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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손혜원 의원님 비례당 지지를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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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9:07:34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한 십오년 정도 눈팅만 하다가 제가 디피에 글을 쓰는 일이 다 생기네요. 민주당 지지자로서 손혜원 의원님 또는 다른 누군가가 추진할 수도 있는 자한당 대응 비례 정당에 대한 저의 의견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마련된 선거법은 민주당과 4당이 협의해서 통과한 연동형 비례대표 법안이고, 다들 아시다시피 그 취지는 지역구 의원을 적게 보유한 소수 정당에게 정당 지지율에 걸맞도록 전국구 의원들을 일부 충원하자는 것입니다. 이 취지는 법안을 합의할 당시의 4+1 당의 의지였고, 민주당도 그 취지에 따라 적극적으로 법안 통과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자한당이 위성 비례당을 창당해서 그 비례 의석을 가져가려는 꼼수를 둔다고 해서, 그리고 그 꼼수를 선관위가 걸러 주지 못 했다고 해서, 자한당의 꼼수를 막기 위해 민주 진영에서 역시 꼼수를 두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논리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자한당이 꼼수를 부리면 그 꼼수에 대해 맹렬히 비난하고(당연히 4+1에서 모두 맹렬히 비난하리라 생각합니다), 선관위가 막아 주지 못 하면 향후 정당법 위반 등으로 대처해야지, 당장 자한당 의석수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도 꼼수를 써야 한다는 것은 저는 전혀 동의가 안 됩니다. 이것은 민주당이 직접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통과시킨 법안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아무리 상대가 꼼수를 쓴다 해도 그걸 막기 위해 진흙탕으로 가는 것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도 매우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몇 석 더 뺏어 왔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매우 안 좋은 선례가 될 것 같습니다.
 
손혜원 의원의 정당은 민주당과 무관하게 별도로 진행했기 때문에 상관 없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이것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민주당을 지지한다면, 이렇게 민주당이 대표로 발의하고 통과시킨 법안을 지지자가 단순히 정파적 이익 때문에 정면으로 부정하는 선택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만약 손혜원 의원이 정당을 만들어서 거기에 표를 준다면 비례 대표는 누구를 선정할 것인가요? 애초에 선거법이 바뀌지 않았다면 민주당 비례 대표로 올릴 분들을 선정할 예정인가요? 그 사람들은 여기에 참여할까요? 혹 일부가 참여한다고 해도 정당성에 문제가 없을까요? 모든 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5년 눈팅을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당연히 보일 것으로 생각했던 이런 지적을 현재까지 아무도 안 하시고 계셔서 약간 놀라서입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모두들 너무 진영 논리만으로 선거 결과만 생각해서 꼼수 비례당에 지지를 표현하고 계신 것 같아 약간 당황스럽습니다. 손혜원 의원 정당에 대한 글에 적어도 몇몇 분들은 저와 비슷한 의견이 올라 오겠지, 반론 몇 개는 나오겠지 했는데, 수십개의 댓글에 반론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When they go low, we go high는 자기가 쓰고 싶을 때만 가져다 쓰는 표현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표현이 맘에 드신다면 자한당 비난할 때만 노래 부르듯이 사용하지 마시고, 본인이 high로 가고 있는지 스스로에 대해 성찰해 보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명분이 없는 정치적 행위에 단지 자한당 표를 막아야 된다는 일념으로 꼼수를 적극 지지한다면, 결국 우리는 low가 되겠지요. 어쩔 때는 정치적 명분이 당장의 실익보다 훨씬 중요할 때가 있고, 이 경우가 거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손혜원 정당에 지지를 해서 비례 몇 석을 자한당에게서 빼앗아 온다면, 의석은 몇 석 견제할지 몰라도 앞으로 우리 역사에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하나의 코미디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리고 빼앗아 오는 의석은 자한당 의석 뿐만 아니라, 애초에 법안의 취지였던, 그래서 그 쪽으로 가야 했던 소수당의 의석들까지 함께 빼앗아 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소수당은 엄청나게 허탈해질 것이고, 손혜원 비례당에게 저주를 퍼부을 것입니다. 그리고 법안에 합의했던 민주당은 자신의 지지자들의 손으로 자신이 만든 법이 부정당하는 일을 당하게 되며, 자신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지요.
 
저는 그래서 손혜원 의원 비례 정당이 나오더라도 민주당 지지자라면 민주당에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번 법안의 취지이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자한당의 꼼수는 이후 헌법 소송이나 이런 걸로 해결을 모색하고, 결과적으로 실패한다고 해도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현 시점의 우리나라 정치의 한계겠지요.
 
제가 이런 글을 쓰더라도 많은 분들을 설득하지는 못 하겠지요. 하지만 앞으로 선거에서 비례당에 대한 논의가 있을 때, 적어도 이런 내용도 함께 고려해서 논의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에, 잘 못 쓰는 글이지만 개인적인 의견 한 번 올려 봅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는가 기대하고 좋아했는데, 예기치 않는 변수로 힘든 상황이 벌어지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PS: 댓글 다는 것에 익숙치 않고, 제가 디피 게시판 댓글 다는 것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 할 예정이라, 혹시 달아 주실 댓글에 답변을 많이 못 달 것 같습니다. 미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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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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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9:10:35

손혜원은 민주당이 옛저녁부터 아닌데 무슨꼼수 비례당입니까?
자한당이야말로 꼼수 자한당이죠
거긴 반칙하고 난리쳐도 여긴 물한모금 남한테 얻어마시지 말고 싸워야 정당한거라니 왜 그래야하는데요?

