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현재 미국 시골 병원 코로나19 상황

미국 코로나 상황을 전하는 재미교포분들 유튜브 영상을 보다보니, 유튜브가 저를 아래 영상으로 인도하더군요.

테네시주에서 일하는 내과의사 분 이야기입니다.

https://youtu.be/gvby7S971ic

아..보다가 웃다가 슬프다가 씁쓰레하다가 그렇더군요.
재미는 있었습니다. 한번 보세요.

요약하자면
1. 요새 병원이 텅텅 비었다. 코로나 걸릴까봐 나이롱 환자들이 다 퇴원하고 도망갔다.
2. 코로나 검사는 무료인데, 치료는 유료이다 보니,
코로나 확진판정 나와도 치료안받고 도망가버리는 환자들이 있다.
3. 보호복, 장갑, 마스크같은 PPE가 부족하다보니, 매일 병원에서 회의하면 의사들이 두 편으로 갈려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진 보호가 우선이니 일단 쓰자는 쪽과, 거의 없으니 아껴쓰자 는 쪽.
4. 이렇다보니 병원 수뇌부측에서는 코로나 환자가 오면 검사를 하지 말라고 지침을 내렸다. 확진 판정 나오면 그건 그것대로 골아프고, 진단한 의사와 간호사들 다 격리시켜야 하니 병원에 타격이 온다. 그러니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받지 말라고 지침이 나왔다.
5. 그렇게 해왔는 데도 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특히 예상치 못했었던 3주차 입원 환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이 나와버렸다. 덕분에 접촉 의료진들 격리지시가 나왔다. 근데 그게 나와 오피스 같이 쓰는 동료의사여서 나도 어찌될지 잘 모르겠다.
6. 병원들이 일반 환자가 없다보니, 의사들을 최대한 휴가 보내고 있다. 연차 다 쓰라고 한다. 페이 닥터들은 해고 되는 데도 있다.
..
이런 내용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