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여론조사 Vs. 어르신조사

이번 선거에서 제 관심지역 중 하나가 고양입니다. 이름만정의당 심술정을 보는 고양시민들의 판단이 무척 궁금합니다.

TV 조선이 매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4월 5일 조사하고 4월 7일에 낸 조사결과를 보면 심술정 37.5%, 문명순 26.2%입니다.

의뢰기관 : TV조선
조사기관 : 메트릭스리서치
조사대상 : 경기 고양시 갑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자 : 2020-04-05
응답률 : 24.5%
조사방법 : 무선전화면접 10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셀가중
표본크기 : 500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4%

어차피 여론조사가 표본도 작고 개표결과와 얼척없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래도 궁금해서 선관위 클릭해 들어가보고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500명 조사에 50,60대 응답자가 374명, 74.8%. 이 정도면 여론조사가 아니라 어르신조사네요.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4.4%에 크게 웃습니다. 가중치를 어떻게 매기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성별, 연령별, 시간대별, 유무선 여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여론조사니까 참고만 하면 되겠습니다. 다만, 조사 의뢰자가 의도를 갖고 설계하지 않았는지 합리적인 의심은 한번쯤 해봐도 좋겠습니다.

실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습니다. 저는 고양시민은 아니지만 계속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이기면 좋겠지만, 행여 지더라도 핑크당 보다는 심술정이 낫다..... 이건 나중에 생각하고... 모두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