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이사]를 갑니다.. 근데 정말 큰일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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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6 11:10:13
4월 15일 이사를 갑니다..
선거일이라 찜찌리 하다구요?
이사 가기 전에 모두 투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구요...
문제는 이삿짐을 정리하기 위해서 아직 9일이나 남았지만..
그 전에 사고친거 수습해야해서...
그러니까... 숨길거 숨기고 버릴거 버리야 합니다..
하드디스크의 그녀들이야 엄니가 열어볼 방법이 없으니
느무느무 안심이 되긴 하는데..
문제는 책...은 없습니다..
저희집에 있는 맥심이라곤 250개들이 맥심이 다라서요..
그래서 박스를 하나둘 모았는데... 그기에 제 방에 있는
엄니의 시선으론 쓰레기..
저의 시선으론 삶의 기억...
이삿짐 센터의 시선으론... 와..씨...
회사 휴업으로 인해서 시간은 남아돌고
그기다 출근할땐 7시에 일어나는게 죽어도 싫던 제가..
요즈음 6시되면 눈이 뜨억하고 뜨여선...
아주 그냥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전 오후 1시까진 자야하는 백설공.... 인데 말이죠...
모아둔 빈박스와 저의 방의 찌끄레기들을 보니 맘이 참...
암튼 이걸 어케 숨기나 하는중에 차 트렁크에 실을까..
하는데... 그것도 좀 애매하고...
아... 정리해야하는데 제가 정리될 판입니다...
님의 서명
니가 거기서 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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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이사라니.. 힘드시겠습니다. ㅠㅠ
이사 잘 하세요..
물건들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