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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냥이가 이런 경우가 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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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03 14:01:32

 

7년 전의 처음 만난 날...

 

그날 키티를 제게 입양해 주셨던 복어님과 감사의 한 잔을 하고

 

야심한 시간에 집에 돌아와 취기에 소파에 눕자마자 

 

집사람하고 아들이 먼저 집에 데려와서 어슬렁 어슬렁 거실을 돌아다니던

 

이놈이 소파를 갑자기 뛰어 올라오더니 

 

난생 처음 본 제 팔에 안겨서 갸르릉 갸르릉 소리를 내며 자던 일이 생각납니다.

 

키티를 처음 만나던 날, 처음 제게 안긴 바로 처음의 순간입니다. 

 

원래 냥이에게 이런 붙임성이 있는 것이 흔할까요?

 

제가 퇴근하면 침대에 누워있다 냅다 뛰어 나와서 달려오고....

 

제겐 너무 착하고 다정한 냥이였어요. 사랑만 주다 갔으니 진짜 좋은 곳에 갔겠죠?

 

 

 

 

님의 서명
사랑하는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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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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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03 14:00:03

저도 잘자요 팔이든 배위든... ^~^

1
2020-04-03 14:02:09

아 왜 이러셔요? 냥이도 아닌 분이

2020-04-03 14:01:37

저희 집 냥이들도 같이 침대에서 자주 자요.ㅎㅎ

4
2020-04-03 14:05:21

 

 둘다 성견 성묘일 때에 만난 애들입니다. 심지어 검은 놈은 길냥이입니다. 들어오던 첫날부터 개밥 훔쳐먹더니 이제는 겸상합니다. 

 

2020-04-03 14:09:52

아 너무 보기 좋아요.^^

2020-04-03 14:13:20

식탐이 많지도 않고 자기 밥이 있는데도 늙은 시추 특식 주면 꼭 먹으려고 듭니다. 

2020-04-03 14:14:31

뭐든 "같이" 먹고 싶어서 그런가보군요.ㅋㅋ

2020-04-03 14:06:05

완전 개냥이였군요. ㅠ

2020-04-03 14:08:31

15년차 냥이집사임...

냥이들마다 개성이있어

사람한테 거부감없이 다가오는놈있고  도망가는 놈있습니다 ....

2
2020-04-03 14:11:04

세상모든 냥이들과 멍이들이 가족이 되면 세상에 둘도 없이 특별한 존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자기만의 매력이 없는 존재는 없을 거에요. 

Updated at 2020-04-03 14:16:17

아, 샴이군요. 샴이 원래 개냥이죠. 저희 집에 아비시니안, 샴, 터키쉬앙고라, 코숏 이렇게 4마리를 키우는데, 다른애들은 첫날 엄청 낯을 가렸지만 샴은 그런거 없이 붙임성 좋더라구요. 새식구의 등장에 잔뜩 경계하고 있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고양이들한테 다가가서 같이 놀자고 하기도 하고, 사람한테 와서 재롱도 부리고 첫날 부터 그러더군요. 엄청 순하고 무던하면서도 때때로 엉뚱한 짓도 잘하는 매력 있는 놈이죠. 당연히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도 넉살 좋게 잘 놀고 있을 겁니다.

2020-04-03 14:24:15

맞아요. 우리 샴이도 무릎냥이예요

3
2020-04-03 14:21:35

 집밖에서 15년째 키웁니다...

요즘 외부에 강력한 적군들이있어  현관에서 숙박시키는데

아침 6시 전후 실내로 들어오는 슬라이딩도어를 냥이가 스스로 열고 거실쪽으로 들어오면 주방옆 식탁언저리에 머물다 현관으로 이동하는데 티비앞 거실부근이나  세곳의 침실에  절대 진입하지않습니다..

타 냥이들 실내 아무곳에나 들이대는데

현관 .. 식탁 동선외는 들이대지않는 얌전한 냥이도 있습니다 ... 

1
2020-04-03 14:29:34

7년차 스코티쉬폴드 집사입니다. 제가 누워서 잘 때 양다리 사이나 겨드랑이에 들어와서 몇 바퀴 돌고 자세 잡아 웅크려 자는 것을 정말 좋아하더군요. 단 저희집 냥이는 반드시 와서 냐앙~ 하고 절 불러서, 올라오라고 싸인 주면 그제사 들어옵니다. 이렇게 보면 영물이에요 정말 :)

4
2020-04-03 15:08:16

저는 이래서 반려동물들을 키우질 못합니다. 

마음이 엄청 아플 것 같아 아예 키울 생각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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