WR
3
2020-02-21 20:00:38

손혜원 의원이 민주당과 무관하다고 해서 새로 만든 비례당을 민주당 지지자가 표 몰아 줘서 결국 새로 만든 선거법이 없던 것으로 결과가 나오면 이 비례당을 사람들이 정당하다고 인정할까요? 저는 본질적으로 이렇게 하면 꼼수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5
Updated at 2020-02-21 20:24:41

정당안할건 뭐있고
그사람들이 언제 정당하다고 비난안했습니까?
깔게 없음 지붕길이로 비난하는 인간들 눈치보다가 좋은 사람들만 다 죽었습니다
님은 정당하게 민주당에만 비례표 주시면 되죠,
저는 자한당에게 한표라도 덜가게 표줄꺼니까요

그리고 꼼수로 비난하실꺼면 실제 위성정당 만들고 민주당 이름까지 이미 다 알박기한 자한당 종자들부터 열혈 비난하셔야하지 않을까요?
진짜 제대로 꼼수부리는 인간들은 앞에서 맘껏 주먹날리고 있는데 이쪽은 룰을 어긴것도 아니고 단지 상대님이 오해해서 화나게 하면 안된다니 이게 웬 얼토당토안한 룰인가요 ㅎㅎ

WR
1
2020-02-21 22:22:54

예 블루40님이 그렇게 선택하시는 것을 제가 말릴 수는 없습니다. 저는 다만 제 생각을 주장해서 제 생각도 고려 대상에 포함시켜 줄 수 없는가라는 의도로 글을 올린 것이구요.

 

자한당의 저 말도 안 되는,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행태를, 저는 제 주위에서 열혈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걸 꼭 이 디피에서 열혈 비난해야 이 글을 쓸 수 있는 것일까요? 어떤 주제를 이야기하면, 더 나쁜 것을 굳이 이 자리에서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것이 글의 진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우리 편이 아닌지 의심돼서 그러겠지요. 너무 여유가 없는 것은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이쪽에서 룰을 어긴 것도 아니고라고 하셨는데 블루40님은 룰을 어기지 않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우리나라 수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룰을 어기지 않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룰을 너무도 심각하게 어기는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어기면 저도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룰을 어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한당 지지자들이야 논외고, 민주당 지지 근방이나 중도층이 보기에는 한심한 수준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국민들이 선택하는 일이니, 결과적으로 그리 되면, 우리 나라 현실에 적용하기도 힘든 한심한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로 결말이 나겠지요.

5
2020-02-21 22:42:05

룰은 이미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손혜원 의원은 이미 민주당 사람도 아닌데 혹시라도 민주당에 도움될지도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혼자 사문화된 룰을 지키라는건 허황되며 억지스런 말씀입니다
실제 꼼수 위성정당인 비례한국당이 있는 상황에서요

그리고 조금전에 정의당 논평에서 굉장히 비슷한 논리를 봤네요

"만일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하거나 또는 창당을 간접적으로라도 용인한다면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http://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248#_enliple

한쪽에만 룰을 지키라고 강요하시는 모습이나 논리가 참 비슷하네요

WR
1
2020-02-22 02:09:52

국회에서 만든 룰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선관위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관위의 결정을 앞으로도 맹렬히 비난해서 선관위가 함부로 이런 결정을 내리지 못 하도록 개선해야겠지요. 하지만 선관위가 저렇게 이상한 결정을 했다 해서 룰이 이미 바뀐 게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룰은 국회가 이미 정했고, 자한당은 대 놓고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말도 안 되는 반칙을 저질렀고, 선관위는 그걸 용인했습니다. 그럼 이제 룰이 바뀌었다고 선언해야 옳을까요? 자한당의 반칙을 맹렬히 비난하고, 아울러 그걸 용인한 선관위를 비난하고, 그 과정에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법적 조치를 함께 취하고요.

 

자한당이 너무 심한 반칙이 했는데, 우리가 이제까지 욕은 했지만 선관위가 반칙이 아니라고 결정했으니 룰이 변경됐다고 봐야 한다. 변경된 룰에 따라 반칙하는 것은 우리 책임이 아니고 자한당과 선관위 책임이다. 우리는 이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현실적인 전술을 택해서 우리도 반칙을 하겠다. 저는 이 부분에 동의를 하기 힘듭니다. 이 부분을 다들 동의하시는 것 같아서, 저는 동의가 안 된다는 주장을 하려고 발제를 한 것입니다. 룰은 변경된 것이 아니다. 선관위가 국회가 정한 룰을 함께 어겼다라고 주장하는 것이고, 이걸 기정 사실로 인정하고 우리가 같이 반칙에 참여하는 순간, 우리는 국회가 정한 룰을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 믿으시겠지만, 저는 정의당 싫어하고, 제 발제글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례 투표에 그냥 민주당 찍자라는 주장입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본문 내용과도 다르게 정의당 지지자 아닌가라고 슥 들이 미시는 것은 조금 너무 하신 것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처음 올려본 글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최대한 저의 주장만을 올리고 논의를 좀 더 해 봤으면 좋겠다 했던 글이, 어떤 분에게는 자한당 이익을 위한 알바로 해석되고, 어떤 분에게는 정의당 입장을 은근슬쩍 옹호하는 주장으로 해석되는 게 조금 아이러니 하네요. 디피 게시판 현실이 그간 피곤한 역사가 있어서 그렇다고 이해는 합니다만, 이렇게 의심 먼저 제시하는 대화가 일상이 되면 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2020-02-22 17:11:05

그런 논리면 민주당과 무관한 정의당이나  민평당, 그외정당에 표 몰아주는것도 꼼수라고 비난해야겠지요?

6
2020-02-21 19:11:27

양아치되는거죠

아마 합의했던 다른 소수정당들이 난리 칠걸요

7
2020-02-21 19:11:31

 선관위가 막아 주지 못 하면 향후 정당법 위반 등으로 대처해야지,

 

당선된걸 끌어내릴수 있나요?

가능하다면 님의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하겠습니다만...

