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아부지가 트롯을 이렇게 좋아하시는지 몰랐네요.

개인적으로 트롯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tv조선 그 프로는 거부감이 듭니다. 트롯이라는 문화를 활용해 극보수 중장년을 매국 채널에 븥들어두는 데 성공하는 것 같아서요. 가인이어라~ 좋아서 트롯 보고, 트롯 좋아서 방가 뉴스도 보게 되죠.

물론 보약처럼 방가네 주머니 채워주는 것도 그렇습니다...

 조선tv 하루 종일 틀어 놓는 것보다는 나을 거 같습니다.

어르신들 입장에서야 요즘 아이돌 노래는 영 귀에 들어오지 않으니

차선책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저도 트롯은 별로 입니다.

미스터트롯이랑 보이스퀸만 왠종일 본 거 같아요. 예전 무한도전처럼 채널 여러군데서 예전방송 돌리는 게 아니라 본채널에서 재방송을 먼 그렇게 많이도 하는지

넷플릭스로 보면 광고없이 볼수 있다는 장점 ;;

저도 트롯은 싫어하는데 우연히 집 사람이 보고 있길래 뭐가 그렇게 재밌나 봤더니 재밌더군요.  노래보다 출연진이 재밌습니다.  특히 애들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요 ^^

나이드신 분들은 트롯 좋아하시면서도 경제력과 시간이 짱짱한 분들인지라, 덕심(?)에 불만 붙으면

아이돌 팬들처럼 활활 타오를 수 있는데,  

TV조선 애들이 아주 거한(?) 오디션 프로 형식을 통해서 그 수요를 이끌어 냈죠.

하필이면 그게 TV조선이라 참 찝찝하게 되었지만... 사실 지금 대부분의 방송이 아무래도 젊은 층 위주의

시각을 가지다보니 어르신들이 즐길만한 프로그램이 없었는데, 미스트롯이나 미스터트롯을 런칭한 것 

자체는 나름 칭찬해 줄만한 사례라고 봅니다. 방송계 쪽에서도 블루오션 제대로 개척한 성공사례로 보고있죠

실제로 트롯에 대해서 호불호 여부랑 TV조선에 대한 선입견 정도만 떼어놓고 보면

예전 슈스케만큼 잘 만든(웰메이드 그런 것보단, 정말 시청자들 잘 끌어모아 몰입시키는 방면으로)

프로그램 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