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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주말에 듣는 그린 데이의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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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 22:16:28

 

 

 추위가 어느정도 가신 주말입니다. 오늘은 환기와 함께 신나는 펑크로 준비했습니다. 그린 데이의 노래 10선인데요. 언제나 그랬듯 제가 좋아하는 곡들 위주로 선곡했습니다. 하루를 뜻있게 끝마치고, 다음날엔 더욱 힘차게 일어나시기를 기원합니다.

 

 

American Idiots

 (조모 가수가 표절이라며 떠들었던건 그냥 헛소리 취급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린 데이의 7번째 스튜디오 앨범의 동명 타이틀 곡입니다. <DOOKIE> 앨범의 거대한 성공 이후 자기반복을 답습하던 밴드의 최고작이며, 발표하자마자 롤링스톤지의 500대 명곡에 바로 들어간 역작입니다.

 

 

Basket Case

 1994년 발매되어 네오 펑크씬을 완전히 장악해버린 그린 데이의 출세작입니다. 모든 곡이 빼어난 멜로디와 간결함으로 무장하여 듣는이를 빠져들게 하는데요. 저 역시도 수험생 시절 내내 귀에 꽂고 지내던 애청음반입니다.

 

 

Boulevard of Broken Dreams

  타이틀곡인 <American Idiots> 이상으로 유명한 곡입니다. 빌보드 싱글차트 2위까지 올라갔으며, 2006년 그래미에서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하게 만든 곡이기도 한데요. 빼어난 멜로디를 타고 흐르는 가사가 그린 데이의 또 다른 서정성을 느끼게 합니다.

 

 

Good Riddance(Time of Your Life)

 그린 데이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그린 데이 팬들에게는 그들의 공연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으로 특히 유명한데요. 빌리 조 암스트롱이 어쿠스틱 기타를 메고 나와서 이 곡을 시작하면 어느새 공연의 끝이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는군요.

 

 

Holiday

 <american idiots>앨범의 세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boulevard of  broken dreams>의 전주곡같은 노래인데요. 대놓고 당시의 조지 부시를 까는 내용입니다. 그래서인지 공연에서는 엄청난 환호속에서 연주되곤 한다네요.

 

 

She

 <dookie> 앨범의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신나는 멜로디와 템포와는 달리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폭넓게 읽혀지는 곡인데요. 일단은 빌리 조 암스트롱의 전 여친을 모티브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히트곡이지만 공식 뮤비는 없어서, 라이브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Still Breathing

  밴드의 12번째 스튜디오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빌리 조 암스트롱의 자전적인 곡이며, 뮤비에는 그의 어머니가 카메오 출연하는데요. 이전 싱글들과 비교해서 다소  어둡기는 하지만, 결국은 극복하겠다는 메시지가 읽힙니다.

 

 

21 Guns

 그린 데이의 대표적인 반전가입니다. 상당한 히트를 기록했으며, 트랜스포머 2의 사운드트랙에도 수록되었는데요. 그들의 발라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곡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내한공연때 이 곡이 연주되자, 반응이 뜨거웠다고 하네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빌리 조 암스트롱이 아버지를 기리며 만든 곡입니다. 그래서인지 공연에서 연주할때 감정적으로 제일 힘든 곡이라고 하는데요.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9월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서인지 미국에서는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곡으로도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When I Come Around

  이 곡은 뜻밖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린 데이의 90년대 발표한 싱글 중에서, <basket case>나 <longview>를 제치고 <good riddance> 다음으로 많이 팔린 싱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그린 데이 다운(?) 뮤비가 재미있는데요. 지금까지도 그린 데이의 곡 중에서 제일 많이 방송된 곡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동시에 미세먼지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래저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다른 이들을 위해서 마스크는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많아져서 조금은 안심이 되는데요. 이렇게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괴질도 소강상태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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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2-07 22:18:54

 크아 바스켓 케이스~!

빗자루 들고 마니 흔들었는데요.

 

그러고보니 주말이라굽쇼? 헐

WR
2020-02-07 22:23:19

본격적인 불금이자나욧!

