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변화를 싫어하는 일본 애절하네요.

 
3
  6748
2019-12-16 04:00:27

https://youtu.be/Tkf-Ve_boGE

 

박가네 동영상 보다 보면 나오는 일본인들의 특징이 "변화를 대단히 싫어한다." 라는 부분이네요.

 

박가네 동영상 중에서 omrom 편을 보니 일본 국철은 1990 년 초반까지도 승차권을 사람이 일일이 확인해서 찍는 방식을 고집했다고 하네요.

 

아직까지도 현금을 선호해서 카드나 전자 결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 소비세 10 % 로 인상하면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자영업자의 매출을 확인해서 증세를 하겠다는 꼼수를 보니...

 

우리나라의 전자결제 비중과 카드 사용량을 보면 참 변화에 대해서 대단히 빠른 민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일본의 이런 행태는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다 보니 사회 인프라가 파손시 결제가 안되는 부분도 있다고 하지만 일본인들의 변화 속도가 늦다는 것은 기정 사실인것 같습니다.

 

 

님의 서명
나 농사져~~~ 묻지마삼~~~
19
Comments
2019-12-16 04:32:27

물리매체 좋아하는 입장에선 일본의 보수성(?)이 좀 부럽기도 하죠.  대부분의 나라들이 디지털 다운로드로 갈아타버린 와중에 아마도 미국 제외하면 자국의 컨텐츠를 가장 많이 블루레이로 출시해주는 나라가 아닐까 합니다.

WR
2
2019-12-16 04:45:21

그 부분은 부러운 부분이기는 하네요.

 

영화 시청에는 다운로드 또는 스트리밍 보다는 블루레이 재생이 더 좋다고 보는 편이라서 말입니다. 

2
Updated at 2019-12-16 05:12:28

인력이 요구되는 곳을 정리하지 않는 이유도 있지 않나 합니다.

한국은 비합리적이다 싶으면 바로 바로 정리해 버리는데 이것이 한국은 긍정적이고 일본은 부정적이라고만은 볼수는 없죠.

우리나라는 요새 톨게이트 직원들 다 짤라 버리고 있던데.
다른 나라 같으면 이렇게 까진 못하니 하이패스 보급도 좀 늦춘다거나 뭐 그런면도 없지 않을 겁니다.

한국도 imf 아니었으면 지금 같은 모습은 아니겠죠.
딱히 일본만 그런것도 아니긴 합니다.
90년대 00년대 안망하고 버틴 나라들이 대체로 잘 안변하죠.

그래도 미국이나 유럽보단 일본이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기준을 한국에 맞추면 전세계에 변화를 잘 받라 들이는 나라는 거의 없지 않을런지.

WR
1
2019-12-16 05:16:04

좋게 보면 역동적이고 나쁘게 보면 비인간적이기는 하지요.

 

헌데 우리가 일본과 같은 여유를 부리면서 살아 남을 환경이 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해 봐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2
Updated at 2019-12-16 05:23:36

뭐 그런 부분을 고민을 하긴 해야 하는데.

문제는 한국의 지금 이런 모습도 고민을 하긴 해야 합니다.
저는 최근 한국의 모습을 일본에 비교해서 문제점을 덮어버리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씩 합니다.

일본이 가진걸로 버티는 거랑 한국이 합리적으로 사람 안쓰고 버티는 거랑 어디가 오래갈까.?
저는 솔직히 별차이 안날것 같아서요.

WR
1
2019-12-16 05:46:50

그래서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기업이던 사회던 결과가 상당 부분을 대변하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라는 차원에서 보자면 인력 감축은 필연적이라고봅니다.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화가 잘못 됐다고 보기도 어렵구요.

 

일단 도로 통행료 증가하면 대부분이 사람들은 싫어하죠.

3
2019-12-16 06:39:52

일본이 변화를
두려워하는게 아니라
사회의 각부분에서 이익이
되는 부분을 선점하고 있는
기득권들과 그 보호세력들때문에
변화가 어려운게 아닌가 합니다
일단 변화를 한다는건
기득권들의 위치가 흔들린다는건데
비호세력들과 야합해서
결국 지금같은 싱황이 도래된게
아닌가 합니다
과거 일본의 아성을 생각하면
대단하지만
딱히 변화될 가능성은
구래서 더힘들거 같네요
한국도 넘이야기가 아닌거 같네요

WR
3
2019-12-16 07:05:05

변화를 싫어한다는 것이 결과론이냐 과정론이냐의 차이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고돌님의 의견은 일본의 기득권이 현재의 이익을 위해서 현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는 의견이시군요.

