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PC-Fi 스피커 최종 결정 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PSB Imagine XB와 SonusFaber Principia3의 선택에서 꽤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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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1010118 

(화벨 안맞은 사진...ㅠㅠ)

소너스 파베르 프린시피아3에 아직 적응하지 못하기도 했고, PSB XB의 가성비가 너무나 뛰어나기도 했거든요. 

최종결정은... 

소너스 파베르 프린시피아3가 낙점되었습니다. 

이놈으로 결정한 이유는...

* 시간을 두고 청음하면서 익숙해지니... 체급이 분명히 다르네요. 훨 유려한 소리를 내줍니다. 

* 베이스는 PSB XB에 분명히 밀립니다만, 고음역대에서 역전, 추월합니다.

PSB XB는 여전히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음상이 좀 더 명확합니다. 

음상이 명확하게 형성되며, 체급에 맞지않게 뒤로 쭉 빠지는 스테이지가 형성됩니다. 

프린시피아3은 보다 앞에서 음상이 형성되며, 양 스피커 바깥쪽으로 넓게 음상이 펼쳐집니다.

XB가 좀 더 사실적이며, 프린시피아3은 더욱 화려합니다. 

XB는 이문세팀이 연습실에서 차분하게 연습하는 장면을 연상하게 해줍니다. 그 소리를 직접 들을수 있는 것은 행운이라는 기쁨도 있죠.

그렇게 연습한 팀이 "이제 무대 올라가서 소리 한번 내볼까!"하면서 무대에서 확 펼쳐지는 감동은 프린시피아3이 들려줍니다.

XB의 담백함을 포기하는 것은 싫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프린시피아의 유려함을 택할수밖에 없네요. 당분간은 A / B로 물려놓고 같이 쓰기로 했습니다만... (포개놓으니 은근 잘 어울립니다. 일체형 미니 톨보이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