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처음 확진된 27세 여성 A는
그동안 대구 신천지 교회에 절대로 간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해 왔답니다
그래서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어서 용인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했죠

그런데 A씨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용인시는
CCTV를 중심으로 A씨의 행적을 조사 중이었는데,

넘겨받은 신천지 명단에서 A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있는 A의 대구 연고지를 조사해 보니
대구에 본가가 있고

아버지는 신천지 신도이지만
자기는 끝끝내 신천지 교도라는 말을 하지 않고
자세한 행적을 숨겼는데,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가 있던 날에
본가 앞에서 아버지의 승용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또렷하게 포착된
CCTV 영상을 확보했답니다

조사해 보니 A씨는 이날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보고
어머니와 함께 차로 귀가한 사실이 드러났답니다

A싸는 아버지의 차를 타고 회사로 곧바로 출근해
직장 동료 8명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 사실을 확인한 질본은
이 직장 동료 6명과 식당 주인 등 3명을 전원 자가격리하고
회사와 식당을 폐쇄하고

이들이 다녀간 빵집과 마트, 제과점, 청과점, 상가,
그리고 A씨가 사는 원룸 건물 전체를 소독했으며
A씨와 함께 근무한 사무실의 직원 9명은 자가격리,
회사의 다른 층이 있는 직원 23명은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해서 감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원 중 신천지 교인이 하나있는 바람에
이 회사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이 회사와 같은 건물에 있는 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에도 여러 번 썼다시피
지금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진술한 사람들 중 상당 수는
틀림없이 신분을 숨기고 있는 신천지 교인일 겁니다

대부분 무직이거나 일용직인 신도들과는 달리
이들은 직장을 다니고나 가회적인 활동을 하거나
추수꾼으로 다른 교회에 잠입해 있어서
끝까지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려고 할 것입니다

(첫 전도 과정이서부터 아예 거짓말로 유인하는 종교이고
사회에서 신천지가 이단으로 손가락질 받으니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철저하게 숨기느라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거짓말이 일상화되어서
이들은 거짓말을 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종교의 탈을 쓴 사기꾼 집단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구에 들러기만 하거나 차 한 잔 마셨다고 확진이 되었는데
확진자 수 백명이 2주 이상을 곳곳에서 누비고 다닌 대구에서
일반 시민에게 감염된 예는 아주 극소수인 것을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예배 시간에 휴대폰을 꺼놓거나 주위에 대구에 간 사실을 숨겨서
위치 추적이 안된다고 맘놓고 거짓말을 한 것일텐데
이제 일단 명단이 넘어왔으니
확진자 명단과 신도 명단을 대조해 보면 거짓말 여부가 드러나겠죠
(솔직히 이 명단도 100% 믿을 수는 없지만요)

이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도
사이비 교회의 지시를 우선해서
자신의 동선은 물론 행적 자체를 숨겨서
감염 경로 파악에 막대한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
확진된 신천지 교인들은

법에 정해진 원칙에 따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하고
치료비용 전부를 자기 부담으로 물려야 합니다

아무런 처벌도 없이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전염병 발생시에 누구도 자기 행적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겁니다
누군들 자기 사생활을 온국만 앞에 낱낱이 드러내고 싶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