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고전주의ㅎㅎ] 일본 옛날 공포영화 개취주의
스포도 약간 있습니다.
무서운 스틸 사진이 있습니다.
말투도 일부러 초딩처럼 쓸게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상하게 예전 영화들을 엄청 좋아 합니다.
약간 촌스러운 화면에 느린 전개가 딱 제 취향 저격이죠ㅎㅎ
보다가 조는 순간도 있지만 항상 찾게 됩니다.
역으로 취향에 안맞는 요즘 시대 영화중 (라떼주의ㅎㅎ)
마이클베이 영화들이 살짝 안맞습니다.
1 피를빠는 인형들 1970
(이하 사진은 구글 펌 ㅎㅎ)
기억이 가물하지만 생각나는데 적는다면요.
스틸 사진속 유코라는 약혼녀를 찾으러 약혼녀의 저택에 방문한
남자가 실종 되고, 실종된 남자의 여동생과 그남친이 저택에 방문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약혼녀는 언데드~ 상황입니다ㅎㅎ
어떤 정신나간 박사가 죽은 여자를 살린다고 깝치는 바람에
저런 흡혈귀가 되죠.
영화는 1970년 작품답게 지루하지만 장점은 있습니다.
스크린 화면에 채색한것처럼, 그린거 같은 총천연색 컬러.
(올드하긴 합니다ㅎㅎ)
순간마다 귀신이 출현 하며 밤에 볼때 무서운 장면들.
그리고 한장면 이층에서 나타난 유코가 이층에서 계단을 지나서
주인공 일행 바로 앞까지 순식간에 나타나는 장면은
비슷한 장면으로 여고괴담 최강희님 복도씬을 생각 하면 됩니다.
(당시 극장에서 직관하며 같이본 학생들과 ㄷㄷ 한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당시 여고괴담이 인디펜던스데이의 R.에머리히 감독의 고질라와 맞붙어
크게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죠)
흡혈귀가 나타났는데도 유코~ 하며 이름을 부르는 실성한 표정의
박사 연기도 대박이였습니다.
마치 2살짜리 아기가 앞에 쥐가 나타나면
어른들은 더러워서 피하는데 아기는 쥐를 만지려고
하는 느낌이였죠.
미치면 겁이 없구나...
망령의 괴묘 저택 1958
진짜 좋아하는 영화 입니다.
흑백이고 이용민 감독님의 걸작 한국 고전 공포영화 [살인마] 처럼
현대에서 회상 형식으로 과거 원한을 다루는 영화 입니다.
(이걸 혹시 액자식 구성이라고 하나요??)
전설의 고향 스타일이고 앨런 포우의 검은 고양이를 연상 시키는
아마 3편중에 가장 재미있는 영화 일겁니다ㅎㅎ
괴담 1964
옴니버스로 4가지 이야기이며
귀없는 호이치편만 빼고 전설의 고향에서
한번씩 해준 이야기들입니다.
귀없는 호이치편에서 영화에 약 5분 정도 등장하는
단노우라 해전을 다루는데 그장면의 미장센이 어마어마
합니다.
정말 개취로 미장센과 세트 촬영의 미학이 엄청 좋았었죠.
물색깔이 핏빛으로 물들어가는 장면은 아날로그로 그장면을 찍었을
생각 하면 정말 고생했을 영화팀에
감탄하게 됩니다.
혹시 제말만 듣고 보시는건 말리고 싶어요, 나만의 취향이라서
아래는 웹에서 구한 스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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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영화 화면은 애니 같기도 하고....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