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신천지에서 터진 게 순전히 우연일까요?
혹시 하지 말라고 한 짓은 다 했기 때문이란 생각은 안 드십니까?
바이러스는 숙주가 옮겨주는 겁니다. 즉, 옮겨다니기 쉽지 않도록 행동하면 쉽게 옮겨다니질 못합니다.
박쥐, 천산갑 같은 거 게걸스럽게 먹지 않으면 인수공통 감염 바이러스는 평화롭게 삽니다.
옮겨왔어도 마스크를 쓰고, 비말 포화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조심하면
교회에서 주여 외치고 다녀도 쉽게 걸리질 않았습니다.
신천지가 추수꾼으로 잠입한 교회들이 대체 몇 곳이나 될지 짐작도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신천지가 집중해서 광란의 예배를 벌였던 10, 17 발병 포인트에 대구라는 특정 지역 외에는
그리고 그곳과 아주 가까운 청도의 대남병원 말고는 그렇게 대규모 폭발성 감염 사태는
안 벌어졋습니다.
그게 단지 우연인지, 아닌지는 정말 죄송스럽게도 또 질병통제본부에서 찾아내야 합니다.
종로 노인 센터의 식사 이벤트를 밝혀낸 우리 질병본부의 역량이라면 해낼 겁니다. 하지만 하지만
다들 고분고분 협조하는 바이러스 확산 경로 조사인 역학 조사에
하필이면 신천지만 고분고분 협조하질 않습니다.
31번 환자는 대체 몇 번 거짓말을 했는지 모릅니다.
혹시나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오를까 노심초사하는 언론들 꼬셔서 벌인 언론플레이와 달
31번 신천지 확진자는 명백히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고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특정 단체나 종교 혐오는 감염병 확산에 보탬이 되질 않는다는 '관용의 틈새'를 타고
오히려 신천지는 여론전을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의 추수꾼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자신들의 정당, 가령 곽상도가 있는 정당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판단하지 않을 방법이 있나요?
뜬금없이 혐오꾼으로 몰아가지 마십시오. 신천지는 감염 폭발의 핵심 루트입니다.
그들이 모든 것을 밝히고, 최소한 안 밝혔다면 그 비밀스런 지령이라도 내려서 정지했다면
누구도 이렇게 신천지에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고, 관용하자는 목소리에 신경질적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변명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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