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음악] 주말에 듣는 그린 데이의 노래들
추위가 어느정도 가신 주말입니다. 오늘은 환기와 함께 신나는 펑크로 준비했습니다. 그린 데이의 노래 10선인데요. 언제나 그랬듯 제가 좋아하는 곡들 위주로 선곡했습니다. 하루를 뜻있게 끝마치고, 다음날엔 더욱 힘차게 일어나시기를 기원합니다.
American Idiots
(조모 가수가 표절이라며 떠들었던건 그냥 헛소리 취급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린 데이의 7번째 스튜디오 앨범의 동명 타이틀 곡입니다. <DOOKIE> 앨범의 거대한 성공 이후 자기반복을 답습하던 밴드의 최고작이며, 발표하자마자 롤링스톤지의 500대 명곡에 바로 들어간 역작입니다.
Basket Case
1994년 발매되어 네오 펑크씬을 완전히 장악해버린 그린 데이의 출세작입니다. 모든 곡이 빼어난 멜로디와 간결함으로 무장하여 듣는이를 빠져들게 하는데요. 저 역시도 수험생 시절 내내 귀에 꽂고 지내던 애청음반입니다.
Boulevard of Broken Dreams
타이틀곡인 <American Idiots> 이상으로 유명한 곡입니다. 빌보드 싱글차트 2위까지 올라갔으며, 2006년 그래미에서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하게 만든 곡이기도 한데요. 빼어난 멜로디를 타고 흐르는 가사가 그린 데이의 또 다른 서정성을 느끼게 합니다.
Good Riddance(Time of Your Life)
그린 데이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그린 데이 팬들에게는 그들의 공연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으로 특히 유명한데요. 빌리 조 암스트롱이 어쿠스틱 기타를 메고 나와서 이 곡을 시작하면 어느새 공연의 끝이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는군요.
Holiday
<american idiots>앨범의 세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boulevard of broken dreams>의 전주곡같은 노래인데요. 대놓고 당시의 조지 부시를 까는 내용입니다. 그래서인지 공연에서는 엄청난 환호속에서 연주되곤 한다네요.
She
<dookie> 앨범의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신나는 멜로디와 템포와는 달리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폭넓게 읽혀지는 곡인데요. 일단은 빌리 조 암스트롱의 전 여친을 모티브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히트곡이지만 공식 뮤비는 없어서, 라이브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Still Breathing
밴드의 12번째 스튜디오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빌리 조 암스트롱의 자전적인 곡이며, 뮤비에는 그의 어머니가 카메오 출연하는데요. 이전 싱글들과 비교해서 다소 어둡기는 하지만, 결국은 극복하겠다는 메시지가 읽힙니다.
21 Guns
그린 데이의 대표적인 반전가입니다. 상당한 히트를 기록했으며, 트랜스포머 2의 사운드트랙에도 수록되었는데요. 그들의 발라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곡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내한공연때 이 곡이 연주되자, 반응이 뜨거웠다고 하네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빌리 조 암스트롱이 아버지를 기리며 만든 곡입니다. 그래서인지 공연에서 연주할때 감정적으로 제일 힘든 곡이라고 하는데요.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9월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서인지 미국에서는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곡으로도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When I Come Around
이 곡은 뜻밖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린 데이의 90년대 발표한 싱글 중에서, <basket case>나 <longview>를 제치고 <good riddance> 다음으로 많이 팔린 싱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그린 데이 다운(?) 뮤비가 재미있는데요. 지금까지도 그린 데이의 곡 중에서 제일 많이 방송된 곡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동시에 미세먼지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래저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다른 이들을 위해서 마스크는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많아져서 조금은 안심이 되는데요. 이렇게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괴질도 소강상태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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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09 00:01:47
올려주신 곡들과 빌리 조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펑크락 밴드라지만 서정적인 곡들 위에 나온 노래들 포함해 제법 있지요. 전 요걸로. https://www.youtube.com/watch?v=xg_Y7Or_hWM I text a postcard sent to you Did it go through?Sending all my love to you. You are the moonlight of my life every night....1
2020-02-08 20:58:57
이번 3월 공연 어렵게 예매했는데 뮤직비디오들을 보니 더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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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 바스켓 케이스~!
빗자루 들고 마니 흔들었는데요.
그러고보니 주말이라굽쇼?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