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음악] 즐겨듣는 국내 보컬리스트 모음

 

 평소에 종종 듣는 좋아하는 보컬리스트의 노래 모음입니다. 누구나 최고로 꼽을 만한 보컬리스트들이 대거 제외되었는데요. 가왕을 비롯하여 임재범이나 김나박이 같은 보컬리스트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극히 개인적 취향으로 고른 리스트이기 때문입니다. 부담없이 편하게 들어주시기 바라며, 여러분들만의 좋아하는 국내 보컬리스트가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연우 - 이별택시

 김나박이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가창력으로는 사심 가득 담아서 김연우가 약간 위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곡도 엄청나게 어려운 곡인데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부르네요.

 

 

김종서 - 지금은 알수 없어

 이제는 나이가 많이 드셨지만, 성악까지 공부하시면서 또 새로운 창법으로 거듭난 김종서의 초기 히트곡입니다. 한구절만 들어도 김종서임을 알수 있는 확실한 자기 음색을 가진 보컬리스트죠.

 

 

박완규 - 비밀

  박완규니까 쉽게 부르는거지 노래방에서 따라했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보컬의 한계에 맞춰서 작업한다는 김태원이 웬지 음흉하게 웃으면서 만들었을것 같네요.

 

 

박정현 - 나의 하루

 콘서트에서 목격한 리나 팍은 초딩 체구였는데요. 그녀가 노래를 시작하면 공연장을 목소리로 뒤덮어버리는 거인으로 변신합니다. 테크닉부터 성량과 음역대까지 다 가진 보컬리스트죠.

 

 

윤미래 - 검은 행복

  일단 우리나라 최고의 랩퍼이시고, 보컬리스트로도 탑 티어라고 생각합니다. 자전적인 노래라서 그런지 듣는이의 심금을 울리는군요.

 

 

이상은 - 새

 아이돌로 출발하여 훌륭하게 뮤지션으로 자리잡은 최고의 보컬리스트 이상은의 명곡입니다. 이 곡이 실린 공무도하가 앨범은 이상은 음악의 정점이라 할수 있죠.

 

 

이승환 - 물어 본다

  아마 이 형님은 환갑이 넘어서도 공연장에서 만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음악성과 가창력과 개념과 동안까지 모두 다 가지신 분!

 

 

조원선 - Last Scene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보컬이라곤 못하겠지만, 그녀만의 독보적인 음색은 헤아릴수 없는 매니아를 양산했죠. 제가 사회 초년생이었던 2002년의 그 뜨거운 해에, 여기저기서 들려왔던 곡입니다.

 

 

하림 - 그대 입술의 향기처럼(VEN)

  멀티 악기 연주자로 더 유명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림의 따스한 목소리는 그만이 가진 매력이 있습니다. 90년대 반짝 인기를 끌었던 벤 시절의 히트곡인데요. 오랜만에 듣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한영애 - 바람이 분다

  우리나라 블루스의 산 증인이라 할수 있는 최고의 보컬리스트, 한영애가 다시 부른 곡입니다. 비록 경연 버전이라 편곡이 좀 아쉬울수 있지만, 테크닉과 음역을 초월하는 '필'이 가진 힘을 느낄수 있네요.

 

 

  나라 안팎으로 시끄러운 요즘입니다. 외출을 두번할 일이 있으면 한번만 하게 되는데요. 조용한 밤에, 좋은 음악과 함께 하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국내 보컬리스트들  많은 소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