손의원님이 불법을 행한다면 저도 반대하겠습니다

WR
2020-02-21 22:29:48

정당법 위반으로 소송이 진행되어 위반으로 판결이 난다면 비례한국당으로 당선된 의원들은 모조리 당선 무효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판결이야 매우 시간이 지난 뒤에 최종 판결이 날테고, 그렇게 판결날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우리가 민주주의를 추구하고자 하는 데는 우리가 민주주의에게 원하는 어떤 좋은 가치때문이겠지요. 이 비례당 지지를 통한 자한당 저지는 민주당이 이끌었던 한국 정당 민주주의 발전의 가치에, 지지자들이 당장의 현실적인 이익을 이유로 대 놓고 발로 차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진짜 현실적인 이익이 있는가도 저 스스로는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4
2020-02-21 22:42:38

선관위에서 허락된걸 정당법 위반으로 몰고 갈수 있다는게 놀랍네요..

20
2020-02-21 19:12:17

손 의원님은 민주당과 결별하시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지조차 표명하신 바 없죠.

WR
1
2020-02-21 22:43:38

조지스마일님 글은 평소에 재미 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 본문 및 다른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형식적으로 손의원님 또는 또 다른 시민 대표 정당이라 해도 민주당과 형식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고 해 봐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현재 한국 정치 현실에서 민주당과 아예 상관 없는 비례당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형식적으로는 관계가 없으니 문제 없다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정의당이나 민평당, 또는 녹색당 등에 표를 몰아 줄 수는 있겠지만(그러면 민주당과 무관하게 다른 당의 어부지리가 되겠지요), 저는 그런 선택(민주당 지지자가 이 선거 제도에 대한 반칙을 응징하는 수단으로 하는 선택)이 과연 장기적으로 우리 정치에 좋을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이고, 개인적으로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선택을 하시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대한 결과는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41
2020-02-21 19:12:35

저는 쓰신 글에 전혀 동의가 안 됩니다.

38
2020-02-21 19:12:58

전혀 설득 안됩니다....

페어 플레이는 사람끼리 하는거예요. 개를 상대할 때는 사람 다루둣 하면 안됩니다.

신천지 좋아하는 성경 말씀에도 있어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WR
3
2020-02-21 20:02:34

개를 상대할 때 사람 다루듯 할 필요는 없지만, 사람이 개를 대하듯 해야지 자기가 똑같이 개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6
2020-02-21 20:31:54

개가 물면 입마개를 하든지 못때리도록 길을 들여야 하는거죠. 개가 사람인줄 알고 젊잖게 ‘이봐, 자네는 물지만 나는 가만히 있겠네’ 하다가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디.

WR
1
2020-02-21 22:47:06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비례당 만들어 표 몰아 주는 것은 입마개를 하거나 못 때리도록 길을 들이는 수준이 아닌 같이 개가 되어 싸우는 수준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례당 해법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이봐, 자네는 물지만 나는 가만히 있겠네"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엄청나게 자한당의 반칙에 대해 다른 정당과 함께 비난해야 하고, 선거 과정에서도 이슈화 시켜야 하고 법정 소송 등도 해야 하겠죠.

4
2020-02-21 22:51:30

그렇게 선비질을 하다가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고 노무현을 그렇게 떠나 보넀습니다.

 

물론 님은 계속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 아닙니까. 그런데 그 생각을 남한테 설득시키려 한다면 저는 막을겁니다. 게시판에 글 쓰시면 따라 다니면서 반대할 겁니다.

1
2020-02-21 20:46:43

남을 개로 생각하시는 것은 대단히 안좋고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 누구라도요.

그리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구약선경이고 신약성경에는 용서와 사랑이 테마 입니다.

24
Updated at 2020-02-21 19:14:12

난장판 선거에서 선비연하면 꿀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민주당이 만드는 게 아닌데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나요.

WR
1
2020-02-21 20:05:03

예 민주당이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무나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다만 민주당 지지자로서 민주당과 상관 없이 자한당 막으려고 만든 당에 표를 몰아 줘서 선거법 개정 전과 동일한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거기에 표를 주면 안 된다는 제 생각을 말 해 봤습니다.

23
2020-02-21 19:13:53

손의원은 이제 민주당 인사가 아니지요.

22
Updated at 2020-02-21 19:14:27
하면 안되는걸 했지만 우린 하면 안된다.
무슨 논리인가요?
이러니 목이 뻣뻣하다가도 선거만 되면 무릎이 폴더가 되버리죠

9
2020-02-21 19:14:24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신데, 자한당 매국노들이 설치는 한국을 자식 세대에게까지 물려주는 건 도저히 아니라는 생각이 커서 현실적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민주당 비례대표나 손혜원당? 비례대표로 어떤 인물들이 나오는지 지켜보고 결정하려 합니다.

WR
1
2020-02-21 20:07:03

저는 자식 세대까지 물려 주기 위해 좀 더 길게 보고 지금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제 막 선거권을 가진 십팔세 유권자에게 자한당이 반칙했으니 우리도 어쩔 수 없어서 비례당에다 투표하자고 설득할 수 있을까요? 저는 못 하겠습니다.

13
2020-02-21 19:14:47

자한당처럼 대놓고 위성정당 만드는 것에 비하면 충분히 'high'하게 가는 거죠. 다 떠나서, 자한당이 한 석이라도 더 차지하는 꼴은 못 봅니다.

27
2020-02-21 19:14:55

15년만에 첫글이라니 뭔가 되게 급한가봐요

3
2020-02-21 20:02:52

저도 본문 첫줄보고 "엥?"했습니다.
뒷 말은 삼가하겠습니다.

WR
1
2020-02-21 20:13:12

예 눈팅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이런 댓글을 예상은 했습니다. 글을 쓰다니 제가 생각해도 낯서네요. 근데 본문 읽어 보시고 정말 제가 알바라는 생각이 드신 건가요?

