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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현대차) 후진기어 사건 MBC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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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9 08:38:20

얼마전 발생한 익산 팰리세이드 후진기어 사건 관련한 MBC 보도입니다.

사건 후 차량 버튼 방식은 저런 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혹 10년 된 우리집 차(프리우스)는 어떨까 궁금하던 차에

MBC에서 강제로 프리우스의 새로운 기능을 알려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몇일전 이와 관련하여 아내에게는 무조건 시동버튼 다시 켜라 했는데..

생각해보면 저런 상황에서 누가 침착하게 시동버튼 끄고 다시 키겠습니까.

아무튼 방송에 나오는 명장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자동차는 보호할 수 있는데 사람은 보호하지 않는 차가 됩니다."

현대차 인터뷰는 너무 황당하네요. 그런 상황에서 운전자가 정비할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

아무쪼록 현대차 모시는 분들은 안전조치 잘 하셔서 살아남길 바랍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today/article/5655177_325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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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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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9 09:29:41

본문들에 동의합니다. 대부부 운전자는 저런 상황에서 대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면 안전도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는게 당연한거라거 생각하는데, 기어봉만 없애라고 했더니 운전자의 안전도 없애버린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가 추후 업데이트로 개선을 하는지 지켜 보겠습니다.

https://youtu.be/P7X_zP4Gx5I

5
2020-01-29 08:37:07

사람을 보호할수있는 차가 되자는 말 동의합니다

계기판 왜 안보냐 액셀은 왜밟냐 그러는데

사람이 생각대로 안움직이고 목숨이 위험하다싶으면 당황해서 뻘짓할수도 있죠.

 

물론 그 운전자가 순수한 피해자라기엔 좀 염치없다싶긴 하지만

그거야말로 현대차랑 그 소비자사이에 법정을 가던 어쨌든 판가름하면 되는 문제고

제3자들은 내가 만약 저 차를 몰았을때 위험한 상황에서 내가 안전할수 있느냐 생각하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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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9 08:42:00

예전부터 현대차 대부분이 저런식으로 설계되었을겁니다. 왜냐하면 저도 10년전에 성묘길에서 그랜저로 똑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계속 내려가는와중에, 브레이크도 안되고 핸들도 안돌아가고, 어떻해서든 시동키를 억지로 돌리기를 반복하다 겨우 시동이 걸려 사고는 면했었죠. 현대차에 문의했을때 대답은 뉴스와 같았습니다. 기어를 후진으로 해놓고 내려가면 시동이 꺼지게 되어있다면서 말이죠. 

1
2020-01-29 11:26:08 (223.*.*.127)

예전부터 현대차가 저런식으로 되어있는게 아니라 전세계 차가 저런식으로 되어있었고
BMW 최신형 차량만이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BMW도 4~5년 전 모델은 전부 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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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08:38:23

마지막줄은 현대차 오너도 아니신데, 너무 날을 새우시네요. 핵심은 어떤 경우에도 운전자의 안전이 우선되는 방향으로 보완되어야 한다는데는 동의합니다.

WR
1
2020-01-29 08:46:18

 더 자세한 박병일 명장의 설명은

 https://www.youtube.com/watch?v=9q0GqMmLW3o&feature=emb_rel_pause

1
2020-01-29 09:10:39

 오랜된 중고차만 몰아서 몰랐는데 요즘은 기어가 버튼식으로 나오나 보네요

근데 긴급한 순간에 반응하기가 기어봉식이 더 낫지 않나요

버튼식이 더 편해서 바꾼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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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09:23:38

박명장 말대로 저 사고가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났다면 저건 대형 소송감이죠.

현기차는 빨리 보완책 마련 해야 할 듯.

GM이 한국에선 판매량 똥망이지만 안전에 대해선 그래도 현기보다 훨 낫네요. 쩝.. 

4
2020-01-29 09:27:14

요즘 현대차보면 최신 관광버스도 버튼식 기어봉이더군요.

손님들 풀로 타고 산에 갔다 기사님 버튼 기어 잘못 조작해서 시동꺼지면 정말 이건 대형사고네요.

꼭 보완이 필요한듯..

2020-01-29 09:56:04

버튼식 기어 장착차량 출시가 늘고 있는데(현대차만 그런가?) 

