 도심에 사람이 몰렸고 그래서 다운타운엔 빈민이 형성된 셈이니, 그 흐름의 연장선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형성된 집단이 있고 극적인 효율성을 추구하는 환경에서 굳이 국토 전체에 대한 균형을 근원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가가 현재 균형발전이론의 최대 난제거든요.. 머 그 논리로 그래서 지역을 더 (따뜻한 손길로) 도와주어야 한다라고 하지만, 근원직일 순 없죠..

WR
2019-12-11 14:19:01

그래도 제조업은 외진 지방에 떨렁 세워도 이익이고, 해당 지역 인재를 뽑아도 가능했지만...이제 더 이상 그런 분산은 어려워 보입니다

Updated at 2019-12-11 13:15:59

일명 빨대효과라고 하죠. 외국계회사들 중에도 지사를 서울에 지사를 열고 학교들도 그렇고 인프라나 이런게 어쩔수가 없습니다. 결국 사람몰리고 돈 되는 곳에 자본이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송도나 이런곳에 신도시를 자꾸 만들어서 분산 시키는 방법이 제일 좋긴한데요. 그걸 강제적으로 한번에 하는 것도 쉽지는 않죠.

WR
2019-12-11 14:20:48

그걸 선순환이라 부를지 악순환이라 부를지....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어지면서 커지고 강화되네요.

그리고 그나마 송도나 판교 같이 어느정도 성과를 낼려면 서울이랑 가까워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르기도 하구요.

Updated at 2019-12-11 13:18:25

저희 시골고향에 가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오후 6시 자발적 등화관제라고 합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6시 이후에 돌아다니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대요

원래 있는 사람도 거의 노인들 뿐이고(젊은 사람들은 외지인 또는 외노자. 그나마 애들도 거의 안 보이고)

시골 읍면리가 아니라 소도시쯤 되는 곳인데도 저렇다네요

WR
2019-12-11 14:21:52

사실 그럼에도 외지인들 귀농 적대시하는 시골분들 보면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두팔벌려 환영해야 할 상황인데......

1
2019-12-11 13:17:58

지금의 현상에 대한 설명으로는 충분하지만, 앞으로 변화될 여지도 있지요.

WR
2019-12-11 14:23:11

물론 미래를 그 누가 단정적으로 예측하겠습니까만은.....

그렇다는 거죠.

빌게이츠 같은 천재가 고흥 같은 외진데에 ms같은 혁신적인 회사를 차리고...그 주위로 실리콘밸리같은게 생기면 좋으려만...

5
2019-12-11 13:23:10 (221.*.*.77)

오로지 서울 서울 지겹습니다.

꽤 진보적인 생각을 한다는 분들이 부동산 얘기만 나오면

온리 서울이고 왜 그러냐 하면 서울이 돈이 되기 때문이라네요.

 

물론 돈이 인간 삶의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선진국과 후진국은 바로 거기서 갈라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돈 돈 하면서 살아야 하는 사회는 이류 사회일 뿐입니다.

거기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지면서

각자의 관심사에 몰두할 수 있는 사회가 진짜 일류고 선진국이죠. 

3
Updated at 2019-12-11 13:35:58

뉴욕 맨하턴 런던 켄싱턴 동경 등도 그런데요. 서울만 생각 안하시는 분들은 근교나 지방에서도 여유로운 삶을 사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이곳 디피회원분들 중에도 계시고요 그러나 큰돈이 들어가는 인프라의 분배는 결국 인구와 자본이 집중된 곳 위주로 갈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지방세도 많이 걷히고요. 내가 사장이고 투자할 곳이나 매장을 오픈할 곳을 찾는다고 하면 결국 선택지는 나옵니다.

WR
2019-12-11 14:24:26

현상을 얘기한거구요.

본문 내용이 옳다고 얘기한적은 없습니다.

지방 균형발전도 이런 현상을 파악하고 대책을 내놔야지 하지 않을까해서요

7
2019-12-11 13:25:58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쓰신 글중에...

 

 제조업 기반 산업에서는 토지와 인건비 싼데로 이전이 가능해서 어느정도 전국토의 균등 발전이 가능했지   만....창의적인 사고와 정보 그리고 인적네트워크가 중요한 4차산업에서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에 

 있다는거 자체가 경쟁력이고 자기발전 기회가 될거라고 합니다.

 

 이 부분이 맘에 걸리네요....

 4차산업 말은 좋죠...창의적인 사고과 인적네트워크 필요하고요...근데...

 이것도 제조업 기반이 되어야 가능한겁니다. 

 우리나라는 제조업으로 세계 탑5내에 드는 국가입니다. 

