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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길에서 쓰러진 청년 119태워 보냈더니 ,,다시 전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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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6 18:54:15

 청년을 실려보내 준 아내에게 오더랍니다. 

"119 실려가는 중에 '자기는 신천지 교인이고 1월에 중국에 갔었다'고 밝혔으니, 자가 격리하고 보건소 연락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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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 불펜인데 남편이 직접 쓴 글 같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002260040229792&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cSY-gkh9RKfX2hgj9Gg-A4hlq

 

아래는 전문 (全文)

 

이정도면 고의성 있어 보이는 바이러스 포교 아닌가요?

오늘 오후 3시쯤 공릉동 예수사랑 교회 인근에 20대초로 보이는 청년이 쓰러져 있어서 아내가 119에 신고를 한 일이 조금전 발생 했습니다. 그 청년이 몸이 안 좋아 택시 타고 인근 병원에 가려고 해서 아내가 119불러서 태워 보냈는데요. 119와 통화 하면서 그 청년이 1월 초에 중국에 갔다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집에 오는 길에 119에서 전화가 와서 그 청년이 신천지 교인이니 지역 보건소에 연락을 해 보고 자가 격리를 하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아내는 완전 날벼락 맞은 상황입니다. 그 청년은 마스크도 안 쓰고 있고 엄청나게 식은 땀을 흘리는 상황이었으며 119 전화 통화를 대신 해 주면서 기침 가래 같은 증상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택시 타고 병원에 가려고 하니 택시 잡아 달라고 아내에게 부탁도 했고요~ 본인이 (중국 갔다 온지는 오래 됐다고 하더라도) 신천지 교인이고 유증상이 있으면 1339를 통해 문제를 해결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길거리 돌아다니다 쓰러지고 택시 태워 병원 보내달라고 하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ㅜㅜ 물론 그 청년분이 코로나19가 아니길 가장 간절히 바라고 모든 신천지 교인이 의도적으로 한 건 아닐지라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동에 참 화도 나고 의심도 가고~ 아내가 집에 울면서 들어오던 모습이 참 ㅠㅠ 지금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지와 잠복기 관련 공부(?) 중입니다. 아~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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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6 18:56:11

사실이라면 쓰러진 젊은놈 패죽이고 싶네요. 은혜를 원수로 갚는 에라이..

2020-02-26 19:07:19

'포교'는 종교를 전파하는건데 글의 내용은 세균을 전파하는거라 다르지 않나요.... 뭐 민폐인건 사실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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