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제 뇌피셜 잡담
전적으로 제 뇌피셜 근거인 잡담입니다.
몇주전부터 자한당이 중국 입국금지 주장을 계속할 때, 제가 무슨 생각을 했냐하면... 새옹지마 였습니다.
그때가 2-3주 전이었는 데,
이미 중국 코로나 환자수가 꺽이기 시작한 타이밍이었거든요.
중국이 코로나 환자 꺽이고 나서, 나머지 세계가 코로나 뒤늦게 감염되어 아우성치게 되면...
중국에게 구조를 요청하게 되는 골때리는 수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그런 생각을 했어도 입밖에 안 꺼낸 이유는
첫째, 그 지경까지 가기엔 몇가지 일어나야 하는 선제조건이 있고,
둘째, 설혹 그 지경이 되어도 우리나라는 그 나머지 전 세계에 속하지 않으리라 하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첫째 조건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코로나 감염이 대대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아프리카나 제3세계 국가들 말고, 유럽이나 미국 같은 발달된 국가. 특히 콕 찝어 말해서 미국에서 코로나 대감염이 터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이었습니다.
이게 왜 그러냐하면, 인구와 생산능력때문입니다.
작은 제3세계 국가의 감염은 유럽이나 미국이 도와줄 의사만 있다면 그들의 생산능력으로 커버 가능합니다. 커버해야할 인구 규모가 작습니다.
인구 규모가 큰 유럽에 판데믹이 일어난다면... 미국의 생산능력으로도 좀 버겁겠지만 어떻게든 구하러 갈 수 있을 겁니다.
그 반대로 미국에 판데믹이 일어나면, 유럽의 생산능력으로는 미국 커버 못합니다. 일 부분만 커버 가능합니다.
만약 미국, 유럽이 동시에 판데믹 일어난다면? 중국밖에 구할 능력이 되는 존재가 없습니다.
당시엔 미국, 유럽이 잠잠했습니다.
반면에 중국은 스스로가 코로나에 빠져 자신의 생산능력 전부를 쏟아붇고 있었던 지라 남을 구할 여유분 능력 따위 없었습니다.
전제조건이 실현 가능성이 낮았으니, 제가 뇌내 망상을 풀어놓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근데 지금, 미국, 유럽에 동시에 판데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ㅡ.,ㅡ;
그리고 중국은 코로나에서 벗어나 생산능력 여유분이 생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중국은 마스크 생산능력이 매일 1억1천만장에 달해서 찍어내고 있습니다.
한달전보다 마스크 생산능력이 5배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런 급격한 증산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역할을 하며, 공장기계와 원료, 노동력이 잔뜩 있는지라 가능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매일 1억1천만장씩 찍어내도 13억 중국인구가 써버리고 있어서 모자랍니다.
근데 요즘 중국에서 신규확진자 수가 0 찍는 성이 많아지면서, 일부 지역은 마스크 해금령을 내릴 꺼라고 말이 돕니다. 그럼 마스크가 남아돌겠죠.
중국이 여기서 더 증산한다면 미 본토에 코로나 열풍 불어닥쳐도 중국은 그 마스크 수요를 다 감당할 수 있을 겁니다. 현 시점에서 아마도 미국 인구 3억5천만명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일 껍니다.
미국은 이제 와서 마스크 공장 짓기 시작한다고 해서 1일 3억5천만장 생산하기는 무리입니다. 시간이 부족합니다.
마스크 제조가 무슨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미국도 기술은 넘칩니다. 다만 문제는 초단기간에 막대한 물량을 생산할 시설이 없다는 거죠. 6개월정도 시간만 주어진다면 해결 가능하겠지만...
뭐... 쟤네들이 어찌되었든, 우리나라는 자기 앞가림은 합니다. 마스크 생산능력이라든가, 방호복 생산능력이 상당히 높고, 거기서 더 생산 캐파를 더 늘리면 전 국민 다 커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 우리나라가 도움 요청하러 갈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데...
욕심을 좀 부리자면, '앗싸리 크게 생산능력 증산해서 유럽, 미국에 팔아먹으면 인심도 얻고 돈도 벌면 좋겠다. 저 시장을 왜 중국에게만 넘겨주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그런 생각 안하나 보더라구요. 업체들에게 오퍼 안하는 것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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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히든카드로 방위비 협상 과 맞물려쓸지도 모르죠.
진단키트도 슬슬 외국에서 우리에게 오퍼를 해올가능성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