2
2020-02-21 21:41:25

본문 다 읽었습니다.
읽으면서도 알바라는 생각은 안했는데
리플을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20-02-22 05:48:27

제가 보기엔 알바는 아니신거 같고 맞는 말씀이지만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이론과 실전은 다르니까요.

35
2020-02-21 19:15:06

죄송하지만 글쓴 님 의견에 전혀 동조가 안 됩니다. 그런 생각 가지다 우린 그 분을 잃은 거 아닌가요?

8
2020-02-21 19:17:25

옳습니다. 지들이 다수를 점하면 대놓고 탄핵한다 하고, 나아가 댓통 먹으면 죽이려 하겠죠.

13
2020-02-21 19:15:42

뭐 반대는 본인 자유니 좋으실대로 하세요.

9
Updated at 2020-02-21 19:27:54

월맹군이 월남에 비공식적으로 정규군을 남파해서 전투를 벌이는데 미군은 월남내 vc만 상대한다고 북쪽으로 전선을 안넓혔죠(북쪽과 전쟁을 하는게 아니다는 뉘앙스) 결과는 미군 패배입니다. 전투에서는 살아남는게 이기는 겁니다. 민주당이 만든다는 것도 아니고 무소속 손혜원이 비례당을 만든다면 공식적으로는 원칙을 지키면서 전투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뻔한 싸움에서 신사라 개싸움을 안한다면 선거 끝나고 후회한들 누가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14
Updated at 2020-02-21 19:20:58

님이 말하는 지적은 이미 제가 먼저했고요.
그런데 생각을 바꿨습니다. 우선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게 순서고요. 어차피 이선거법은 21대총선에 한정된 선거법입니다.
현재는 이번총선 승리가 제1목표고 그러기 위해서는 손혜원 위성정당이든 호남통합당을 위성정당으로하든 뭐라도 해야합니다.
그래야 이번선거에서 이길수 있지 넋놓고 있다가는 질수도 있습니다.

WR
1
2020-02-21 20:17:17

아 그러신가요? 제가 님 글을 미처 못 읽었네요. 그런데 항상 이번 총선 승리는 제 1 목표였고, 제 1 목표를 달성하려면 뭐든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닐텐데요. 저도 선비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적당히 치사한 대응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비례 정당으로 이 문제를 돌파하는 것은 너무너무 심한 것 아니냐라고 주장합니다.

2
2020-02-21 21:25:54

"저도 선비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 왜 생각과 반대되는 글을 쓰시나요???  

WR
2020-02-22 03:58:59

자기 전에 제 댓글을 잠깐 봤는데, 미처 못 읽었다는 제 댓글이 혹시 비아냥으로 읽힐 여지가 있는 것 같아서, 그런 의도는 없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글을 올리고 저로서는 약간 실시간 댓글을 달다 보니, 익숙치 않아서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오해하셨다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3
2020-02-21 19:16:53

 빨간당과 핑꾸 위성당이 압승하면 그 다음 여깃말로 블루레이죠. 저것들은 대놓고 의원도 꿔주고 피 같은 세금까지 입에 넣는데, 민주당에서 부담된다고 일 년 전 거의 타의로 밀려나간 사람이 저런 양아치 집단을 대한민국 1당으로 만들어서 안 된다고 분기탱천해 앞서준다면 줄 수 있는 가족표는 몽땅 끌어모을 겁니다

10
2020-02-21 19:17:07

미래통합당에 비례표를 주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4
2020-02-21 19:17:11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5
2020-02-21 19:17:49

아따 만연체, 좀 간단하게 쓸 수 없나...

8
Updated at 2020-02-22 00:55:42

고작 몇석때문에 사법개혁 못하고 공수처 흐지부지 되어버리고 다음대선때 정권 내어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깐 그러는거 아닐까요 

안 중요한 선거가 어디있겠습니다만 이번 선거또한 무척이나 중요하죠 

몆석이 고작이 아닐수 있지요

2
2020-02-21 19:18:00

이미 다 알아요

17
2020-02-21 19:18:17

자한당의 꼼수는 이후 헌법 소송이나 이런 걸로 해결을 모색하고, 결과적으로 실패한다고 해도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현 시점의 우리나라 정치의 한계겠지요.

 

자한당이 그러면 얼씨구나 하고 소송걸면 네 잘못되었네요 하고 인정할까요

전혀 현실감각이 없으신것 같네요

선거는 전쟁이에요

지면 그냥 끝나는거에요

선거끝난다음에 해결 이딴거 없어요..

투표하고 당선되면 그걸로 게임오버되는게 선거에요..

25
2020-02-21 19:18:36

칼들고 싸우기로 한 적이 총들고 나오면 같이 총들고 싸워야죠. 

정정당당히 칼들고 싸우자 라고 달려들면 그냥 죽음 뿐입니다. 

5
2020-02-21 19:34:03

저같은 사람에게 알기쉬운 예를 들어주셨네요..

 

신나게 총맞고 동네 이장한테 이장님 쟤 총갖고 반칙했어요 라고 이른들 뭐합니다. 이미 내목숨이 끊어졌을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이후에 총들고 제거대상 정해놓고 갈기갈기 찢고 물어 뜯을 걸요? 죽을때까지....

6
2020-02-21 19:19:19

닉네임을 당당히 밝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에 손혜원 정당에 지지를 해서 비례 몇 석을 자한당에게서 빼앗아 온다면, 의석은 몇 석 견제할지 몰라도 앞으로 우리 역사에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하나의 코미디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구절을 말하기 위해 길고 정성스럽게 글 남겨주셔서 다른 회원분들에게 큰 도움을 주셨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다시 볼일이 없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참, 추천도 드릴께요.

WR
1
2020-02-21 20:25:39

동물의 삽님 안녕하세요. 재밌는 추억 이야기들 올려 주셔서 저도 즐겨 보고 있는데, 제 글이 그렇게 불편하셨나요? 사실 저도 이 글이 첫 글이고 앞으로 또 쓸 일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바로 쎄게 표현하시니 좀 섭섭하긴 하군요.

