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미국 CDC의 국산화 고집

FDA가 통과시키지 않고 있는 이유가 저거라고 생각합니다.
미 하원의원이 이런 긴급상황에서는 FDA가 절차를 유예(waive)하고 한국 정부가 쓰는 것을 미국 정부도 쓰도록 허용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미 FDA는 긴급상황에서도 한국 것을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 라고 답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714318?od=T31&po=2&category=&groupCd=

FDA 승인절차 중이라는 기사도 있으니 해결되겠지요.  

똥줄 타나보네요

뉴욕주는 그래서 FDA 승인 없이 그냥 가져다가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주들도 그럴 확율이 높을 듯 싶네요. 좀 더 지켜봐야겠지요.

트럼프가 비상상태라고 선언 했는데, 그정도 되면 왠만한 절차는 스킵 가능한 그런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그냥 뇌피셜.. )

그 아집때문에 테스트도 안해주고 그러니 승인도 없다고요

이것도 크죠 그러니 국산화 명분까지 갖다붙이고
지자체는 답답하니 우리 거 갖다쓰고
나라 잘 돌아가는 중

청문회는 못봐서 모르겠는데 그때 트럼프 연설문 찢은 의원은 펠로시 하원의장이었죠

결국은 미국은 로슈사 장비 쓰고 있는데, 장비 못바꾸겠으니 장비에 맞는 로슈사 키트 나올 때 까지 기다리란 거네요.

그게 미국 시민들 생명만큼의 값어치가 있을까요.

로슈사가 코로나19 진단 키트 내놨다가 불량이어서 회수했다가 다시 내놨는 데, 생산량 부족이어서 미국이 지금 저 꼴인거죠.

한국산 키트 사다 쓰면 안되냐는 질문에 CDC는 로슈사 꺼 아니면 안된다는 말을 여태 에둘러 한 거고.

로슈 장비가 네트웤으로도 전국의 연구소나 랩마다 연결되어 있다니 본격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시 속도나 효율성도 무시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구요 장비를 다 교체하는게 화장지 휴지 갈 듯이 빠르고 쉽게 진행될 리도 없고, 창고에 시험장비 쟁여 뒀을리도 없으니, 메이커에 주문, 배송, 설치등등 감안하면 로슈가 오류난 키트 수정해서 다시 배포하는 걸 기다리는 게 나을 수도 있겠지요.

교체비용도 뭐 만만치 않을테고, 익히 짐작할 수 있듯 로슈사의 로비도 있었을테고 뭐 그렇습니다.

byrds님이 말씀하신 게 다 맞는 내용이라고 저도 생각하는 데.... 그런데 그건 CDC측 생각인 거고, 코로나로 죽은 미국인들도 그리 생각할까요. 동의해줄까요.


노통 생각이 납니다.
태안 유조선 사고 났을 때,
막을 수 있겠냐고 노통이 물어보니까,
해경이 오일 펜스가 부족하고, 흡착지가 없고, 파도가 치고 있고..등의 이야기를 할 때 노통이 그랬죠.

오일 펜스가 부족하면 빌려오든 새로 사오든 하고 청구하라고. 뒷감당은 위에서 지든 법원판결에 맡기든 할테니, 당신은 오직 기름 막을 수 있게 하라고.

CDC가 하는 거 보니까 노통이 생각납니다.

노무현이 그리워요.
진심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