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이 시국에 결혼식 참여....그리고 그 결혼식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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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17:52:53 (211.*.*.242)
이번주 토요일날 결혼식이 있습니다. 결혼하는 남자가 사회에서 만난 정말 친한지인인데...
9살 어린 여자(29세)랑 결혼을 하는데 얼마나 부자가되겠다고 둘이 아주 돈을 안씁니다.
제가 사진. 영상 촬영일을 하는데 웨딩촬영도 셀프스튜디오 빌려서 2회정도 해줬고
당일 본식 사진.영상 촬영까지 부탁을 하는겁니다.
물론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작년 중순에 저한데 부탁을했는데
축의금대신 하는거라 그냥 그것도 수락을 해줬습니다.
여자가 얼마나 까탈스러우면 촬영을 해줘도 고맙단 말한마디는 커녕
본식때는 이렇게 저렇게 카메라는 몇대쓰냐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제수씨 될 사람이니 그냥 웃으면서 다 받아주긴했지만...
여자가 또 엄청난 교회집안이라 이미 2주전에 교회에서 1차 결혼식을 치뤘고
이번주에 2차 결혼식을 치루는데....
애기가 있는 제가 이번주 결혼식 촬영이 불안하고 살짝 어려울거같아서...
그리고 할만큼 한거같아서 남자한데 정중히 이야길했습니다.
나 이번주 그냥 축의금만 낼게...미안해..
남자는 이제와서 그러면 어떡하냐고..
.지금 본식 당일 촬영 카메라맨도 못구했는데 어떡하냐고 하길래
제가 아는 다른분을 추천해드리고 그 금액도 제가 지불하려고 했는데...
그 여자가 무조건 사진과 영상은 제가 찍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고합니다.
솔직히 제가 봐도 웨딩촬영을 엄청 이쁘게 무료로!!! 촬영해주긴했는데..
휴...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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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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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잘 해드려야 본전인 촬영인데...그거 뭐하러 해요...
욕 먹을 각오하고...그냥 물러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