지금까지 기어봉에 익숙한 사람은 적응이 힘들 것 같더군요.

 

비행기에도 조종간 등 아날로그 시스템이 있는데 자동차에 버튼이라니..........

나중에는 핸들도 좌.우 단추로 바뀔까요? 

 

5
2020-01-29 09:56:44

기술을 업그레이드해서 좀 더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이번 사건에서 참 불편하게 다가오는게...

메뉴얼을 안보는걸, 계기판을 안보는걸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수천만원 주고 산 커다란 기계를 움직이면서 메뉴얼을 안본다... 물론 힘든건 압니다. 저도 자동차 메뉴얼 보다 보면

참 가독성도 떨어지고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었다는걸 느낍니다. 근데 그래서 안본다?

계기판도 그렇습니다. 물론 위급한 순간에 못볼 수는 있습니다만 평소 계기판을 안본다는게 용납될 수준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옆동네 어느 분이 간단하게 정리를 하셨던데

 

차량 결함 X

보완 필요 O

운전자 책임 O

 

저는 이 정리에 동의합니다. 

3
2020-01-29 10:06:23

저는 의견이 좀 다릅니다.

저는 무엇을 사더라도 거의 매뉴얼 1회 정도는 정독을 하는데 매뉴얼 읽는다고 다 기억 나는거 아닙니다.

제가 완전 천재도 아니고.

그리고 그 순간 당황하면 갑자기 기억이 잘 날 거 같나요?

 

제가 아파트 사는데 매일 들어갈때 동호수 누르고 비번 누르고 들어가는데 작년에 산책 갔다 오는길에

화장실이 정말 급해서 아파트 로비로 뛰어가서 들어갈려고 동호수 누를려고 하는데 정말로

기억이 안나더군요. 마눌님이 따라와서 번호 누르고 들어갔습니다.

 

다들 저 같지는 않겠지만 사람이 당황하면 평소에 잘 하던것도 못하거나 잘 안되거나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고난 차량이 팰리세이드가 아니고 BMW였으면 저분은 그냥 브레이크 밟고 차 세웠겠죠.

실험보니까 BMW는 미션 보호 하면서 기어가 N으로 바뀌면서 시동은 안 꺼지더군요.

 

현대차 말대로 차량결함이 아니라고 해도 만약 저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고 소송이 들어왔다면

현대차가 승소 가능할까요?

제가 보기엔 소송금액 1~2억 주고 끝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2
2020-01-29 10:14:41

제 이야기는 그 이야기가 아닌데...

메뉴얼 읽는다고 다 기억나는게 아니니까 아예 안읽는다.. 그런 사람들이 많더군요.

당황하면 어차피 기억나지 않으니 메뉴얼도 안보고 계기판도 안보는게 정상일까요?

미국에서 승소할지 아닐지는 제 관심 밖입니다.

1
2020-01-29 10:33:00
3
2020-01-29 11:04:31

기술 중심적 대책 보다는 인간 중심적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사람이 패닉에 빠지면 아이큐가 반으로 떨어진다고 화재 예방 교육에서 들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메뉴얼이 잘 되고 계기판이 잘 되어 있어도 당황하면 못 볼 수 있고 

더군다나 다 잘되어 있어도 못하는 분들이 꼭 있죠. 그러한 부분까지 기술이 커버하는 쪽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2020-01-29 10:15:47

이 사고 알려지고 '후진 기어일 때 전진하면 미션 보호를 위해 시동이 꺼진다.'는

현대 측 주장이 매뉴얼에 있나 찾아봤습니다. 당연 없고요. 

기어 변경과 관련된 부분을 읽는데,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없겠더군요.

내용도 많고, 설명도 복잡해요.

차량 구입 전 매뉴얼 나눠주고 시험 봐서 일정 점수 이상이어야 구입하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

3
Updated at 2020-01-29 10:06:27

요즘 차량들 p 에 놓고 브레이크 밟아야만 시동켜집니다.
저런경우 시동 킬수가 없어요.
현기가 옵션 장착하는건 외제차 따라 겁나 잘하면서 안전에 있어서는 안하는걸까요. 못하는걸까요.
암튼 헌기는 영원히 패스 하리라 한번더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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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10:07:23

기술로서 인간을 보조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이미 ADAS라는 드라이버 어시스트 기술을 많이 나오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다 판단은 인간이, 최종 책임도 인간이 져야 한다고 써놨죠. 

