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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이제 늘어난 환자 수에 맞춰 대응해 갈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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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20:53:40

중국, 일본, 캄보디아 등 워낙 말도 안되는 짓을 한 나라가 많아서,

우리나라에도 어떻게든 퍼질 것으로 생각은 했는데,

사이비 종교가 일을 낼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할 수 없죠.


중요한 건 대응입니다.


개인은 손 열심히 씻고, 사람을 대면하는 경우는 마스크 잘 쓰시고요

( KP94 이런거 필요 없습니다. 그냥 면 마스크도 빨아서 잘 말려 쓰면 충분합니다. )


의료기관은 이제 준비해 놓은 자원을 최대한 보전하는 방향으로 가야죠.

 

제가 근무하는 병원의 경우,

중환자실 면회는 중단됩니다.

혹시 모를 감염 전파로 인한 중환자실 폐쇄를 피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경증 수술의 경우 가능하면 연기할 예정입니다.

의료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예비 병상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공개된 음압 병상 숫자만 보고 너무 부족한 것 아니냐고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모든 사람을 음압 병상에 입원 시켜야 하는 건 아닙니다.

급하면 격리 병상은 훨씬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몸에 감염이 생기면,
그 감염 자체 보다도,
감염에 대응하기 위한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면서,
신체에 더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염병의 유행도 비슷한 경과를 밟게 됩니다.
감염병 자체도 무섭지만,
그로 인한 부가적인 사회/정치/경제적인 손실이 크지요.

황당한 집단 때문에,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한 역량이 있는 사회입니다.
님의 서명
저는 낙수의사가 아닙니다. ( 엄격 근엄 진지 )
물론, 3요를 외치며 물러날 준비는 항상 되어 있습니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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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
2020-02-20 20:55:55

의사 선생님들이 이런 얘기 많이 해 주시면,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안도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WR
2
2020-02-20 20:58:30
감사합니다. 
빨리 마무리 되기만 바랄 뿐입니다.
17
2020-02-20 20:56:37

현재 상황에선 오징어외계인님의 글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WR
1
2020-02-20 21:00:36
감사합니다.
이렇게 안되길 바랬는데, 할 수 없죠.
잘 대응해서 일찍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6
2020-02-20 20:57: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열받은 목을 식히는 사이다처럼 시원한 글이네요.

WR
1
2020-02-20 21:02:18

감사합니다.

모두 개인 방역에 신경 써서, 일찍 끝나면 좋겠습니다.

5
2020-02-20 20:59:54

병원에서 근무하시는분이 이리말씀하시니 든든합니다

WR
1
2020-02-20 21:02:43
감사합니다.
원칙대로 가는 수 밖에 없으니까요.
6
2020-02-20 21:00:08

무엇보다 열이 나거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증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병원에 바로 가거나 응급실을 찾지 말고 무조건 1339 혹은 120에 전화해서 상담받아야 합니다.

WR
2020-02-20 21:01:11
중요합니다.
제 부모님께도 열나면 일단 1339 전화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1
2020-02-20 21:04:32

추가로 신종플루, 메르스 때 사용하던 체온계도 다시 꺼내서 배터리 갈고 재정비해 놓았습니다.

 

가족들 하루에 한번 혹은 수시로 체온변화 체크해야죠. 

WR
2020-02-20 21:17:01

중요합니다 ^^

1
2020-02-20 21:01:57

와 정말 마음에 확 와닿는 비유입니다.

WR
2020-02-20 21:04:37
감사합니다.
요 며칠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답답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진심으로 일찍 끝나면 좋겠습니다.
1
2020-02-20 21:05:52

의료 기관과 방역당국에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드실거 같습니다. 

WR
2020-02-20 21:10:20

질본 관계자 분들 표정 보고 있으면, 쓰러지시는 건 아닌가 조마조마 합니다.

1
2020-02-20 21:02:40

아내가 면마스크 샀다고 해서 효과가 있겠나 했는데 오징어외계인님 말씀에 위안이 됩니다. 

WR
2
2020-02-20 21:05:45
아주 예외적인 경우 제외하고는 비말감염이라 면 마스크도 충분합니다.
단, 면마스크는 젖으면 효과가 떨어지니 꼭 말려서 쓰세요.
1
2020-02-20 21:02:40

글 감사합니다 저같은 무지랭이는 또 배우고 갑니다..

WR
2020-02-20 21:06:39
감사합니다.
무지렁이라니요.
의료인 입장에서는 관점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1
2020-02-20 21:02:47

유용하고 유념할 포인트들 고맙습니다.

WR
1
2020-02-20 21:07:00

감사합니다. 일찍 끝나기만 바랄 뿐입니다.

1
2020-02-20 21:05:53

정확한 퍈단에 위로가 되는 따뜻한 글이네요.^^

WR
2020-02-20 21:09:03
감사합니다. ^^
1
2020-02-20 21:06:51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20-02-20 21:09:34
감사합니다.
크게 번지지 않고 끝나면 좋겠습니다.
1
2020-02-20 21:09:44

면마스크도 효과가 있군요.
개인적으로도 위생에 좀 더 신경쓰고 다녀야겠습니다.
하루빨리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WR
2020-02-20 21:12:02
일단 비말감염이라 아무걸로나 막기만 하면 됩니다.
건강하고 유전적으로 감수성이 적은 사람은,
밥 같이 먹거나 이런거 아니면,
손만 잘 씻어도 어지간하면 안 걸릴겁니다.
1
2020-02-20 21:10:09

사실이기도 하고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WR
2020-02-20 21:14:25
감사합니다.
사람 마음이 다 똑같죠.
잘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1
Updated at 2020-02-20 21:10:50

오늘 부동산 대책 하나 또 나왔는데 그 이슈는 신경이 하나도 안가지네요. 제발 빨리 무사히 지나가기를. 고생 많으십니다.

