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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폴 매카트니의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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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22:03:35

 

 

 올해 첫 음악글의 주인공은, 위대한 송라이터이자 비틀즈의 심장이었던 폴 매카트니입니다. 밴드로써도 대단했지만, 솔로로도 어마어마한 발자취를 남겼는데요. 당연히 오늘 리스트의 곡들은 전부 솔로활동때 발표한 곡입니다. 밴드로는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고, 솔로 아티스트로도 엘튼 존에 버금가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죠. 오늘의 노래들을 듣다 보면, 제목은 몰랐어도 어디서 들어본 곡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만큼 대중음악에 길이 남을 뮤지션이라 선곡도 쉽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Another Day

  1971년에 발표한 곡입니다. 부인 린다 매카트니와 공동으로 작곡했는데요. 영상에도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비춰집니다. 가사 내용이 비틀즈 시절의 엘러노어 릭비를 떠오르게 하는데요. 전형적인 매카트니풍의 발라드로, 빌보드 5위까지 오르며 크게 사랑받았습니다. 우리나라 광고에도 삽입되어 친숙한 곡이죠.

 

 

Band On The Run

 폴의 솔로 앨범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또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동명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빌보드 1위에 올랐음은 물론, 라이브에서도 항상 연주되는 곡인데요. 훗날 푸 파이터즈가 멋들어지게 커버해서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Ebony & Ivory

 스티비 원더와 함께 부른 1982년의 넘버원 히트곡입니다. 아무래도 블랙 앤 화이트보다는 훨씬 세련된 표현인데요. 제목 그대로 피부색이 다른 두 위대한 뮤지션의 하모니가 감미롭습니다. 빌보드 최고의 싱글 100곡 중에도 들어가 있으며,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넘버원 히트하면서 송라이터로써 매카트니의 위대함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Jet

 밴드 온 더 런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하여 수많은 국가에서 탑텐 히트를 기록했는데요. 제목은 폴이 키우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멤버들과 예전에 폴이 키우던 강아지 마사의 사진입니다. 마사가 죽은 후에 만든 노래가 'martha my dear' 라는군요.)

 

 

Listen To The What The Man Said

 1975년 발매된 곡인데요. 앨범 제목이 'venus and mars' 이며, 밴드 이름이 폴 매카트니와 윙스에서 윙스 단독으로 돌아갔습니다. 전작 밴드 온 더 런 앨범의 큰 성공으로 윙스의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빌보드 1위를 차지하였으며, 폴 매카트니의 비중을 조금 줄이고 멤버들의 참여도가 늘면서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Live & Let Die

  로저 무어 주연의 007 죽느냐 사느냐의 주제가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오를정도로 크게 성공한 곡입니다. 빌보드 2위까지 올랐으며, 훗날 건즈 앤 로지스가 커버한 버전도 유명하죠. 원래 작곡만 폴에게 의뢰하고 다른 가수에게 부르게 하려 했다는데요. 만약 그랬다면 지금만큼의 성공을 거두었을지는 미지수네요. 훗날 이 곡은 슈렉3의 사운드트랙에도 포함되었습니다.

 

 

My Love

 폴이 자신의 아내 린다에게 바치는 곡입니다. (물론 린다 뿐만 아니라 그 전의 애인들에게도 전하는 곡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발라드이며, 빌보드 넘버원 싱글이 되었는데요. 특히 이 곡의 기타 솔로는 백미라고 일컬어집니다. 연주자 헨리 맥컬러프는 아일랜드 출신의 기타리스트인데요. 기타 솔로를 녹음하는 와중에 폴에게 다가가 연주하고 싶다고 청했답니다. 조지 마틴이나 폴의 가이드 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주했는데요. 끝난 뒤 스튜디오에는 적막이 흘렀고, 그 버전이 앨범에 수록되었답니다.

 

 

Say Say Say

 동화같은 이야기로 만들어진 뮤비가 재미있는데요. 폴과 MJ의 두번째 듀엣 곡입니다. 무려 6주간 빌보드 정상을 지키면서 크게 히트했는데요. 아직까지 폴의 마지막 빌보드 1위 곡으로 남았네요. 이 곡은 MJ의 음악적인 자신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음악 판권에 대한 이해까지 도왔는데요.(그것도 무려 폴 매카트니가 직접 설명했다네요) 훗날 MJ가 레논-매카트니 작곡의 노래들에 대한 판권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잭슨의 유산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돈줄이기도 하죠.

 

 

Silly Love Songs

 1976년 발표되어 5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히트곡입니다. '또 사랑타령이냐?' 고 비판하던 비평가들에게 '그래 사랑노래다, 뭐 어쩌라고?' 하는 식으로 자신이 제일 잘하는 걸로 되받아친 곡인데요. 빌보드 연말 차트에서도 1위를 석권했습니다. 비틀즈 시절의 'I want to hold your hand' 과 'ㅓHey Jude' 에 이은 세번째 연말 종합 1위곡으로, 솔로로써는 처음으로 누리는 영광이었네요.

 

 

The Girl is Mine 

 MJ와 폴의 첫번째 듀엣 작업입니다. 드릴러 앨범의 첫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2위까지 올랐는데요. 두 사람은 함께 만화를 보다가 이 곡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녹음할동안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져서, 연주하고 노래하다가 서로 물건을 던지면서 장난치는 사이까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곡의 녹음에 참여한 세션맨들도 화려합니다. 데이빗 포스터가 신시사이저를, 토토의 제프 포카로가 드럼을, 스티브 루카서가 기타를 연주했네요.

