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그냥] 요즘 문재인 대통령 보면서 드는 생각
(사진 출처: BBC https://www.bbc.com/korean/news-51087380)
박근혜 탄핵 이후 대통령에 당선되고 국정 운영하며... 많이 늙으신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도 산전수전 다 겪어 가며 살아 왔겠지만, 대통령 하며 확 더 나이 들어 보이는 걸 보면 저 자리가 보통 자리는 아닌 것 같아요. 사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므로 이런 말 자체가 웃기죠...
사실 저는 정치에 대해 그렇게 깊게 파고들고 멀리 공부하고 그런 편은 아니기에 잘 모릅니다. 정치학자들의 책과 역사 관련 책 정도 찾아 보는 편이고 유튜브는 전혀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우리나라 정치를 보며 느낀 게 있다면...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기준으로 삼으면 현실적으로 만족할 만한 정치인은 '전혀 '에 가깝게 없다...는 것입니다.
수십 년 후 "대한민국 정치"라는 책을 펼쳐 보면 그 가름끈이 있는 곳에는 아마도 문재인이라는 인물이있지 않을까 합니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라는 명제를 참이라고 가정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인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완벽하지 않다"라는 삼단논법이 성립할 겁니다. 그러나 완벽한 대통령을 원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각자 너무나도 다른 국민들 사이에서 공통분모를 찾아 주는 인물, 그나마 상식의 교차점을 짚어 주는 인물, 깨끗한 인물, 최소한이라도 납득할 만한 윤리관을 가진 인물(우리나라 정치인들을 생각할 때 이 대목에서 참 착잡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 주길 원하겠지요.
그런 점에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계의 기준이자 가름끈 역할을 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러 면에서 충족하기 힘든 기준인 건 맞죠. 그래서 답답하고 암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요즘 모습 보고 많이 늙으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잡설 끼적거려 보았습니다.
글쓰기 |
이명박 박근혜 같은 인간을 선택한 우리나라 아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대통령이란 기준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적어도 나만을 위하는 인간은 아닐 것. 도덕과 그가 살아온 이력은 저 안에 다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