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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오늘자 경향칼럼] 민주당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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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9 08:14:03

최근 읽었던 칼럼중

이렇게 저열하고 노골적인 게 또 있었나 싶습니다

(진 모시깽이 글은 아예 취급안하기에 패스)

앞에서는 정치혐오를 부추기면서

깜도 안되는 얼치기 논거들을 가져다 대고

뒤에서는 이걸 바꾸기 위해

이번 총선서 제목처럼 하자고 제안하고 있는데,

 

이 치 말대로면,

이나라 한복판에서

"최악"이 여전히 또아리를 틀고있는데

정말 누구 좋으라고 그러자는 건지..

 

교수질하기, 신문에 칼럼쓰기

참말로 쉬운 세상입니다


굳이 디피에 소개할 필요가 있나 조금 고민했지만

반대로

새로운 의지가 활활 불타오르는 걸 느끼게 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퍼옵니다


[정동칼럼] 민주당만 빼고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정치학 박사

신임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수족을 자르고
야당은 그런 장관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다.
대검 선임연구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기소를 막은 직속상관에게
“당신이 검사냐”고 항의하고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총장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지시를 수차례 거부했다.
여당은 공수처법에 이어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을 마저 통과시켰고
야당은 다가오는 총선 공약으로 공수처법 폐지를 걸었다.
서초동 촛불집회는 올해도 열렸고
3·1절에는 보수교회를 중심으로 광화문집회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정권 내부 갈등과 여야 정쟁에 국민들의 정치 혐오가 깊어지고 있다.
총선이 코앞이지만 가까운 사이라도 정치 얘기는 금물이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고 공복이어야 할
국회의원이 상전 노릇한 지 오래다.
그래도 선거 때가 되면 없던 관심도 생기고 배신당할 기대도 또다시 하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것 같다.
깊어진 정치 혐오가 선거 열기도 식히고 있다.
제왕적 대통령제 아래서도 행정부가 균열을 보이고 국회가 운영 중인데도
여야를 대신한 군중이 거리에서 맞붙고 있다.
이쯤 되면 선거는 무용하고 정치는 해악이다.
자유한국당에 책임이 없지는 않으나 더 큰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촛불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기 때문이다.
권력의 사유화에 대한 분노로 집권했으면서도
대통령이 진 ‘마음의 빚’은 국민보다 퇴임한 장관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 같은 처신은 처음부터 예견돼 있었는지 모른다.
지난 촛불집회의 성과를 국민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이다.
누적인원 1700만명이 거둔 결실을 고스란히 대통령선거에 갖다 바쳤다.
2016년 10월29일 시작된 집회는 2017년 4월29일의 23차까지 이어졌다.
5월9일 치러진 19대 대통령선거를 열흘 앞둔 날이었다.
주최 측은 “우리가 대통령선거 날짜 앞당기자고 촛불 들었냐?”며
‘장미대선 No! 촛불대선 YES!’를 외쳤다.
하지만 촛불의 여망을 선거에 담는 순간 모든 것은
문재인 후보를 위해 깔아놓은 주단 길에 다름없었다.

지금 여당은 4·15 총선 승리가 촛불혁명의 완성이라고 외치지만
민주당은 촛불의 주역이 아니었다.
1987년 6월항쟁에서 야당인 통일민주당은 항쟁지도부인
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해 대정부협상을 주도했다.
그러나 2016년 말 민주당의 역할은 다른 야당들과 함께 촛불시민들의 요구를
사후적으로 수용해 탄핵안을 가결시키는 데 그쳤다.
더욱이 그 과정에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청와대에
단독 영수회담을 제의해 논란이 됐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 사유에서 ‘세월호 7시간’을 빼자는
새누리당의 제안에 응하면서 공분을 샀다.

2016년 겨울, 국민들은 유사 이래 처음으로 정치권력에 대해 상전 노릇을 할 수 있었다.
1960년 4월혁명과 1987년 6월항쟁 때도 국민의 힘으로 독재정권을 물러나게는 했다.
그러나 야당까지 포함한 정치권력 전체가 국민의 요구에 굴복한 일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촛불시민들은 정당을 포함해 일체의 권위를 부정하고
자신의 행동과 스스로의 힘만을 믿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역전됐다. 정당과 정치권력이 다시 상전이 됐다.
많은 사람들의 열정이 정권 유지에 동원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한줌의 권력과 맞바꿔지고 있다.

우려는 촛불집회 당시에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죽 쒀서 개 줄까’ 염려했다. 하지만 우려는 현실이 됐다.
선거 외에는, 야당을 여당으로 바꾸는 것 말고는 기대와 희망을 담을
다른 그릇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변화에 대한 기대가 ‘2017 촛불권리선언’으로 이어졌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재벌개혁은 물 건너갔고 노동여건은 더 악화될 조짐이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 ‘노동존중’ 구호가 ‘재벌존중’으로 바뀌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보다 더 싸우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제는 끊어버려야 한다. 이제는 선거에만 매달리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더 이상 정당과 정치인이 국민을 농락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선거 과정의 달콤한 공약이 선거 뒤에 배신으로 돌아오는 일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그 배신에는 국민도 책임이 있다.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최악을 피하고자 계속해서 차악에 표를 줬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그렇게 정당에 길들여져 갔다.
이번에는 거꾸로 해보자. 국민이 정당을 길들여보자.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알려주자. 국민이 볼모가 아니라는 것을,
유권자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1282028005#csidx9ea8c3e4a4cdace81011d76636a0d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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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3
2020-01-29 07:52:17

저런 쓰레기 사설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건가요?
경향일보 이제는 끊어버려야 한다.

