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미국, 코로나 경증 환자 테스트 포기 지시
아...이건 대형 악재네요.
뉴욕, 워싱턴, 캘리포니아 주가 검사 키트, 의료진의 개인보호장구 (마스크. 장갑. 보호복 등) 부족을 이유로,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 환자에 대해서는 테스트 키트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NIH가 이를 지지하고요.
"미 일부 지역, 코로나19 확산 차단서 패배 인정..새 국면 진입" - 연합뉴스, 2020. 3. 22
https://news.v.daum.net/v/20200322073958381
"미국 일부 주(州)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전투에서 패배했음을 인정하면서 미국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의 새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뉴욕과 캘리포니아, 그리고 코로나19의 타격을 심하게 받은 다른 지역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의료 종사자와 입원한 사람만 받도록 제한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 보건국은 19일 의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도 치료·처방이 달라지지 않을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LA카운티는 이런 권고가 "환자 억제 전략에서 질병 전파 지연 및 과도한 질병 감염률·치사율 방지로의 전환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카운티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내 격리하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을 추적해 코로라19 확산을 억제하려는 전략을 전환한다며 주민들에게 필수적 활동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라고 명령했다.
새크라멘토카운티는 그러면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며 심각하게 아픈 환자를 돌볼 현장 인력들의 역량을 보존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뉴욕시 보건국도 병원에 입원하지 않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검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모든 의료 시설에 지시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뉴욕시는 "팬데믹의 현 시점에 불필요한 검사 수요는 (의료용) 개인보호장비 공급의 급속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검사 키트는 팬데믹이 정점을 찍은 뒤 더 중요한 역할을 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뉴욕주 다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나온 워싱턴주에서도 관리들이 증상이 심각한 환자나 의료 부문 종사자 등 고위험군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제한하고 있다.
제프 두친 시애틀·킹카운티 보건 담당자는 "사람들에게 모두를 다 검사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며 "특히 가벼운 증상을 보이거나 증상이 없는 사람은 더 그렇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미국에 있는 모든 사람이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검사를 받으면 개인보호장비와 마스크, 가운을 소비하게 된다. 이 물품은 코로나19 질환에 걸린 사람들을 돌보는 의료 종사자들에게 우선순위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WP는 "연방정부가 입원한 사람, 의료 부문 종사자, 증상이 있는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심장·폐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65세 이상의 유(有)증상자 등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져야 한다는 명백한 지침을 제시했다"고 풀이했다."
테스트 확대해서 환자수 만오천명이 쏟아지자 미국이 겁먹은 것 같은데요....
테스트 키트 문제보다도,
병원 베드가 없는 것 아닐까요.
제가 원본 기사를 찾기 위해 NY Times기사를 찾아봤는 데, 임시 병원 만든다는 내용과 함께 테스트 중단 소식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https://www.google.com/amp/s/www.nytimes.com/2020/03/21/nyregion/coronavirus-new-york-update.amp.html
테스트 키트 부족은 FDA가 응급사용을 플어주기로 했으니 한국회사든 미국 민간 회사든 주문하면 채워지겠지만, 그보다는 병상 빈 자리가 급속도로 메워지는 것 보고 겁먹고 테스트 중지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테스트 키트는 십만 백만개를 며칠만에 구할 수 있지만, 병상은 그게 안됩니다.
그래도 그러면 안됩니다. 테스트는 실시하고, 경증환자는 체육관 같은 데에 침대 매트리스 설치하고 수용해야죠.
아예 테스트를 안해주고 돌려보내면 병은 퍼집니다.
일본하고 영국이 경증 환자는 테스트도 안해주고 돌려보내는 무시 전략을 써서 지금 말아먹고 있는 건데...
글쓰기 |
헐.. 6월되도 바이러스가 계속 창궐하면 어마어마한 댓가를 치를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