2019-12-16 07:46:19

그런면이 강한거 같습니다
특히 자민당같은 정치권세력들과
결부되어 지속적으로 비호가 되며
일단 제도에 순종적인 일본시민사회가
결국 변화되기 힘든
오늘날의 일본이 된게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호화로운 그 시대를 돌이켜보면
지금의 사회는 정말
말이 안되는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WR
1
2019-12-16 07:50:25

말이 안된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4
Updated at 2019-12-16 11:19:11

일본인들이 변화를 싫어하는건 아니고 너무 빠른 변화를 싫어하는거지요. 서양문물을 한국보다 수백년 일찍 도입한 나랍니다. 일본은 혁명적인 빠른 변화보다 사회구성원이 힘들지 않을 정도의 느린 변화를 좋아합니다. 익숙한 문화를 음미하고 편안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일본은 화(조화,하모니)를 깨지 않는게 젤 중요한 가치죠. 한국은 변화를 지나치게 좋아해서 끊임없이 바꾸는 나라이니 그만큼 구성원들의 피로감이 심하죠(음미하거나 익숙할 겨를도 없이 또 바뀜).

WR
1
2019-12-16 07:50:59

정확한 분석이시네요.

 

우리는 변화가 너무 빨라서 적응하기도 힘든 지경이니까요~~

1
2019-12-16 08:45:54

전에 일본갔을때 중국이나 동남아보다도 카드 결재가 더 안되서 놀랐습니다.
현금 없으면 뭘 사먹을수가 없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스벅이나 맥도날드까지
안될줄은 몰랐어요(스벅은 올해부터 전국에서 되기 시작)

WR
2019-12-16 09:29:06

ㅎㅎㅎ 와~~우 그정도 일줄은~~

Updated at 2019-12-16 09:37:39

백화점, 면세점, 편의점 말고 일반 점포들은 거의 카드결제가 안되는곳이 많았지요. 일본인들 자체가 신용카드(외상거래)를 싫어하는 경향이 많고 한국처럼 카드사용을 국가에서 강제하는 나라가 아니라 자영업자 입장에선 굳이 카드를 받고 싶지않죠. 요새는 외국관광객들 땜에 카드 받는곳도 늘어나고 있다네요. 천천히~

2
2019-12-16 09:50:27

장단점이 있죠.우리나라는 예전 지하철역사에 일하는 정직원도 있고
공익들 대거 안전요원으로 투입해서.
인건비 거의 zero로 운영했죠..

이걸..스크린도어설치하고..현역자원도 부족하니 공익들빼고...게다가 정직원들도.
많아아 한두명씩만 역사에 근무하고..

효율성에서는 최고죠...
효율성이랑 미명하에 직장 짤리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안보여서 그런거지..

최소한의 삶을 살수있게하는건 일본이
한국보다 몇수는 위입니다.
인정할껀 인정해야죠...

imf로 나라 거덜나고 했을때 우리나라도
신용카드보급하면서 지하경제에 있는것들
수면위로 다 올렸죠..
일본은 이제야 그걸하는거구요..

지금에서야보면 우리나라가 23년 먼저
확실히 망해서 빠르게 변화한 긍정적인면이
부각되는것이고
일본은 한방에 폭삭 안망하고 끌어온거죠

WR
2019-12-16 10:08:53

호되게 당한 것이 한몪해요 했다는 의견이군요.

3
2019-12-16 10:02:00

오히려 우리가 유별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변합니다. 일본이 변화를 싫어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정상 적인 속도는 아닙니다. 

1. 변화에 대한 손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개혁 조급증에 빠져있습니다. 개혁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빠른 변화는 그만큼의 사회적 비용이 들어갑니다. 예를 들면 주소 체계 변화라던지 대중 교통 시스템 변화라던지 .. 이런 사업들이 얼마나 많은 사회적 손실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경제적 요인도 요인이지만 그 시스템에 적응 못해서 힘들어 하는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큽니다. 굳이 바꿀 필요가 없는 것까지 표를 얻기 위해서 벌이는 사업들이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2. 고연령층의 증가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일본이 변화에 저항이 있는 것을 기득권층의 자리 유지라기 보다는 고연령층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도 지금 고연령 국가가 되었습니다. 전쟁 이후 처음입니다.  아마도 우리나라도 점점 일본과 비슷하게 됩니다.

3. 이익 단체의 증가 입니다. 그들이 새로운 기득권입니다. 예전에는 국가의 동력에 의해 가능하지만 민주주의가 성숙할수록 국가는 이익단체와의 관계가 중요해졌습니다. 택시 문제가 그 큰 예입니다.

 

결론적으로 민주주의나 사회적 시스템이 성숙한 나라일 수록 변화의 폭이 줄어듭니다. 다이나믹하다는 것은 그 만큼 불안정하다는 것 입니다. 

WR
2019-12-16 10:10:23

그렇네요.

고령층 증가도 변화 추구에 상당한 부담이 되겠군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