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갑자기 카메라가 가지고 싶어졌습니다....
제 집사람은 아마추어 사진작가 입니다.
개인전도 했고 단체전 그룹전도 했고 또 해외 사진전에 초대도 받고 뭐 그런정도 입니다....참 크지는 않지만 국내 대회 입상경험도 있습니다.
집사람에게 캐논 5dmark 4 라는 카메라를 선물 했었는데......집사람은 그전까진 아주 싸구려 slr로 찍었고 또 기기 욕심이 전혀 없습니다....
반면 전.....모든 취미를 장비빨로 하는 편입니다.....아마추어 여도 프로 장비를 써야 더 재미집니다.
여렸을때 사진반 활동을 중고등때 했었고 아이들 키울때 애들 찍어 준다고 좀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사실 사진 별로 못찍습니다. 결과물을 보면 뭐 맨 그냥 그렇구요. 그나마도 않찍은지 오래 입니다. 요즘은 휴대폰 사진기 치럼 완벽한 휴대성과 성능을 가진것이 있어서 말이죠. 게다가 전화도 되고 말이죠.
아주 예전에 ....한 20년은 적어도 된거 같은데....여행을 갈때 마다 한쪽에는 비디오 카메라...다른 한쪽에는 렌즈를 담는 사진기 가방 또 목에는 사진기.....이렇게 들고 다니다 보니 여행을 가서 추억을 남기는게 아니라 고생스럽기만 하더라구요.
또 사진만 찍다 보니 가슴에 남는 것이 너무 없어서 그때 결심 했습니다....추억은 사진으로 남길게 아니라 가슴에 남기자....
이후 사진 않찍었구요.
그런데 요즘 뜬금없이 사진기 검색에 열을 내고 있습니다.
비싸기는 하지만 핫셀블라드에서 나오는 x1d 2 중형 카메라 아니면 라이카에서 나오는 m10-P 중에 하나를 하려고 합니다.
이런걸로 찍어봐야 결과물은 아무 상관도 없다는 거 잘 압니다만......라이카의 경우 진득한 색감은 후보정이 아닌거 같습니다.
어차피 후보정 할줄도 모르고 할 시간도 없습니다.
이젠 길거리 사진 만을 찍던 말던 뭔가 기록을 좀 남기고 싶어 졌습니다.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여도 제겐 저의 작은 역사쟎아요......
얼마전엔 고프로8도 샀습니다....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거라 이건 쉬웠는데....사진기는 쉽지 않네요.
머릿속으론 카메라는 일제지....하는걸 잘 알지만 반일 항일 정신을 몸소 실천 하겠다는 좋은 핑계도 있으니 라이카로 해야 한다고 자기 최면 중입니다....다만 색감이 핫셀로 라이카의 진득한 색감이 나온다면 이왕이면 중형을 하고 싶구요.
찍어논 사진 들을 보면 사실 너무 잘 찍은 사진들이 없어서 잘 모르겠더라구요....다들 아마추어인지라 동호회 사이트가도 감동이 별로 없고 말이죠.
이러다가 포기 할수도 있습니다만.....혹시 아무 말씀이라도 해주실거 있으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뭐 중고 양도도 좋고 써보니 이렇다더라는 더 고맙지만 사실 이걸 두개 모두를 써본 분은 없을것 같고....
아님 정신 차려라도 좋고......뭐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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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란 것이 그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