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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집에서 야식 먹을려다 30분동안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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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5 23:54:07

퇴근 후..

 

7시즈음, 

코로나때문에 일쉬고 있는 처남이 놀러와 술한잔 함..

 

11시즈음, 

술과 안주만 먹고

쌀을 안먹었더니  탄수화물이 땡겨, 

간단하게 따끈밥에 계란후라이 반숙 2개해서

계란밥 해먹을려고 하니..

 

아내가 뭐하냐고 물어봄..

 

계란밥할려고 한다고 하니..

 

아내가 멸치 볶음 넣어서 삼각김밥 만들어준다고 함..

 

고맙다고 컴퓨터하는데..

 

쨍그랑..  멸치볶음 담은 유리그릇깸..


며칠전에는 견과루 봉지 터트려서 바닥 난장판 됐는데


일상이라 그러려니하며,  다치지않게 능숙하게 큰유리치우고


젖은 휴지로 바닦 닦아 잔유리 치우고

 

마지막으로 청소기 돌려서 마무리..


그러다보니..  계란 완숙됨..

 

 

 

따끈한 밥에 완숙 계란 올려 깨뿌리고 맛간장 넣을려고 하는데

 

갑자기 아들내미 나오더니,  자기가 해준다고 함..

 

계란과 밥을 계량해보건데 맛간장 한스푼 넣으면

 

최고의 맛을 느낄수 있을거라며 한스푼을 넣음..

 

아 짜..   ㅜ.ㅜ

 

 

 

계란 하나 더 넣어 먹으면 덜 짤거라며 계란하나 후라이 할려는데..

 

아들내미가 자기도 먹겠다며  갑자기 참치캔을 꺼냄..

 

간장 계란밥과 참치캔의 조합은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다며

 

자기가 해준다고 함..

 

 

 

 

 


아 짜..  ㅜ.ㅜ

 

 

유리깬 아내가 조용히 보다가

 

짜면, 생김으로 돌돌 말아서 먹으면 어떻겠냐고 해주겠다고 함..

 

그냥 해주는줄 알았는데..

 

평상시처럼 마요네즈 한줄 넣으니..

 

김밥이 흐물흐물..  

 

아 짜..  ㅜ.ㅜ

 

 

방금전 30분 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ㅜ.ㅜ

32
Comments
12
2020-03-25 23:55:31

ㅋㅋㅋㅋㅋ

끝을 종잡을 수 없네요. 시트콤 보는줄

WR
2
2020-03-26 00:00:07

아내와 아이가 해줄려는 마음이 고마워서

 

뭐라고 하지도 못했네요 ㅎㅎㅎ

7
2020-03-25 23:56:17

쨍그랑 짜짜짜

WR
1
2020-03-26 00:01:50

연속적으로 일어난 일을

 

몇개의 단어로 아주 잘 표현해주셨습니다 ㅎㅎㅎㅎ

1
2020-03-25 23:56:26

이글을 읽고나니 갑자기 라면이 땡겨서 끓이러 갑니다. ㅜㅜ

WR
1
2020-03-26 00:02:22

뜨거운 국물 조심하세요 ^  ^;;

1
2020-03-25 23:57:03

 ㅋㅋㅋ 이런.. 

WR
1
2020-03-26 00:02:50

야식 먹고 잠시 멍했습니다 ㅎㅎㅎㅎ

1
2020-03-25 23:59:43

이글읗 읽고나니 갑자기 김치볶음밥이 땡겨서 냉장고 열러 갑니다

WR
2020-03-26 00:03:29

꼭!

짜지 않게 하세요 ^   ^;;

1
2020-03-26 00:03:36

추천을 부르는 즐거운 글이네요.


WR
2020-03-26 00:06:40

짜지만 않았어도 저도 즐거웠을거예요..  ㅜ.ㅜ

2
Updated at 2020-03-26 07:33:57

총체적 난관. ㅋ


전에 일 생각나네요.
비빔밥.
짜서 밥넣고 싱거워 고추장 넣고
이상 세번 반복.
양푼비빔밥 됨. ㅋ

WR
2020-03-26 00:07:15

맞습니다..

간단하게 먹을려고 했는데

양이 두배는 커졌어요..  ㅎㅎ

1
2020-03-26 00:04:33

아직도 짠 맛이 입안에 도는 듯....

 

이 글 읽고 핫바 렌지에 돌립니다~~

WR
2020-03-26 00:07:39

핫바도 짜요..

 

끓는 물에 삶아 드세요 ^  ^;;

2020-03-26 00:08:15

매운 핫바에요~~

2
2020-03-26 00:07:59

제 입맛이 다 짜네요. 아 짜.

WR
2020-03-26 00:10:28

제가 설렁탕에 소금도 안뿌리고 먹거든요..

싱겁게 먹다보니 이런일이.. ㅎㅎㅎㅎ

2020-03-26 00:14:06

저도 설렁탕 콩국수 등에 소금 안치고 그냥 먹습니다.

2020-03-26 00:13:56

해물 파전 얼려놓은 것 녹여먹어야겠네요.^^

WR
1
2020-03-26 00:15:04

뜨거운 기름 조심하시구요  ^  ^;;

2
Updated at 2020-03-26 00:24:35

제가 무엇을 본 것인가요? ^^
진짜 덕분에 활짝 웃고 갑니다~~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미려노님의
인기가 부럽습니다. 갑자기 시샘이 나네욧)

WR
2020-03-26 00:26:32

웃으셨다니 저도 좋습니다!!    ^   ^

2020-03-26 00:37:31

이 댁은 항상 부럽습니다

WR
2020-03-26 08:15:54

짜지만 않았어도 마무리가 좋았을텐데 ^^;;

2020-03-26 00:45:16

이건 못웃게 감인데...

WR
2020-03-26 08:16:51

어젯밤 잠자기전에 

정리해서 아내한테 얘기하면서

 

둘이서 눈물빠지게 웃었습니다 ㅎㅎㅎ


2020-03-26 00:51:39

칼로리 대박이겠네요.
아내분은 안 다치셨겠죠?
좋은 꿈 꾸세요~~ ^^

WR
2020-03-26 08:17:30

이러니 살이 안빠지나봐요 ㅎ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   ^

2020-03-26 08:39:16

점점 일이 커졌네요~ㅎㅎ


WR
2020-03-26 12:54:12

30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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