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냥이가 이런 경우가 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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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03 14:01:32
7년 전의 처음 만난 날...
그날 키티를 제게 입양해 주셨던 복어님과 감사의 한 잔을 하고
야심한 시간에 집에 돌아와 취기에 소파에 눕자마자
집사람하고 아들이 먼저 집에 데려와서 어슬렁 어슬렁 거실을 돌아다니던
이놈이 소파를 갑자기 뛰어 올라오더니
난생 처음 본 제 팔에 안겨서 갸르릉 갸르릉 소리를 내며 자던 일이 생각납니다.
키티를 처음 만나던 날, 처음 제게 안긴 바로 처음의 순간입니다.
원래 냥이에게 이런 붙임성이 있는 것이 흔할까요?
제가 퇴근하면 침대에 누워있다 냅다 뛰어 나와서 달려오고....
제겐 너무 착하고 다정한 냥이였어요. 사랑만 주다 갔으니 진짜 좋은 곳에 갔겠죠?
님의 서명
사랑하는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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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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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자요 팔이든 배위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