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나이가 들긴 들었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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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8 11:59:10
오른쪽 어께가 이전부터 고장이 났다는 글을 썼었는데..
몇일 전에 엄니께서 어느 한의원에 다녀오셔선.. 정말 잘한다고..
아픈게 나았다고 해서 오늘 엄니와 엄니 친구 2분을 모시고
아침부터 병원에 갔습니다..
가서는...
침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고....
의사 선생님왈...
어께 충돌 증후군... 운동하셈....
등이랑 어께 운동을 하셈...
안그럼 너덜너덜해진 인대가 뚝하고 끊어져서
눈물찍 콧물찍... 은 저리가라 정도로 아픔요..
하면서...
진짜 침을 무려 20방을 놓더군요...
그리고...
물리치료를 받는데...
간호사 언니께서...
살이 없으셔서.. 아프시겠어욤....
피부가 약해서 자국이 심하게 남겠어여....
라고 하시더만..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
동그란 ... 멍자국과 선명한 피멍이 보이더군요...
근데 어께가 괜찮은지 어떤지 비몽사몽한 중에..
간호사 언니 왈...
언냐 : 어머 살이 너무 없으세요.. 잘챙겨드시고 2그릇씩 드시고
주기적으로 운동도 하시고 그래야 살이 찌세요..
옵하 : 아.. 네......
언냐 : 살이 잘 안찌죠...
옵하 : 그렇네요...
언냐 : 빼는 것보다 찌는게 어렵긴 해요... 노력하시믄 되요...
어쩌라고....
결혼하면 찐다는데.. 우리 결혼합시다 까짓거...
할껄 그랬어욤...
아... 결혼반지...
췟....
님의 서명
니가 거기서 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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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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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건강 챙겨야 할 나이... 디피와 함께 늙어가네요. 근데 저도 살좀 잘 안찌는 체질이었음 좋겠어요. 이건 먹기가 무서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