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중국이 군사동맹을 안 맺는 이유.
중국과 군사동맹을 맺으면 안되냐는 질문이 올라와서 제가 인터넷에서 배운걸 적어보겠습니다.
중국은 1984년 동맹 불체결을 선언하여 어떤 나라와도 군사동맹을 맺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유일한 군사동맹은 북한뿐입니다. 현재 중국의 모호한 입장으로 유효한 조약인지도 의심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의 자기보호 본능때문이라고 합니다. 동맹때문에 발생할지 모르는 피해와 주권 침해 상황때문에 군사동맹을 기피하는것이죠.
http://s-space.snu.ac.kr/handle/10371/134173
오랜 세월동안 동아시아 국가들은 사상과 문화를 공유해왔습니다.
한중일은 체제는 다르지만 여러모로 서양의 국가들보다 훨씬 사회나 문화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유교적 체계는 사라져버리고 중국의 자국중심주의인 중화주의만 남은 상태에서는 동맹으로 공유할 가치가 남아있는게 없지요.
현재 각국과 외교에서 보았듯이 중국에게서 상대방에 대한 헌신, 수호의지 이런걸 찾아볼 수 있을까요?
중국의 지정학적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여 준동맹국 대우를 받는 파키스탄을 보더라도 미군이 테러리스트 폭격하고 군사작전을 펼쳐도 중국은 손가락 까딱도 안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위치는 미국으로썬 중국의 턱밑의 비수와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의 동맹국으로 바뀐다면 그냥 버퍼존으로 바뀌는 것이죠. 자국 영토에서 전쟁이 벌어지지 않도록 존재하는 지역이지 별 다른 가치가 있는건 아닙니다.
실제로 중국은 동맹국인 북한에게 그닥 해준것도 없습니다.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지원해줬을 뿐이죠. 굶어죽어서 망하면 큰일나거든요.
중국의 경제 규모로 뭔가 동맹으로 덕을 보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있는데 독일이 동맹국이라서 중국에 엄청 자동차를 팔고 있는건 아니죠.
제 생각엔 중국과 동맹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나 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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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중국의 비동맹정책에 대해 설득력있게 그 이유를 설명하는 학자나 사람은 한국이나 미국에 단 한명도 없습니다.
최소한 저는 지금까지 한 명도 본 적 없습니다.
중국측 학자나 언론의 주장에 따르면, 중국이 군사 비동맹정책을 하는 이유는 중국이 평화적인 국가이고 타국에 대해 군사적 야욕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저는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기 힘들다고 봅니다.
근데, 그렇다면, 왜 중국은 타국과 군사동맹을 맺지 않는가.
지리적 요충지에 있으면서 빈곤하고 약한 국가에 동맹조약 맺고서 군대 주둔시키면 꿀빠는 데 말이죠. 미국은 전 세계 수십개 국가에 그러고 있고, 유럽 열강 국가들도 아프리카나 도서 국가에서 지금도 이걸 하고 있습니다.
근데 중국은 아직 그 짓을 안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한국 학자들은 이 이유에 대해 아직 설명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