 

 

 폴의 무수한 히트곡 중에 단 열곡만 추리려니 빠진 곡들이 많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리스트에 없는 곡 중에서 소개하고 싶은 곡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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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1-27 22:16:01

junk요.. with a little luck그리고 uncle albert도 좋아요.. 그리고 let em in 이 곡 참 좋습니다!

Updated at 2020-01-27 22:16:23

https://youtu.be/PA9XLa2ARfs

Paul McCartney | Red Rose Speedway

WR
1
2020-01-28 06:31:46

음질 좋네요! 

1
2020-01-27 22:11:47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 사용되기도 했던....

https://www.youtube.com/watch?v=X1jARPv-t-I

WR
2020-01-28 06:33:04

아.. 데뷔 앨범의 곡이군요.

 

오랜만에 들으니 너무 좋습니다! 

1
2020-01-27 22:18:42

 

https://www.youtube.com/watch?v=BkbbP0ozyMs

 

 - Paul Mccartney - New (From "New")

 

2013년에 발매된, 폴 옹의 솔로 16집(ㄷㄷㄷ) "New"의 첫 싱글 "New"도 생각날때면 찾아듣고는 합니다.

어딘가 모르게 비틀즈때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이죠.

 

 

 

 

 

WR
2020-01-28 06:33:41

위 사진이 뭘까 했더니 NEW군요!

 

소개 감사드립니다!

2020-01-27 22:19:37

저는 say say say 때 세대라서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잭슨옹의 인기는 말하면 입아플정도여서....;;;

WR
2020-01-28 06:34:06

그때 마잭은 그냥 킹이었죠.

1
2020-01-27 22:21:06

이거 보니....

몇년째 못구하고 있는 폴매카트니 프라를 구하고 싶네요;;

 

WR
1
2020-01-28 06:34:33

오오 이런것도 있군요!!!

 

근데 엄청 프리미엄이 붙었을것 같네요.

1
2020-01-28 07:42:30

비틀즈 4명 다 개별로 나왔고
64년도 프라~
개당 기본 50만원 이상이죠;;

Updated at 2020-01-27 22: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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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22:33:44
2
2020-01-27 22:51:29

엄훠나... 쇟이 좋아하는 노래들이 다 오기잉네요??


여기에 저는 원더러스트를 더 추가하고싶습니다 ^^
https://youtu.be/Od5JgUOZYEc


완전 잘 듣구 갈게욥

1
Updated at 2020-01-28 02:07:54

오 한발자국 빠르샀네요. 저도 무척 좋아하는 곡인데...

제목으로 쓰인 단어 속 욕망이 여행과 방랑의 욕망이니 비교적 순수한건지도요.

늘 함께 접하면 기억과 공명이 있는 노래들 추천해지시는 동물의 삽님에게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eQUjOf4QxU

WR
2020-01-28 06:34:55

좋은 곡 소개 감사드립니다^^

2
2020-01-27 22:52:32

저는 No more lonely nights를 제일 좋아합니다.

2020-01-27 23:20:22

저도입니다. ㅎ

WR
2020-01-28 06:35:58

정말로 폴다운 감미로운 곡이죠!!

 

소개 감사드립니다.

2020-01-27 23:00:04

오늘도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WR
2020-01-28 06:36:22

항상 들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2020-01-27 23:02:54

꽤 오랫동안 메카트니, 레논, 해리슨 세 할배들(링고옹은 살짝 취향이 아니었어요...) 솔로앨범들 우위를 비교질 했던 철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도 이 세 할배들 들으면 너무 좋은게 참... 

걸이스마인 들어있는 스릴러 앨범은 당대 최고 세션들인 토토 멤버들이랑 폴잭슨주니어 등이 대부분 연주한 거라 저곡도 그렇죠. 내한때 감동이 엄청났는데 메카트니옹 한번 더 안오려나 몰겠습니다. 

WR
2020-01-28 06:37:15

아직 정정하시니 한번은 더 오시겠지 싶습니다.

 

워낙 호응도 엄청났어서 폴경 자신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하던데요.

1
Updated at 2020-01-28 10:36:06

<p>집에 79년&nbsp;국내발매 &nbsp;WINGS GREATEST LP가 있어서 뒷면과 가사집을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p>
<p>개인적으론 Silly Love Song을 젤 좋아합니다.&nbsp; 그 다음은 With&nbsp;A Little Luck요</p>
<p>&nbsp;</p>
<p><img alt="wings1.jpg" src="https://cdn.mania.kr/dvdprime/g2/data/cheditor5/2001/view_thumbnail/mania-done-20200127231555_hafgzrvg.jpg" />&nbsp;</p>
<p><img alt="wings2.jpg" src="https://cdn.mania.kr/dvdprime/g2/data/cheditor5/2001/view_thumbnail/mania-done-20200127231600_gbqusmmo.jpg" /></p>
<p><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KzH-2NgtaZk" target="_blank">https://www.youtube.com/watch?v=KzH-2NgtaZk</a></p>
<p>&nbsp;</p>

WR
1
2020-01-28 06:38:41

아... 윙스 베스트 LP를 아직 간직하고 계시는군요!

 

옛날 앨범 속지까지.. 추억의 소장품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곡 소개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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