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프로즌 쌍천만 기록이라는게..

12월초 오랜만에 제대로 된 괴수물이라는 크롤 예매할려고 동네멀티플렉스를 보니 벌써 상영시간이 퐁당퐁당이더군요.그에 반해 겨울왕국2는 어마어마.. 예전 단관개봉때가 차라리 나은듯 합니다.상영날수가 적어도 볼 수 있는 시간대가 많아서 날짜만 맞추면 선택의 폭이 넓었죠.그리고 요즘 천만 넘는거는 예전 장군의 아들 단관개봉 100만보다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멀티플렉스 시대의 천만영화는 의미가 없죠.
상대적으로 인기없는 영화는 조조 나 심야로 빼고 죄다가 인기영화만 관관별로 시간별로 거니까요. 오히려 천만영화가 안되는게 더 이상할거같아요.^^

해마다 천만 영화가 한편 정도는 나오다보니 밀어주면 다 되는것처럼 보기 쉽지만, 아무리 밀어줘도 안되는 영화는 천만 못갑니다. 그리고 가만 보면 천만 고지를 코앞에 두고 못넘은 영화도 좀 있어요.

군함도 라는 아주아주 좋은 반례가 있는데요? 당시 CGV 주식 보유자로서 생생히 기억하네요. 소재, 감독부터 출연진, 배급, 개봉시기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작정하고 밀어줬는데도 손익분기점은 물론이거니와 700만도 못 넘겼죠. CGV도 일주일 좀 지나니 이거 계속 걸고 적자 감수하느니 딴 영화 걸고 팝콘장사나 해야겠다 태세전환 빨랐구요. 입소문과 인터넷 SNS의 위력이 어마무시한 한국에서 배급빨로 밀어붙이면 다 천만 간다고 말하는 건 사실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에 가깝죠.

 어벤져스 엔드게임 1390만

인피니티워 1120만

에이지오브 울트론 1040만

1탄 700만

어벤져스만 4200만이고

마블 시리즈 다합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