WR
2020-02-20 21:13:49
저도 부동산 대책 나왔다는 제목만 보고 내용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저보다도, 일선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고생이시지요.
조만간 과로로 쓰러지는 분들도 나오실테고요.
1
2020-02-20 21:14:21

 좋은 글입니다. 잘 읽었어요. 티비에서 라디오에서 신문에서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많이 써주면 좋겠습니다. 부업으로 기자로 일하셨으면 좋겠어요. 

WR
1
2020-02-20 21:15:11
부끄럽습니다.
디피에는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1
Updated at 2020-02-20 21:15:07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폭넓은 자유가 허용된 상황이라 보여지네요.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포교의 자유 (종교의 자유).

아무런 제한이나 가이드라인도 없이 무한정 자유.

WR
2020-02-20 21:16:17
우리나라 정말 역동적입니다.
시간이 더 많이 흘러야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
Updated at 2020-02-21 08:35:59

신종플루도 첫해에 많은 사망자를 남겼죠. 하지만 지금은 그냥 독감의 일종이 되었듯이, 시간이 지나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도 독성이 약화되면서 토착화된 감기의 일종이 될것으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지 인류가 처음으로 만나는 바이러스라서 현재는 인체에 독성이 강할 가능성이 있고 본문에 써있듯이 사이토카인 폭풍이라는 과도한 면역반응에 의해 건강한 사람들이 희생될 수도 있습니다. 
<p>과도한 공포는 불필요하지만 근거없는 낙관론도 경계해야 하며 침착하게 대처해야겠습니다.</p>

WR
2020-02-20 21:19:44
맞는 말씀이십니다.
 
1
2020-02-20 21:19:42

오늘 제가 근무하는 건물의 옆건물이 폐쇄하고 방역 조치 들어가서 재택한다고 하면서 여기도 재택해야할 수 있으니 원격 접속 점검을 하더라고요.

선생님 말씀 정도는 어렵지도 않은데 모두 다 제발 좀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WR
2020-02-20 21:20:29
말씀처럼,
다 같이 지키면 생각보다 금방 잡힐 수도 있습니다.
항상 제일 취약한 곳에서 뚫리니까 문제긴 합니다.
1
2020-02-20 21:21: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뜩이나 저도 하루종일 민원인 대면하는 업종이라 더 신경쓰이네요ㅜ

WR
2020-02-20 21:22:59
걱정 많이 되시겠습니다.
개인 위생 더 신경쓰는 수 밖에 없습니다.
1
2020-02-20 21:22: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드립니다 ^^

WR
1
2020-02-20 21:23:14

감사합니다. ^^

1
2020-02-20 21:33:45

오징어외계인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카톡에 말 같지도 않은 가짜 뉴스가 퍼질 게 아니라 이런 진짜 정보가 퍼져야죠. 

WR
1
2020-02-20 22:14:38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서 개인위생 다같이 신경 쓰는 것이 최선입니다. 같이 막아야죠.

1
2020-02-20 21:40:25

참 걱정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나도 감염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고

일하러 나가기 싫어지더군요ㅠ.ㅠ

WR
1
2020-02-20 22:17:22

당연히 사람 마음이 그렇지요.
그래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실 겁니다.

1
2020-02-20 21:47:11

누구 때문이다 이런 글이 아니라 지금은 이런 글이 올라와야 맞겠죠.

추천입니다.

WR
1
2020-02-20 22:18:30

차후에 책임은 물어야 겠지만, 일단은 대응해야죠. 감사합니다.

1
2020-02-20 21:52:17

추천합니다. 응원합니다.

WR
1
2020-02-20 22:18:58

감사합니다.
다같이 힘쓰면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 될 수도 있습니다.

1
2020-02-20 23:23:58

밖으로~~~ 안나갈려고요. 부모님 보살펴 드릴려고 하네요. 홍삼등 면역에 좋다는 영양제랑 잔뜩 사두어서 드시게 하고 있네요. 아~ 병원 수입이 걱정되네요. ㅠㅠ

WR
2020-02-21 06:05:41

감염도 감염이지만, 소비감소 소득감소가 문제죠. 피해가 최소화 되면 좋겠습니다.

2020-02-21 00:48:48

오징어님 말씀 듣고 용기가 생깁니다 ㅎㅎ

 

오징어에 캔맥하나 방금 땄습니다 ㅎㅎ 

 

WR
2020-02-21 06:06:08

감사합니다 ^^

2020-02-21 09:51:24

이런 경우가 감염질환 대응에 대한 훈련도 되니까 저는 긍정적인 측면도 봅니다.

과잉대응이 더 좋은 시스템을 위한 점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20-02-21 10:52:30

얼른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2-21 19:15:07 (61.*.*.50)

 선생님의 노고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는 병원들도 하나 둘씩 일반환자들을 내보내고 대량발생에 대비하는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파도 선생님과 병원이 무사히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WR
1
2020-02-21 19:26:32

감사합니다. 다같이 노력해서 얼른 유행 종식시켜야죠. 저희는 이제 당일수술센터도 닫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각 병원들이 기능을 끝까지 잘 유지하기 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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