"의석은 몇 석 견제할지 몰라도 앞으로 우리 역사에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하나의 코미디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표현이 왜 그렇게 문제인가요? 제 생각에 열심히 4+1로 선거법 개정했는데, 결국 자한당이 말도 안 되는 반사회적 행태를 보여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국 그걸 응징하기 위해 비례당에 표를 몰아 줘서 그 결과 일년 동안 갖은 고초를 겪어서 만든 선거법은 만드나 마나 하는 코미디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이렇게 남을 것 같은데요.

 

11
2020-02-21 19:20:27

원칙적으로는 님 말씀이 맞습니다. 원칙적으로는요.

하지만 제가 어제 쓴글도 있지만 소설이나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정의는 거기에만 있습니다.

현실은 내가 만들어서 이기는게 정의인겁니다.

그렇다고 위법이나 도를 넘는 행위를 하라는게 아닙니다.

백날 지고 나는 정당했다고 정신승리 하고 있으면 뭐합니까

저들은 칼자루 쥐고 4년동안 칼을 휘두를 텐데요. 

나중엔 국민들이 알아준다고요?

지금 자한당 지지율을 보면서도 나중에는 알아줄거라 생각하세요?

백날 떠들어봐야 현실은 이기는게 무조건 정의입니다.

WR
1
2020-02-21 20:33:38

저는 개인적으로 민주당에게 매번 정당한 전술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민주당이 너무 선비질만 해서 답답한 경우도 매우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선거에 이기면 뭐든 장땡, 그리고 저쪽에서 먼저 반칙을 했으니 어쩔 수 없다. 이럴 수는 없습니다. 전술적으로 좀 치사한 전술을 취하는 것에 대해 저는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전술의 이상 정도가 너무 과도해서전략을 뒤흔들 정도면 과연 그렇게 해서 전략을 달성했을 때(이번 선거는 작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저는 이 비례당 몰아 주기 전술은 너무 과도해서 차마 선택할 수 없는 수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
Updated at 2020-02-21 20:46:09

말씀하신 내용에서 어폐가 있는것이 민주당 전술의 이상 정도가 전혀 과도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그대로 자신들의 전략을 짜서 나가면 되고 

비례당은 비례당 스스로 전략을 짜서 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각각에 표를 주는건 국민들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어처구니 없는 미래한국당 승인 이후 비례전당 전략은 더이상 반칙이 아닙니다.

오히려 출발선을 맞추는 정당한 전략이죠.

먼저 시작한 저들은 비난하지 못하시면서 민주당은 그러면 안된다는 말씀이 정말 와닿을거라 생각하신다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WR
1
2020-02-21 22:59:48

예 맞습니다. 지금 민주당의 전술은 하나도 이상하지 않지요. 제 글은 바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전하는 제 의견이니까요. 미래한국당 승인은 민주당 지지자라면 누구나 다 비난하는 선관위의 반칙 용인 행위입니다. 그 반칙이 용인됐다고 우리가 스스로 반칙에 뛰어 드는 것이 더 이상 반칙이 아니라는 주장은 어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먼저 시작한 저들을 비난하지 못 한 것이 아니라, 이 디피에서 비난하지 못 한 것입니다. 민주당 지지자가 이 반칙 싸움에 뛰어 드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글을 적기 위해, 이 디피에서 먼저 시작한 저들을 충분히 비난해야 글을 적을 수 있다는 말씀은 아니실 거라 생각합니다.

1
2020-02-21 23:47:07

알겠습니다.

어차피 계속 얘기해도 비슷한 이야기가 되겠네요.

말씀하시고자 하는바는 알겠으나 굳이 지금 그런 공정함이 필요할까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별로 좋은소리 못들으면서 긴 댓글까지 적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4
Updated at 2020-02-21 19:24:44

일단 이런 글로 인해 소위 "반대파"가 얻을 이득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이 글의 댓글에서는 디피지수 타령이나 그동안 어디서 뭐 하다 기어나왔냐는 알바 타령은 안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원칙적으로 맞는 말씀이지만 작금의 현실을 생각했을 때 어느 정도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선거라는 게 워낙 지저분한 싸움이니까요...

WR
1
2020-02-21 20:36:07

룰루아빠님 일단 알바 타령 옹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저도 큰 호응을 얻을 거란 기대는 안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라도 동조해서 좀 진지한 논의가 되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저는 비례당 전술은 자한당이 똥을 뿌리니 우리도 같이 똥을 싸자 수준이라 차마 선택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22
2020-02-21 19:22:12

이게 15년 눈팅을 깰일인지 ㅎㅎ
저는 손의원님 창당 찬성합니다
어디서 구라를..

나 민주당지지자인데로 시작하는 글 많이 올라올겁니다 ㅎㅎ

WR
2020-02-21 21:46:41

장미의 기사님. 님의 민주당 승리를 원하는 맘은 그간 게시물을 보아 와서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맘도요. 저 또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간절히 원합니다. 구라 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님은 저를 잘 모르시잖아요. 하지만 '압도적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이따위 글을 써? 말도 안 돼. 라고 생각하신다면 너무 본인의 의견이 맞다는 확신 아닐까요? 저는 진심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비례당 지지해서 이번 선거법 개정이 소수 정당에게 아무 의미 없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건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 글이 이렇게 한마디 비아냥으로 치부될 만큼 뻔한 알바 글로 보이시나요? 저는 나름 열심히 쓴다고 썼는데 역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알바가 아닌 것은 앞으로 글이 없을 것이므로 자연히 증명이 되겠죠. 물론 눈팅이라 그런 건 증명 대상이 아니긴 하겠지만.

