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여자배구 외국인 선수 간단 비교
현대건설/헤일리/202cm/91년생/미국
GS칼텍스/러츠/206cm/94년생/미국
흥국생명/루시아/194cm/91년생/아르헨티나
한국도로공사/없음(퇴출)
KGC인삼공사/디우프/202cm/93년생/이탈리아
IBK기업은행/어나이/188cm/96년생/미국
키는 러츠가 젤로 크고(어나이가 제일 적고)
나이는 헤일리랑 루시아가 제일 많고(어나이가 제일 적고)
국대경험은 디우프가 제일 많은 것 같고
5명 선수들 경기 뛰는 거 대충 다 봤는데
디우프>헤일리>러츠>어나이>루시아 순으로 줄 세울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루시아는 아르헨티나 국대라는데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왜 이렇게 탄력이 없고 파워가 없는가 싶었는데 나이를 보니 살짝 짐작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뭐 같은 나이인 헤일리는 또 아주 펄펄 납니다만 이 선수는 한국 경험도 이미 있고 기본적으로 배구 센스가 뛰어난 듯 싶)
다 B급 선수라지만 그래도 디우프가 제일 A급에 가까운 B급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배구하는 것도 그렇고 점유율 성공율도 뭐 어마어마하고(이게 좋은 건 아닙니다만)
어나이 선수는 젊어서 탄력도 좋고 힘도 있어보이는데 팀 다른 선수들이 못 받쳐줘서 빛을 좀 덜 발한다는 느낌도 들고 많이 막혀서 왜 그런가 했는데 신장 보니 그게 또 이해도 되긴 하네요
5명 용병 중 가장 불행배구 몰빵배구 하고 당하는 선수는
1. 디우프(KGC인삼공사) - 가장 불행배구(몰빵배구) 중인데 팀 성적도 별로 안 나옴(5위). 개인성적 토탈은 용병들 중 전체 1위일 듯
2. 러츠(GS칼텍스)- 디우프와 같이 불행배구(몰빵배구) 중인데 그래도 팀 성적은 나오니(2위)
3. 어나이(IBK기업은행) - 불행배구(몰빵배구)는 아님. 신장이 좀 작은 탓도 있고 경험이 부족한 탓도 있어 자주 막힘. 물론, 다른 팀동료들이 잘 못 도와주는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체력이 좀 약해 보임. 5세트 풀로 뛰면 애 죽어나갈 것 같은 느낌적 느낌. 기업은행이 그렇게까지 가는 경기가 없으서 그나마 불행 중 다행. 뭐 팀 성적이 꼴찌여도 거기에 본인이 기여한 바도 있고 다른 팀 외국인처럼 크게 몰빵배구를 당하거나 하진 않으니 행복배구라고 하긴 뭐 하지만 불행배구라고 하기도 뭐함(불행배구와 행복배구의 딱 가운데. 이건 불행한 것도 행복한 것도 아니여 하는 그 지점)
4. 헤일리(현대건설) - 완전 행복배구. 가장 행복배구. 몇년 전 인삼공사에서 완전히 갈려서 나갔다 들어온 케이스라는데 팀 성적도 좋고(1위) 거기에 기여도 나름 했음(늦게 들어왔고 몇 경기 안 했지만 그것 치고는 꽤 좋은 기록도 내고 있는 중) 세터, 센터 덕을 정말 많이 보고 있는 케이스. 몰빵배구 1도 없고 가장 많은 나이지만 배구센스가 좋아서 아직도 한국에서 나름 잘 먹힘. 러츠처럼 완전 힘으로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디우프만큼의 경험치도 있어 보임. 암튼, 여자배구 용병 중 가장 행복한 배구를 하고 있는 걸로 보임
5. 루시아(흥국생명) - 거짓말 조금 보태면 아무 것도 안 함. 아무 것도 못함. 본인이 안 해도 본인보다 더 잘 하는 한국선수가 있음(어지간한 외국 용병 점유율 그리고 성공율을 씹어먹는 이재영) 본인이 하는 게 별로 없지만(점유율도 낮고 성공율도 낮음) 팀 성적은 좋음. 본인이 못 할려고 해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는 하는데 나이랑 배구 센스가 좀 적어 보임. 그렇다고 신장이 압도적인 것도 아니고. 외국인 용병 중 끝에서 2번째(194cm). 그렇다고 점프력이 엄청나냐면 그것도 아니고 파괴력이 엄청나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니고. 그냥 구색맞추기용 외국인 선수 같은 느낌적 느낌. 세터 센터 덕을 보고 있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센터는 나름 준수한 편에 들어가는 팀에 있어서 블로킹 부담도 덜 하고 암튼, 불행배구는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본인 성적이 망이라 행복배구라고 할 순 없음. 팀 성적은 나름 괜찮지만. 한국 와서 3주짜리 맹장염 수술도 한 것 같고 암튼, 시즌 들어와서 배구 이외의 일로 공사다망중
국대 빠진 상태의 마지막 1경기씩이 남았고
이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들은 다 나올 걸로 보이는데 과연 어느 팀이 외국인 선수 덕을 좀보면서 승을 챙겨갈 수 있을런지 궁금해지네요
화요일엔 3위 흥국과 6위 기업 대결(흥국엔 이재영, 김해란, 이주아 vs. 기업은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가 빠지고 )
수요일엔 4위 도공과 5위 인삼 대결(도공은 박정아+외국인 선수 없음 vs. 인삼은 한송이, 염혜선, 오지영이 빠지고)
목요일엔 1위 현건과 2위 칼텍 대결(현건은 양효진과 이다영 vs. 칼텍은 강소휘가 빠지고)
국대들이 빠진 전반기 마지막 경기 의외로 또 기대가 되네요
외국인 선수들 활약 역시도 정말 기대됩니다
각팀 1번 레프트들이 대부분 죄다 빠지는 상황이라
적중률 빵프로에 수렴하는 제가 함 예상을 해 본다면
화요일 경기는 흥국
수요일 경기는 인삼
목요일 경기는 현건
승 예상해 봅니다
이 중 한개라도 맞출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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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2미터...
저는 그냥 호빗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