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음악] 록&메탈 대곡 모음집
주말 밤인데요. 집에서 한잔 하시면서 자발적 격리(?)를 지키시는 분들을 위하여 대곡들로 골라보았습니다. 적어도 5분 이상가는 곡들만 모았는데요. 여기 있는 곡들만 틀어놓아도 한시간은 휘리릭 지나갈테니, 혹시 브금이 필요하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Deep Purple - Anthem
딥 퍼플의 두번째 앨범에 실린 곡으로, 초기 존 로드가 밴드를 장악하고 있던 시절이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드록 사운드와는 좀 다릅니다. 지금 다시 들어보니, 이 시기의 보컬리스트인 로드 에반스의 목소리도 꽤나 괜찮네요.
The Doors - Light My Fire
원래 짐 모리슨은 이 곡을 그닥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는데요. 차트를 석권하면서 도어즈의 이름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되었습니다. 에드 설리번 쇼에서의 모습과는 또다른 느낌이네요.
Dream Theatre - Pull Me Under
그들의 이름을 널리 알린 2집의 첫번째 싱글입니다. 이렇게 헤비하고 긴 대곡을 첫싱글로 낼수 있는 드림 씨어터의 패기가 돋보이던 시절이네요.
The Eagles - Hotel California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돈 헨리의 보컬도 멋지지만, 역시 이 곡의 백미는 돈 펠더와 조 월시의 주고받는듯한 기타 솔로죠.
Led Zeppelin - Stairway To Heaven
가사를 해석한 영상이 있길래 가져왔습니다. 대곡을 논하는데 있어서 결코 빠질수 없는 곡이죠.
Lynyrd Skynyrd - Free Bird
처음에 레너드 스키너드의 스펠링을 보았을때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한참을 고민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들의 최고 곡이며, 또한 최고 대곡으로 남았네요.
Metallica - Disposable Heroes
누구나 메탈리카의 최고 명곡을 마스터 오브 퍼핏츠로 생각하고 저도 동의합니다만, 3집의 숨겨진 명곡으로 이 곡을 제일 많이 들으면서 잠을 청했습니다.
Pink Floyd -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II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처음 이 뮤비를 보고 소시지를 보면 기겁했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Queen - The Prophet's Song
그들의 출세작 한밤의 오페라 앨범에 실린 숨겨진 명곡입니다. 보히미안 랩소디도 대곡이지만, 그보다 더한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곡이죠.
Rolling Stones - Can't You Hear Me Knocking
그들의 걸작 앨범 스티키 핑거즈 수록곡입니다. 라이브 버전이라 더 긴데요. 스튜디오 버전에서도 7분이 넘는 대곡입니다.
주말에도 열심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을 보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언제나 감사드리며, 부디 날이 따뜻해짐과 함께 이 역병도 차차 물러가기만을 바랍니다. 극장도 다시 찾고 싶고, 놀이공원도 가고 싶고, 하고싶은 일이 많네요. 어찌 보면 그동안 쉽게 생각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댁내 평안하시고, 무탈하게 이 시기를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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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LlWnqq5e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