6
2020-02-21 19:22:44

명분상으로 보면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뜻에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목적으로 만든 도구라도 악인이 자기 목적을 위해서 편법으로 사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걸 그냥 두고보면 최소한 4년은 바꿀 방법이 없는게 현실이네요. 그래서 전 손의원의 창당을 지지합니다.

WR
1
2020-02-21 20:39:17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편법을 사용해서 취하는 이득이 우리 나라가 망할 수준의 이익이 아닙니다. 그리고 선거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도를 가는 선택과 민주당이 이에 호응하는 통큰 정치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합니다. 지난 총선도 그렇게 해서 이겨 냈잖아요.

1
2020-02-21 20:53:31

망할 수준의 이득을 넘어서 그 당이 숭배하는 사쿠라가 우리 경제를 다시 점령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줄 수 있을 지경입니다. 뜻은 공감드리지만 보는 관점이 많이 다르시네요.

11
2020-02-21 19:23:54

지난 15년간 역사에 남을 수많은 역겨운 짓거리에 비해 이번 건이 더 중요한가요?

7
2020-02-21 19:25:05

이런글 올라올거라 생각했는데 어찌 예상이 빗나가지를 않는지....
손의원님은 뭐 창당하면 안되나요??무슨 이유로 그걸 비례정당이라고 하는지요??
저 뻘겅비스므리한 당이야말로 위성 정당이죠...

WR
1
2020-02-21 20:40:35

저는 손의원님이 창당하면 안 된다고 한 게 아니라, 창당해도 민주당 지지자는 지지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는 주장을 쓴 것입니다.

3
2020-02-21 19:27:16
12
Updated at 2020-02-21 19:30:08

헛갈리시는것 같은데

선거는 정의구현이 아닙니다.

승부죠.

그리고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2020-02-21 21:22:31

예전에 고무신, 막걸리 돌리던 분들이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3
2020-02-21 21:47:34

오해이십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자는뜻으로 이해되었나보네요. 

미숙해서 죄송합니다.

 

금전으로 유혹하거나 겁박하여, 민심을 쥐어뒤틀어 표를 얻는것은 

반민주주의이고 적민주주의죠.

 

민주주의에서 좋은 선거란

왜곡되지 않은 민심이 곧 표로 이어지는게 올바른 선거라 생각합니다.

 

자한당이 비례당을 만들어 그들이 얻은 민심보다 더 큰 욕심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도 얻은 민심의 무게 만큼은 이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대로 방치하면 오히려 지지해준 민심을 배반하는게 됩니다.

당연히 이길 것을 이길 수 있는 길이며 합법적이라면, 

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꼭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민심을 존중하고 올곧게 따르는것 저는 그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12
2020-02-21 19:28:20

이젠 정말 지겹다. 고고한 선비질이.

6
2020-02-21 19:32:48

대세와 다른 의견엔 그럴듯한 대책이 있어야죠. 지고나면 탄핵추진, 급속한 레임덕, 문통 신변의 위기 등.. 어떤 상황으로 흘러갈지 충분히 예측 되실텐데, 그걸 바라실 리는 없겠고..

11
Updated at 2020-02-21 19:34:44

이런 생각들 때문에 기레기들이 민주당을 무시하고 대통령도 만만하게 보는게 아닐까 합니다.

똥물을 뒤집어 쓰고 사는 매국당넘들은 여전히 더러운 상판 쳐들고 티비에 나와 소리 고래고래 지르며 자신들 잇속을 채우는데

작은 흠결에도 가족이 모두 수모를 당하고 있는 조국 전장관이나 안타깝게 저 세상으로 가신 노회찬 의원을 정치판에서 볼수 없음이 안타깝네요

하신 말씀이 틀린것은 아니지만 원래 정치라는게 그렇게 깨끗해서만은 할수 없는거 아닐까요?

정치는 태생적으로 그렇게 순결한것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WR
1
2020-02-21 21:18:08

예 저도 작년부터 지금까지 저질러진 검찰의 양아치 짓에 대해 정말 짜증 많이 나고, 이게 용인되는 우리 사회가 참 안타까웠습니다.

정치가 순결하다고 저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양아치에 덜 양아치로 맞서야지 너무 심한 양아치로 맞서면 자신이 양아치와 다를 바가 없어져 버립니다. 그걸 가르는 것은 사람마다 허용하는 정도의 문제겠지요. 우리가 얼마만큼 심한 짓을 해서 자한당 재네들을 상대해야 하는가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비례당 지지는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 도덕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갖는 생각이 아니라, 실제로 비례당 지지를 선택하면 역효과가 훨씬 클 것이다(이번 선거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더욱 더)라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도를 걸어서 다들 좋아하시는데, 지지자들은 모두들 정도를 걷지 않아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게 이상합니다. 어떻게 일부도 없을까요? 다들 너무 싸움에 몰입되서 전투를 전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까요?

8
2020-02-21 19:38:07

그런데 다시 게시물 제목을 보니 너무 이상하네요. 민주당과 궤를 같이 할 것 같은 비례당 창당을 반대하시든가 해야지(그건 자유니까요) 다른 사람 지지 의사 자체를 반대한다고 게시물 제목으로 쓰는 것, 너무 나가셨습니다

WR
1
2020-02-21 20:42:20

다른 분들의 지지 의사를 설득을 통해 좀 돌려 보고자 올린 제 의견이니까요.

8
Updated at 2020-02-21 19:48:53

선거는 전쟁입니다 무조건 이기고 보는 거죠 상대방이 꼼수 쓸 때 정정당당하게 싸운다고 누가 비례 한 석 더주나요? 욕은 한순간입니다 이기고 더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면 되죠

14
2020-02-21 19:38:57

 눈팅회원 하다 왜 꼭 정치글에 그것도 민주당 비방이나 반대글 비슷한 글말 쓸까요?

이것도 과학인가요?

