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조선이 왜놈한테 넘어간 이유는 무능입니다
19세기 조선은 아래와 같은 태도를 보였습니다.
1) 오또케 오또케 하면서 대안 없이 무섭다고만 하는 것
2) 정신력으로 무장해서 만세돌격 하자는 것
3) 아예 배신 때리고 적에게 붙어 먹는 것
객관적 분석을 통한 전략적 판단을 하지 못했습니다.
전쟁이나 비즈니스나 정치 모두 감정이나 정신력으로 하는 게 아니고
준비와 전략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준비와 전략은 열린 마음과 포용력이 있어야 마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구나 일본의 기술과 학문은 모두 사악한 것이라고 하여 배척하니 전략이 안나오는 것이고
또는 용기있는 누군가가 의견을 개진했을 때 너 "사문난적"이라고 망치를 휘두르니
"집단사고"에 빠지는 것이죠.
역사는 결의있는 자 또는 선한 자를 보상해주지 않으며 능력있는 자(그것이 교활함이든 뭐든 간에)를 보상합니다. 인류 문명 수천년 동안 증명된 법칙입니다.
국내정치에 대입해보자면
경기침체 및 코로나바이러스 그리고 미래한국당 등의 출현으로 여당에게 아주 불리한 구도가 만들어졌을 때 민주당의 반응은 오또케 오또케 or 정신력으로 결사항전 이 되면 안되고 치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한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가령 일본이 우리에게 잘못한 점을 복기하면서 "일본 나쁜노오옴!!" 하기 위함이 아니고... 일본이 어떤 전략과 전술을 구사해서 조선을 침탈했는지, 조선의 전략적 대안은 무엇이 있었는지, 왜 실패했는지, 그리고 일본은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떤 과정과 장애물을 극복했는지를 분석해서 이러한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당이 비례꼼수정당을 만들었다 해서 한국당 나쁜노옴 할 게 아니라 이들의 전략적 대안은 무엇이 있는지, 이들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무엇인지, 우리측에서 어떤 전술과 전략을 세워야 이들의 꼼수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등을 고민해야 합니다.
여당의 승리를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이러한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글쓰기 |
지금 전체적으로 잘 조율하여 진행 중으로 보입니다. 병원도 감염확대 수준에 맞춘 정부 지침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