 아무리 4차산업이 온다해도 이는 제조업 기반의 공장 혁신의 4차산업이 되는거지 

 제조업 없이 될 산업 자체가 없습니다. 한국에선..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가 줄어드는 것이지....없어지면 나라 망합니다. 

 혹자는 금융선진국으로의 변화를 꾀할 시점이라는둥 헛소리하는데....우리나라 금융이 홍콩이나

 싱가폴 발끝이라도 따라가는거 보다....남북통일이 빠를겁니다. 

 

 외국의 지사들이 서울에 사무소 오픈하는건 당연히 수도라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해외진출할때 수도로 진출하지 엄하게 수도랑 동떨어진곳에 사무실 안내죠.

 그리고 이런 해외기업들도 한국에 제조업이 있기 때문에 들어오는겁니다.

 

 한국에서 제조업 빼고는 논할 수가 없죠..

 

  머 또 여기서..수도권 이남의 공장들은 나중에 동남아시아 근로자들이 돌리고 본사사람들은 다

  서울에 있을거라고 하는데..

  동남아시아 근로자들이 돌릴 공장들만 존재한다면 한국 제조업은 이미 망하고 나라 망한 시점일겁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어려운건...태생자체가 대기업 단순하청으로 시작한 기업이라, 중국이나 이런

  인건비 치고 나오는 나라에 안되서 그런겁니다. 먼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제품들이 아니거든요

  근데 특별한 기술없이 동남아 근로자들이 가서 그냥 돌릴정도라면 한국 제조업은 진즉 망한겁니다.  

WR
1
2019-12-11 14:27:39

아 물론 제조업이 중요하죠.

문제는 그런 제조업조차 자동화니 뭐니 해서 인력이 줄고 있으니....

그리고 제조업 기반의 4차 산업도 많겠지만...

게임이나 기타 프로그램 개발이나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등은 굳이 제조업 기반은 아니고 캄퓨터 한대면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3
2019-12-11 13:43:05

저도 부동산의 가격으로 인해 서울외부로 인구가 유출될거라 생각했는데... 외국자본을 생각 못했더라구요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은 지금의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수도권의 교통이 편하면 편할수록 강남은 더 오르겠죠 그간 멀고 오래걸려서 못들어온 사람들마저 빠르고

쉽게 들어올 수 있을테니... 영화 하이라이즈처럼 계층간 주거지나 생활환경의 분리가 심각해지겠죠.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책을 뒤엎지 않는 이상은 주어진 판에 만족하며 아둥바둥살아야죠...

WR
2019-12-11 14:29:38

책에서 도시 경쟁력 얘기하면서....

서울이 사업하기 좋은 도시 중에 하나라고 그러더군요.

전세계에 이렇게 한군데서 일처리 가능한데가 없다고.....

그걸 굳이 후퇴시켜야 할지도 의문이구요.

2
Updated at 2019-12-11 14:06:31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특징없는 팬션은 문닫기 시작했고, 얼마전부터는 전국의 좋은 위치 전원주택들 매물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들인돈+프리미엄까지 붙였지만 지금은 ‘무조건 팔아만 달라’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자연환경도 세계와 경쟁해야하고, 노령화로 인한 도시지향적 경향이 커지고 있어서요.

WR
2019-12-11 14:30:59

흔히 전원주택을 노인들의 은퇴 용도로 생각하는데.....

막상 부모님 세대에 물어보면....서울에서 살고 싶어하시더라구요.

전원주택은 오히려 40ㅡ50대에 적합한거 같더라구요.

Updated at 2019-12-11 14:45:44 (125.*.*.1)

SK하이닉스도 용인으로 가죠.. 그나마 토지 보상해 줄 능력이 되니.. 

기반시설도 그렇지만 사람들 인식(서울 지향성, 서울의 브랜드 파워)이 변화되기가 생각보다 어렵고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해요..

WR
2019-12-11 15:05:07

네 의외였죠.

분명 지방에 가는걸 나라에서 강력 밀었을텐데.....

하이닉스같은 제조업도 멀리 안가려고 하니..

2019-12-11 18:44:27

반도체는 수도권 떠나기 힘듭니다. 인력 문제가 크죠. 현대차가 삼성역 들어가는 이유 중에 인력수급 용이도 있습니다.

WR
2019-12-11 20:07:56

사실 요즘 제조업하면 반도체 자동차인데....제조업도 서울 찾으면.....

조선만 어쩔수 없이 지방을 책임지겠네요.

추신) 가만보니 그렇네요. 예전 자동차는 몰라도..요즘은 자율주행이다 뭐다해서 연구개발이 더 중요해지니....

2019-12-12 06:48:09

네. 이제 자동차도 전자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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