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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에드가 앨런 포의 <적사병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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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8 10:55:26

이 소설을 보게 되면 적사병이라는 갑작스러운 전염병..... 갑자기 피부에 붉은 반점과 함께 온몸에서 피를 뿜어내고 갑작스럽게 죽는 병이 퍼지자 프로스페로 공작은 자기를 따르는 귀족들과 함께 성에 들어가 성문을 용접해버리고 밖의 사람들이 죽든 말든 아랑곳않고 자기들끼리 파티를 벌이면서 희희낙낙하죠.

 

그러다가 가장무도회날, 적사병은 12시 종이 치는 순간 등장해서 프로스페로 공작을 비롯한 전원을 피바다속에 죽여버리고 끝납니다. 

 

요즘 코로나19가 창궐하는 도중에 외국에서 머물던 자국민까지 입국 금지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던 정신나간 파시스트가 "고작 수만 명" 운운하더군요.

 

그렇게 하면 내국인들은 감염에서 얼마간 자유로왔을지도 모르지만, 그게 박근혜 때 세월호가 가라앉을 때 "가만있어라"한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자국민 입국 금지를 결정하는 순간, 국가는 외국에서 공부하던 유학생, 외국에서 일하던 노동자들, 외국에 출장나갔던 직원들, 외국에 여행갔던 사람들 본인과 그 가족들의 신뢰를 영원히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국가가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데 그 국가를 위해 애쓸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만에 하나 단 한 명이라도 그들을 입국금지 하는 도중에 사망자가 발생하면, 수구언론들이 어떻게 나올지, 예전 이름 자유당이던 놈들이 어떻게 나올지 안 봐도 블루레이인 상황에서 그런 결정을 내린다? 현 정권이 무너지기 딱 좋은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님의 서명
베어스의 일곱번째 우승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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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4-08 11:20:27

제목이 바뀌었나요?

 

제가 읽을때는 "붉은 죽음" 또는 "붉은 죽음의 가면"이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WR
2020-04-08 11:22:06

전 옛날 한자투의 책으로 읽어서 저렇게 외우고 있습니다^^

 

원제가 "Red death"인데, 옛날에는 적사병으로 번역을 했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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