WR
2020-02-21 20:47:13

회사에서님 안녕하세요. 오랫 동안 글을 보아 와서 제게는 친숙합니다. 제 글은 민주당 비방/반대글이 아닌 이번 전술은 옳지 않다. 장기적으로 보고 크게 가자라는 주장의 글입니다. 첫 글이니까 알바 타령은 제가 감수하겠습니다.

5
2020-02-21 19:43:36

저쪽에서 쉴드를친다는것은 이쪽에서 만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껄끄럽다는거겠지요.
요는 만드는게 맞다는겁니다.나중에 기분나빠지지말고

11
Updated at 2020-02-21 20:29:29

말싸움으로 끝내려는데
조폭 sk가 회칼을 휘두르네?
전기충격기든 야구 방망이든
꺼내 대항해야 정상이죠?
정당방위는 적법입니다.

4
2020-02-21 19:51:30

 이글은 손학규가 생각납니다.

9
2020-02-21 19:52:03

선관위가 꼼수를 합법이라 해줬으니
법에 정해진 내 권리 내가 알아서 행사할게요.

9
2020-02-21 19:55:36

손혜원의원이 창당하려는게 민주비례당 아니예요.

- 끝

8
2020-02-21 19:57:08

손의원님 꼭 반드시 만드셔야 합니다.

1
2020-02-21 19:57:08

손혜원이가 창당이라..ㅋㅋㅋㅋㅋㅋ

7
2020-02-21 19:59:43

ID 사고 판건 아닐거라 믿고 싶습니다.

6
2020-02-21 20:00:55

자유당이 과반수 이상 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돌아 갈까요?
탈세하지 말라는 것이지 절세는 철저하게 하라는 겁니다.
저 괴물들이 설치는 걸 여지껏 보고도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어이없습니다.

2020-02-21 20:06:18

 손갑순이 단독 결정은 아니겠죠

6
2020-02-21 20:11:01

진짜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쓰신 글이라면 그야말로 "나이브"라는 말로 밖에 표현을 못하겠구요.
다른 뜻이 있어 쓰신 거라면 그냥 넣어 두시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6
2020-02-21 20:19:35

생각은 자유니깐요

지금 님을 죽이겠다고 온갖 반칙과 편법을 써서 달라드는 놈이 있는데 가만히 그냥 앉아서 죽겠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본인의 선택인 거지

저는 그런 개죽음은 당하고 싶지 않네요

끝까지 쫒아가서 반드시 아작을 내 버리고 죽어도 죽어야 덜 억울할 것 같습니다

내가 힘이 모자라서 죽는 거야 방법이 없지만 있는 힘도 안 써 보고 죽는다?

성인군자신가 봅니다

6
2020-02-21 20:24:45

기존 정당이 자한당처럼 꼼수정당을 만들면 문제지만 무소속의원이나 시민단체에서 당을 만들면 문제가 없죠.
진보진영에서 민주당/호남/정의당 등 찍을수도 있고 새로운당 찍을 수 있죠.
유권자 마음을 얻으면 표도 얻고 의석도 얻고

4
2020-02-21 20:25:15

상대는 회칼 들고 덤비는데 우리는 빤스만 입고 뛰어라~!! 

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2020-02-21 20:26:13

 상대방은 반칙이 기본인데 정정당당을 외치면서 전쟁하는건 바보죠

7
Updated at 2020-02-21 20:46:39

예 반대하세요.

합법적인 활동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같은 대통령은 싫습니다.

 

님은 그런 다시 그런 대통령 밑으로 가고 싶으신가요?

 

이런 글 쓰기전에 황교안에게  정도를 가라고 글쓰고 오세요.

안그러면 도로새누리당..아 "미통당" 당원으로 오해받으십니다.

WR
1
2020-02-21 21:03:30

알바 타령은 뭐 제가 감내해야 하기에 별 말은 안 하겠습니다.

 

저도 그런 대통령들 싫습니다. 님보다 더 싫어할지도 모릅니다.

근데, 제 주장대로 하면 그런 대통령 밑으로 가는 게 정해진 건가요? 비례당을 지지해서 몇 석을 더 가져 오는 것이 앞으로 민주당에게 좋을까요? 아니 이번 선거에 한해서만 봐도 비례당 지지하는 게 전술적으로도 유리한지 답이 나와 있나요? 님은 비례당 지지하는 것은 무조건 이번 선거에 정답이고, 이에 대한 반박은 말이 안 된다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말씀하시고 계신 것 같은데요. 저는 그게 그렇게 당연한 게 아니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 전에 황교안은 정도를 가야 합니다라고 쓰고 두 번 째 글에 이런 글을 써야 하나요? 그럼 멀쩡한 답변을 해 주셨을까요? 아닐 것 같습니다만...

4
2020-02-21 21:09:36

멀쩡한 답변을 보고도 뭐라 그러시니....

홍시맛이 나면 홍시가 들어간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본인의 입맛이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9
Updated at 2020-02-21 20:59:00

손혜원 의원님 얼른 창당하십쇼, ㅎㅎㅎ
이런 쇳소리가 있든 말든 적극 지지하고 투표하겠습니다! ㅋㅋ

WR
2
2020-02-21 21:26:36

 눈팅을 오래 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알바 타령과 "당신 의견은 아무 것도 아니야 걍 무시" 이런 반응이 예상보다 쪼금 더 많긴 하네요. 뭐 첫 글이니 제가 감내해야 겠지요. 그간 디피에 이상한 글들이 많이 있었고, 피로감도 많으니까요. 근데 제 의견과 비슷한 분이 한 분도 안 계신 것은 조금 섭섭하긴 합니다. 혹시 동의할 분들이 아직 글을 안 읽으신 것이라고 스스로 자위해 봅니다. ㅠㅠ. 아 망했쓰... 괜히 올렸쓰....

