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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명절이 싫으네요!! 아.. 머리 아프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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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3 10:48:55 (223.*.*.115)

와이프가 가족애가 커서 친정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같이 하기를 바랍니다! 와이프가 2녀 중 장녀..
저도 1남 3녀 중 셋째..
명절이면 거즘 처가 먼저 들러 제삿날 오전에 본가로..
이거야 모.. 그렇다고 이해했습니다..
작년초에 장인 돌아가시고.. 명절 당일 아침에 처가쪽에 모여 식사를 하는것으로 차례를 대신합니다!
다행히 저희쪽은 바닷가쪽이 고향이라 명절 당일 전날
밤에 제사를 모시고요..
근데 설 같은경우는 어릴때부터 매년 설 아버지와 힘게 고향에 계신 작은아버님과 사촌형들과
성묘를 다닙니다. 추석은 패스하고요..!!
이렇게 되니 작년부터 설날 당일 저는 아버님을 모시고 시골 성묘가려고 하는데.. 처는 거길 왜 가냐?
장인어른 아침 차례 지내는게 당연한거 아니야!
이렇게 하고... 화를 정말... ㅡ.ㅡ^
작년은 장인어른 돌이가신지 얼마 안되어 그냥 제가 맞춰줬는데 어젯밤에.. 올 설엔 성묘가겠다고 했더니..
정말....... 에휴.... 한숨만...

성묘.. 장인어른 차례.. 둘 다 중요하고 있고 싶은데..
아들 노릇하려다 나쁜 사위 신랑되고..
좋은 사위데랴다 나쁜 아들이 되겟네여

아 명절이고 뭐고 그냥 없었으면 좋겟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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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23 10:57:57

결혼이란게 일단 했으면 두 부부의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은 부부보다는 양가문제가 너무 많이 개입되어 있는것 같아요. 

WR
Updated at 2020-01-23 11:16:27 (165.*.*.107)

어제 밤에 대화를 좀 나눴으나.. 좀 처럼 평행선이네요.. ^^;;

일단 설날 당일 저는 성묘, 와이프는 장인 차례 각.. 각.. 하는 걸로.. 

이런 미묘한 감정 대립.. 생각의 차이를 대화로 푸는게 맞고

나름 그렇게 한다고 하고는 있지만..

사람의 생각과 가족애?가 함께 엮여있으니.. 좀 처럼 쉽지가 않네요..

저는 본가 부모님의 못마땅함도 느끼니.. ^^ 어렵습니다.

2020-01-23 11:29:04

제일 힘든 부분이 양쪽다 맞춰주는거죠.
사실 남자 입장에서야 결혼을 했으면 당연히 남편쪽에서 명절 당일 아침 보내고 세배나 성묘 끝내고 처가로 넘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살다보니 아내입장에서는 다르게 생각을 하는경우도 생기더라구요. 결론은 두분이서 잘 조율 하시는 수 밖에는 없는거 같네요.

WR
2020-01-23 11:56:52 (165.*.*.107)

잘 조율하는게 어렵네요.. ^^ 넋두리.. 입니다.

 

두 가족의 모든 입장을 맞추는건 불가한데.. 잘 조율하는 것도.. 너무어렵네요

1
Updated at 2020-01-23 12:02:03

제 아들녀석이 처가집 차례지내고 본가 차례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바보 팔푼이냐며 크게 혼을 낼 것이고, 

며느리는 물론이고 사돈댁에도 무슨 경우냐고 단단히 항의하겠습니다.

 

저도 2남1녀중 맏아들이고, 제 아내 역시 식구가 1남4녀중 맏딸입니다.

외아들인 처남이 10년이상 연락두절 상태에 몇 해 전에 장인어른이 돌아가셔서 

처가집 크고 작은 일을 맏사위인 제가 다 주관하다시피 하지만 

명절 차례는 미성년이던 처조카를 제주로 하여 차례를 치르고, 

딸들은 각자 시댁 차례모시고 명절 오후나 다음날에 친정집에 모입니다. 

각자 시댁친척들과의 모임보다는 친정에서 모였을 때 더 오손도손 즐겁고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습니다만~

WR
2020-01-23 11:58:34 (165.*.*.107)

저희차례는 명절 당일 전날 저녁입니다.  그나마 다행인듯한데..

그래도 두사람의 문제는 두사람이 푸는게 맞고 부모님의 생각 /의견은 잘 고려해야지요..

 

결혼이란건 정말.. 좋고 나쁨이 극명하네요.. 어렵다가 좋고, 행복하다가도 힘든... 그런게 결혼인듯합니다

1
Updated at 2020-01-23 13:43:58

아내분은 내 아버지를 기리는게
일면식도 없는 남편쪽 조상을 기리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묘는 단지 그런 의미보다
본가의 가족들이 함께 한다는 데에
더 중요한 의미가 있는 건데
그건 이해해주지 않는게 아쉽네요.

세상도 많이 변하고
원칙이 따로 있겠습니까마는
설에는 본가 추석에는 처가로 나눠서
어느 하나라도 충실하시는게 나을 듯 싶네요.

저는 결혼할 때부터 어머니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장손집 며느리셨고
명절에 친정생각 많이 나셨을테지요.
내색은 한번도 안하셨지만요.

휴일 며칠 된다고 그걸 쪼개고 하다보면
여러모로 어수선하기만 하고
쉬지도 못하고 바쁘다 끝나더라구요.

곧 설인데 현먕하게 잘 해결되시면 좋겠네요.

2020-01-23 14:04:51

작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면 당분간은 아내의 뜻을 헤아려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혼자 되신 어머니께서 참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저도 힘들었고요.

어머니께선 사회활동도 많으시고 친구도 많으셨지만, 명절엔 아무래도 가족 생각을 더 많이 하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결혼한 해에 명절 아닌 날 주말에 날잡아서 시부모님과 같이 성묘를 다녔구요.

 

명절에는 시댁은 차례를 지내서 차례 지내는 전날 같이 시부모님과 저녁 먹고 다음날 오전에 차례 지내자마자 친정집에 갑니다. 친정집도 차례를 지냈지만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냥 같이 식사하고 아버지 뵈러 가는 걸로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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