1
2020-02-07 22:25:54

짜증나. 1등 놓쳤잖아요

2020-02-07 22:26:48
 아...네;;;
1
2020-02-07 22:20:43

첫곡부터~~

 

https://youtu.be/uOd9Of0-8J0

WR
2020-02-07 22:23:44

이럴줄 알았슴다...

1
Updated at 2020-02-07 22:27:55

롹 스피릿 충만하던 고삐리 시절
정말 테이프 늘어지도록 들었습니다.
오랫만에 들으니 참 반갑네요.

WR
2020-02-07 22:29:36

전 <dookie>앨범을 cd로 구해서 튀든 말든 열심히 들었습니다.

 

당시 뮤비에서 나오는 빌리의 모습을 투영시켜가면서 말이죠.

1
2020-02-07 22:34:31

 그시절 그때...masturbation's lost its fun You're f*cking lazy....

WR
2020-02-07 22:36:06
1
2020-02-07 22:34:50

그린데이 노래를 예전에 많이 들었다고만 생각했는데

올려주신 노래 하나하나 들어보다가 

 

이것도 그린데이 노래였어!!! 하며 깜짝 놀랐네요..

 

동물의 삽님께 정말 감사한게..

저처럼 대충  제목 모르고 음만 흥얼거리는 사람에게

흥얼거리는 노래의 가수와 제목을

정확하게 알게되는 기회가 되더라구요  

 

오늘도 술한잔하며 잘 듣겠습니다  ^    ^

WR
2020-02-07 22:37:20

저야 항상 미려노님이 한잔 하시며 잘 들으실수 있다면 그게 최고입니다!

 

더불어 저도 편의점을 습격해야하나 고민이 생기네요.^^;;;

1
2020-02-07 23:02:04

작렬하는 태양아래 뚜껑열린 오픈카로
Green Day 곡들 크게 틀고 내달리는게
로망입니다~
King for a day 도 추천이요^^

WR
1
2020-02-07 23:04:46

크... 울나라에선 계절을 많이 타겠지만 캘리포니아라면 가능할것 같네요.

 

 

1
2020-02-07 23:31:43

한창때, Boulevard of Broken Dreams를 귀에 꽂고 많이 들었습니다.

WR
2020-02-08 13:14:31

아메리칸 이디엇 앨범은 한곡도 버릴곡이 없었죠. 저도 참 열심히 들었습니다.

1
Updated at 2020-02-07 23:58:59

펑크는 거의 안듣고 LA 메탈만 주구장창 듣던 시절에 그린데이의 출현은 충격이었죠.

말씀하신대로 멜로디 라인도 잘 만들어서 귀에 쏙쏙 박히고 펑크 특유의 시원시원함도 잘 살린 정말 멋진 밴드입니다.

WR
2020-02-08 13:15:29

그때는 똘끼어린 3인조 펑크밴드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완전한 록계의 초 거물급 밴드가 되었죠.

 

반면 당시 우리가 좋아하던 LA메탈 그룹들은 이제...

1
Updated at 2020-02-09 00:01:47

올려주신 곡들과 빌리 조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펑크락 밴드라지만 서정적인 곡들 위에 나온 노래들 포함해 제법 있지요.

전 요걸로.

https://www.youtube.com/watch?v=xg_Y7Or_hWM 

text a postcard sent to you

Did it go through?Sending all my love to you. You are the moonlight of my life every night....
WR
1
2020-02-08 13:15:59

좋은 곡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2020-02-08 08:43:32

Basket case는 듣자마자 전율이..^^;;

잠시 20대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동삽님 감사!!

WR
2020-02-08 13:16:34

어익후 항상 들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죠! 저도 어제 틀어놓고 한참 헤드뱅잉좀 했습니다.

1
2020-02-08 20:58:57

이번 3월 공연 어렵게 예매했는데 뮤직비디오들을 보니 더 기대되네요!

WR
1
2020-02-08 21:13:05

오오 공연 가시는군요! 빡세고(?) 알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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