WR
Updated at 2020-01-29 07:58:28
사설이 저러면 훨씬 문제있는거 맞지만
외부인사 기명 칼럼이라..
9
Updated at 2020-01-29 07:54:32

아침부터 '미친놈 XX네' 라는 욕이 절로 나옵니다.

유 기레기가 그냥 나온게 아니네요.
경향찌라시는 삼성에게 문자 보낼 때가 좋았나 보네!

WR
3
Updated at 2020-01-29 08:00:48

기자 한번 만나서 그 진정성을 다 알 수 있다는

진 모가 저 칼럼진중 한 자릴 차지하고 있는데
그 못지않은 이가 여기도 있었네요
1
Updated at 2020-01-29 08:50:36

맞네요. 중궈니가 있었네요.
죄선을 능가하고픈 매향(매혈하는 경향) 기레기가 되고 싶은가 봅니다.

7
2020-01-29 07:56:55

 개소리가 기네.

WR
2
Updated at 2020-01-29 08:04:58

저리 길어도

아프게 새겨들어야한 내용은
정말 단 한줌도 없습니다
4
2020-01-29 08:00:11

....응 다음 개소리


참 저열한 칼럼이네요

1
2020-01-29 08:02:35

GIF 최적화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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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20-01-29 08:05:18

자한당님 저 좀 봐주세요 칼럼이군요.

WR
4
Updated at 2020-01-29 09:40:45

전국민 아니 하다못해 TK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총선 자한당만 빼고 투표하자"

이런 글은 안쓰겠죠 

정말 그래야할 이유는 차고 넘침에도 불구하고


TK분들이 그래만 준다면

대한민국 정치는

정말 천지개벽으로 변할 겁니다

2
2020-01-29 08:06:34

2020-01-29 08:06:41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네요..

4
2020-01-29 08:13:02

이건 또 뭐하는 미친 X 인가...

5
2020-01-29 08:30:15

 그래서 지금의 야당을 찍어주자고? 그들이 국회의원으로 뭘 했는데요?  뽑아주면 그들이 국민 눈치를 본다고요? 

뭔 개소린지...

7
2020-01-29 08:31:30

 이런 지적 수준을 가지고도 박사 학위를 가지고 교수 놀이를 할 수 있다는걸 안 유익한 글이었습니다. 매우 고맙군요.

WR
Updated at 2020-01-29 08:34:27
그래도 소위 "진보"언론중 대한민국에서
두세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신문에
기명 칼럼을 쓸 정도는 되나 봅니다
1
2020-01-29 08:37:34

‘정의당이 유일한 정의, 그외의 집권당은 무조건 절대악!!!’이 한경오프의 유일한 방향성이죠.
아마 정의당의 것을 민주당이 도둑질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집권초기부터 문재인 탄핵을 가장 열심히 외치던 것이 자칭 진보 활동가들이었습니다.
꽤 유명한 진보 활동가라는 것들이 말이죠. 그 진보 활동가들 페북 들어가 보면 가관입니다.

2020-01-29 09:08:46

아직까지 국민을 계몽의 대상으로 보고있는 철저한 엘리트사상(학벌주의)이 기레기의 문제죠.

1
2020-01-29 09:15:06

 근데 경향사설을 읽고 계신분이 많나요

종이신문 안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사무실에 종이신문이 오긴하는데 직원들중에 읽는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퇴근할때까지 배달된 그 상태대로 접혀 있는적이 대부분입니다.

2020-01-29 09:42:01

노인들도 안 보더군요. 종이 신문의 요즘 용도는 계란판 재료죠.

WR
Updated at 2020-01-29 10:37:59
사무실 직원을 표본으로 하면
언제 어디서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개인사무실 있는 임원 정도 말고
사실 누가 직장에서 신문을 보나요
 
그리고 유튜버가 아무리 구독자수를 과시해도
중앙일간지 칼럼은 또다른 차원이라 생각하구요

그리고 사설과 칼럼은 그래도 구분을 해주셔야...
사설이 저랬으면
당장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 고발 들어갑니다
2020-01-29 09:44:57

기레기들은 단체로 뇌에 바이러스라도 감염되었나 봅니다. 당췌 뭔 소리를 지껄이는 건지 모르겠네요.

2020-01-29 09:45:10

저 분 페이스북 잠깐 가서 봤는데 상태가 심각하더군요. 무언가 홀로 세상을 창조한 것과 같은 기개가 느껴지세요. "욕이야 늘 먹는 거고."하는 자위에 구역질이 올라오네요.

2020-01-29 10:02:04

언론사 데스크는 저런거 실으라고 존재하는 군요.
글이면 다 글인가.
언론을 대하는 국민의 비판의식 함양하라고 불철주야 정말 고생이 많네요.

2020-01-29 10:35:45

토왜놈들 비데질 하는 것들... 생각보다 많네요.

2020-01-29 10:40:10

욕도 아까운 인간이네요.
그저 무관심으로 응대 해줘야겠어요.

2020-01-29 11:07:46

자기네 의석이 하나라도 늘어날 수만 있다면,

나머지가 다 자한당으로 채워지던 나치당으로 채워지던 상관없는 자들입니다. 

2020-01-29 11:09:35

 경향신문이라? 아직도 폐간 안되었네요. 거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20-01-29 11:36:26

현실감각 없는 진보는 수꼴만큼 무섭습니다

2020-01-29 13:08:44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정치학 박사

저서: 《경기동부: 종북과 진보 사이, 잃어버린 우리들의 민주주의》

 

뭐 이정도만 해도 판독은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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