 

아주 예전에 티코 저가형 모델에는 타코미터가 없이 속도계만 있었는데, 그거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시동은 차량의 기본이고 rpm이상이 있으면 바로 운전자가 알아야 하기에 rpm계측이 가능해야 하므로 원가절감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였는데요,

 

자율주행이 부분적으로 가능한 차도 rpm은 표시됩니다. 엄청 크게 표시되죠. 

 

시동이 꺼지면 잘못되었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과 결함이냐 상품성 개선이냐 생각은 다를 수 있는데요..

 

시동이 꺼진 걸 모르고 계속 내려갔던 운전자분은 운전할 자격이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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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10:53:18

미국에서도 당연히 현기가 승소합니다.
운전자에게 알려줬는가 알려주지 않았나, -> 계기판 모든 경고등이 켜져서 알렸죠.
운전자에게 수습할 기회가 있었는가 아닌가, -> 운전자는 시동 꺼진 상태에서 내려가다 완전히 멈춰서 지인과 얘기한 후 다시 내려갔습니다.

무슨 미국법이 소비자의 무슨 잘못이라도 다 커버해주는 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고양이 전자렌지에 넣지 말라고 매뉴얼에 써놓고,
커피 뜨겁다고 알려주기만 하면,
미국에서도 기업에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1
Updated at 2020-01-29 14:41:58

'당연히'라고 쉽게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최근 서랍장 전복으로 아이가 죽은 사건으로 이케아는 수백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전복 위험이 있으며, 이전에 서랍장 전복으로 아이가 사망한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이전 사고에 대해서도 유가족들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했었죠.

https://news.joins.com/article/23676455

 

이케아 가구들 매뉴얼을 보면, 전복 사고 위험이 있다는 사실과 

전복 사고 방지를 위해 벽에 고정하라는 설명, 그리고 해당 부속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 손을 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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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11:13:28

위에도 글이 있는데 전자식 기어 방식은 모든 차량이 다 시동이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건 현기차 욕할게 아니라, 이런 추세로 차량이 바뀌는 시장을 비판 하던지 해야죠. 현기차가 전세계 자동차 테크놀로지를 리드 하는 회사도 아닌거 다들 잘 아시잖아요. 현기차가 다른 선진 회사들도 하지 않는 안전 장치를 나서서 만들고 차는 여전히 저렴하게 팔고 ( 차 비싸다고 해도 어차피 외제차 보다는 저렴하죠 ) 이럴걸 기대하면 스트레스만 쌓일거애요.

Updated at 2020-01-29 15:56:53

현대자동차는 내수용 차량에는 고객 안전을 위한 장비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적이 없습니다. (있나? 도무지 기억이 없어서...) 안전 장비에 대해 내수차 차별을 지적을 해도 항상 법규 타령을 하면서 요리조리 빠져나갔지요. 미국 사양 차량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우리는 에어백 6개를 기본으로 장착한다고 자랑스럽게 광고를 했지만, 국내 차량은 그 당시에 6개 에어백을 설치하려면 최상위 트림, 최상위 옵션을 선택해야만 가능했었습니다. 그것도 한세대 이전의 에어백으로요. 

차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고객의 안전은 왜 보호하지 않느냐는 지적은 나름 합리적(?)이지만, 현대는 그랬으면 더 좋지 않느냐는 그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적이 없는 회사입니다. 버튼식, 전자식으로 변경되는 이 시점에 비록 운전자 과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계식 장치라도 있었더라면 이란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지만, 현대 시각에서 볼때는 지금 차량도 충분히 안전 법규 준수 범위 내에 있는 정상이니까요.  현대에게 안전을 선도했던 볼보같은 회사가 되길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자기 차량 시동이 꺼졌는지를 잠깐동안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 와중에 차 세우고 남과 대화를 나누고 재출발하고 하는 꽤 긴 시간 동안에도 인지를 못한다는 것도 일반적이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쿵하는 큰소리가 났는데도 그냥 무시하고 운행하는 것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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