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못웃기면맞는다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기생충 스포)선을 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

 
2
  1339
2020-02-17 13:46:46 (183.*.*.183)

 제가 속한 모임 하나가 지역사회에서 나름 큰 모임이다 보니 여러 계층이 옵니다.

 몇백억 부자에서 부터 영업사원들까지 말이죠.

 인원이 수백명이 되기 때문에 그 안에서도 계층이 나누어집니다. 보이지 않는 서열이 있죠. 그런데 그 중에 한명이 자신들의 기준에 못 미치는데 목소리를 키우면 그 사람에 대해 약간 비웃는 듯한 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또한 그 위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밑의 계층에 있다 생각하는 사람과의 악수를 할 때 명확히 들어납니다. 악수할 때 손의 힘이 얼마나 들어있나. 라는 거죠. 이전 박근혜 대통령이 하던것과 똑같습니다. 설렁설렁 악수를 합니다. 상대방의 손을 스치듯이 악수를 하죠.

 그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하는 악수일지 몰라도 그런 악수를 받는 사람은 마음이 더럽습니다. 그리고 평상시 그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기분이 상하죠.

 저는 그런 경험 탓인지 몰라도 기생충에서의 송강호의 감정이 너무 잘 이입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사람들과 어떤 격한 감정의 부딪힘이 없었음에도 속에 무언가 끓어오르는 불쾌감 말이죠.

 실제로는 제가 그들에게는 못 미치더라도 일정의 재산과 안정된 소득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런 감정을 가지는데 작 중에서 송강호는 어떨까요?  영화를 보고 여러 생각이 교차했던 밤이었습니다.

 

 사족) 부자들과 친해지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겠으나 살면서 느낀 몇가지

1. 골프를 같이 친다.(골프를 같이 치려면 상당한 실력이 필요합니다. 그 들은 대부분 싱글 플레이어가 많아요)

2. 좋은 차를 타고 다닌다.(당신이 어떤 좋은 집에서 산다해도 그들은 당신을 모릅니다. 당신이 큰 사업체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말이죠. 그러나 당신이 s클래스급을 타고 다니면 그들은 당신에게 관심을 가질겁니다. 좋은(비싼)차를 타야하는 이유죠.

3. 그들을 위해서 헌신을 다한다. (돈 있는 사람들 상당수가 선거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는요. 선거운동 시 그들 옆에서 열심히 같이 뛰어준다면 조금의 말그대로 조금의 관심과 조금의 보상은 떨어질겁니다. 아 선결과제는 당신이 많은 사람을 알고(발이 넓어야) 있어야 하는 전제가 있죠. 그래야 선거에 도움이 되니까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은 있습니다만 뭐 그렇단 이야깁니다.

 아 그럼에도 선은 넘지 마셔야 합니다. 그들은 선을 넘는 것을 싫어합니다.

8
Comments
2020-02-17 13:49:35

송강호의 살인이 뜬금없다던 분들이 전 오히려 부럽더라고요

 

전 절절하게 그 감정을 이해하겠던데... 

WR
2020-02-17 13:50:42 (183.*.*.183)

세상을 을의 위치에서 살 필요가 별로 없던 분들이죠.

2020-02-17 13:53:05

내가 부자가 아닌데 부자랑 친해(?)질수 있나요?
그 분들 필요에 따라 손발역할외에?

WR
2020-02-17 13:54:59 (183.*.*.183)

내가 부자가 아닌데 친해진다

라는 조건에 부자가 아니라면 그 들의 맘에 들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들의 머슴 역이 아니래도 방법은 있죠.  그게 너무 한정적이고 어렵다는 거

 

말씀하시ㄴ대로 그들의 손과 발이 되는게 가장 쉽죠.

2
2020-02-17 13:54:40

그래서 제가 악수를 안해요 ㅋ
근데 그 양반들한테도 냄새 드럽게 나요
(지들만 몰라요)

2020-02-17 14:04:58

부자가 아니라면 그에 걸맞는 권력이라던가 지위가 있어야 어울리죠....

그런데 나이가 더 들다보면 다 부질없는....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게 훨 쉽고 현명한 방법이죠...

1
Updated at 2020-02-17 15:22:09 (59.*.*.230)

 지역 모임(주로 ㄹ로 시작하는)들은 사업상 필요해서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인성이나 교양이 부족한 졸부나 벼락부자들이 많습니다.  수준있는 부자들은 오히려 겸손하고 예의바릅니다.(속으로는 선을 긋고 있을수는 있어도 적으로 겉으로는 표시를 안냅니다.) 

WR
2020-02-17 15:33:26 (183.*.*.183)

원래 부자였던 사람보다

오히려 졸부들이 인간적으로 괜찮은 적도 있더군요.(아닌 경우도 있고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