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전 회사 사장에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txt
사실 욕을 하고 말았죠...
전 회사에서 이해할 수 없는 혹은 나가라는 의미 제안을 하기에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달에 퇴사하였습니다.
이 소용돌이 안에는 나이와 직급이 모두 아래인 원년 멤버(?)의 인물이 있었는데
사실 이 친구가 다른 모든 직원과 사장 사이에서 간신배이자 스파이였죠.
긴 이야기고 속이 쓰린 내용이라 이 말은 잠시 접어두겠습니다.
아무튼 지난주 저녁 늦게 퇴근하여 집에 있는데 갑자기
전 회사 사장에게 전화가 온 것입니다.
몇몇 전 회사 직원과는 소통하고 있기에 그를 통해
제 아들 녀석 대학교 합격 소식을 듣고 축하해주려는 전화인 줄 알았고
반갑게 받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제가 영업을 하는 내용이 전 회사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며 대번에
자기에게 그런 이야기는 해야 하지 않느냐는 신경질적인 말이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이성을 잃었습니다.
저는 매우 성격이 좋지 않나 봅니다...
바로 세게 욕하고 "끊어!!!'라고 소리치고
정말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다시 전화오더군요.
저와 싸우자고 하는 이야기 아니니 대화 좀 하잡니다.
저희 집 쪽으로 올테니 카페에서 보자고도 하고요.
감당할 자신 있으면 오라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위의 간신배 사원에 대한 말과 아이 대입을 앞두고 저를 배제한 일 등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니
다 인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앞으로는 서로 자기 일을 하자고 했습니다.
영업력으로 승부를 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다른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하지 않겠다고도 했고요.
그리고 전 회사 관련한 출고 및 제품 상담 및 안내를 계속하고 있는 것도 어필했습니다.
제 일도 아니고 이익도 전혀 없는데도 말입니다...
욕을 한 부분만 사과했습니다.
그것은 제 잘못이자 실수였습니다.
작게 그리고 구석(?)에서 일하는 사람
건드리고 해코지 좀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뜻하지 않는 퇴사였지만 이렇게 나올 것이라도
전 회사 제품도 팔고 서로 윈윈하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단 한 번도 그런 제안과 알량하더라도 그런 너그러움은 보이지 않더니
뭔가 움직임이 있는 제가 그렇게나 보기 싫고 막고 싶었나 봅니다.
물론 이번에도 그 간신배의 농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월요일 오전부터
길고 두서없는 잡담이었습니다.
글쓰기 |
전화 할 때 더 강하게 나가야 하는데...
해꼬지 할 겁니다.
해리님에게 배려 할 려는게 있었으면 저렇게 전하 못 합니다.
그리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