2020-02-21 22:24:07

 꽃게찜님의 의견에 90% 동감하는 1인입니다. 저또한 10년 넘은 회원이고 주로 장비 중고거래와 TV살때 만 글 올리고 '차한잔'은 꼭 둘러만보고 갔습니다.  용기를 내서 글 올리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감사드리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말이 있으면 '알바' 타령하는 풍토에서 소신을 밝혀 주셨고 그 소신이 저와 동감이 되어 외롭지 않다는 위안이 되어서 입니다.  저도 글올 올리려 했었습니다. 근데 말머리 부터 공격이 시작될것입니다. '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투표했던....' 이 말은 여기서 썼다가는 아주 개박살이 납니다. 저 또한 국민 80% 중 한사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투표했던 사람인데... 말머리부터 막히니 글 쓸 엄두가 안 났습니다. 꽃게찜님의 말씀대로 이번에 민주당이나 민주당 지지자가 어떤 형태든 위성정당을 만들 수는 있으나 거기에 투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떤 정당을 지지한다는 것은 다른 정당과 다르기 때문이지요.

WR
Updated at 2020-02-22 03:02:40

명태포님 답글 감사 드립니다. 드디어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을 찾았쓰...

"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투표했던" 이 말은 의식적으로 본문에 쓰지 않았습니다. 너무 뻔한 싯구절이라 오히려 쓰면 반발만 더하겠지요. 명태포님과 저의 의견이 다른 10%의 부분은, 저는 어떤 정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는 의견은 아닙니다. 그 정도 수위는 개인이 알아서 판단하면 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명태포님의 "어떤 정당을 지지한다는 것은 다른 정당과 다르기 때문이다"라는 입장은 크게 왈가왈부하기 어려운 개인의 입장으로 지지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10% 정도라는 차이가 생기겠지요.

 

다만 제가 발제한 내용은 우리가 공개적으로 시비를 가릴만큼 정도가 쎄다고 생각해서 의견 교환을 해 보고자 올린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폭망의 길로 보입니다. ㅠㅠ 바로 민주당 비례 정당(물론 민주당이 전혀 관혀하지 않은 일반 시민이 만든 정당이라 해도) 투표가 민주당이 만든 개혁 법안에 대 놓고 엿먹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점이고, 이는 민주당이 내세우는 가치가 다른 이들도 아닌 지지자들의 손에 의해 꺾이는 어이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그 빌미는 자신의 가치는 1도 없이 오로지 살기만 하면 된다라는 자한당의 근본을 깨는 반칙으로 주어졌다 하더라도요. 자한당이 의회 민주주의 근본을 어기는 반칙을 했다 해서 우리도 그와 동일한 수준의 반칙으로 맞설 수는 없습니다. 조금 덜 한 반칙 또는 편법까지는 전략적 선택으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요.

 

괴물과 싸우다가 자신 또한 결국 괴물이 되어 버리면, 그것은 선한 의도를 인정해 줄 수 없게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 케이스가 그에 준하는 정도라고 생각이 들어 발제를 한 것이고, 다른 분들은 아니겠지요. 그렇지만, 이런 의견도 있으니 이게 너무 쎈 거 아닌지 한 번 쯤 다 같이 논의해 봅시다라는 의도로 올리게 됐습니다. 저도 오랜 눈팅이라 이런 결과를 예상은 했지만, 막상 올리고 보니 제 예상보다는 조금 더 반응이 좋지 않네요.

 

암튼 늦은 밤 답글 감사 드리고 좋은 주말 되세요~

6
Updated at 2020-02-21 21:43:01

김종서가 비슷한 방법을 쓰다 목숨을 잃고 어린 단종을 지키지 못했쥬. 우리가 어정쩡한 태도를 버리지 못하다 노무현을 잃었구유. 아끼고 존중하는 것을 잃지않기 위해서 싸울때는 수단.방법을 안가리고 싸워야해유.

2020-02-21 23:43:46

김종서의 비유에 깊이 공감합니다.

3
2020-02-21 23:08:56

자한당 막으려고 만든 당에 표를 몰아 줘서

선거법 개정 전과 동일한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요???

이 무슨 말도안되는 ... ???

 

저는 자한당 막으려고 만든 당이 있다면 저는 물불 안가리고 표 줄랍니다~~ ㅋㅋㅋ

5
2020-02-21 23:14:30

그러니까 자유당 비례표가 줄어드는게 싫다는 말씀이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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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00:31:05

본문 댓글 읽다보니 화가나서..
추가 기울어지면 모든게 끝이요
또 한사람을 잃고 싶소?
만약 이 글때문에 민주 진영이 패배하는데 일조라도 했다면 누군지도 모르는 당신을 저주 할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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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2 01:13:14

 선관위가 페이퍼 정당 인정해 준 순간 새 선거법의 취지 따위는 이미 작살이 났는 걸요. 정공법으로는 페이퍼 정당의 의석 도둑질을 눈 멀뚱하게 뜨고 지켜볼 수 밖에 없죠. 이미 공정한 싸움 같은 건 없어졌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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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02:54:52

입진보의 탈을 쓰고 자한당을 걱정해주는 토왜무리가 속속 나와서 다행입니다
또 한분 추가요~

2020-02-22 14:44:58

님 생각도 존중합니다. 근데 저는 자한당 박멸이 우선이라 시민정당 창당을 지지합니다. 기존 민주당 인물들 말고 다른 인물들 기용해서 젊고 신선한 새 정당으로 비례표를 노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원들이 탈퇴해서 참여하지만 않는다면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2-22 17:36:23

우리나라 진보정치세력도 이제는 과거의 [명분]을 우선하는 정치보다는 [실리]를 취하는방향으로

변해야죠

자한당의 비례정당에 대응못하면 지금까지 2년넘게 추진했던거 다 롤백될텐데

그때도 "난 너희처럼 꼼수는 안썼어~" 하고 자위하고 앉아있기를 바라는 민주당지지자는 없을거라 믿습니다

 고고한척 선비질 할 생각말고 개싸움도 뛰어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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