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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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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일기]는 일기장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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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1 00:37:47

어제.. 그러니까.... 4월 10일에...

2일 전에 간 한의원에 두번째 치료를 받으러 가는 날인데

안갔습니다..

이유는... 물리치료라고 받는걸 받았는데 피멍이 시퍼렇게 들어서이고

그 다음은 침을 맞는게 너무 긴장되어서 그냥 안갔습니다..

어께 아픈 것도 좀 나아지고..... 그건 머 저의 생각이니까요...

암튼.. 엄니는 병원에 다녀오셨고..

그 병원이 나름대로 손님 아니 환자를 잘챙기는 곳인가봅니다..

엄니의 이야기를 그대로 적어보자면...

 

간호사님 : 아드님은 오지 않으셨나봐요?

엄니 : 피멍이 들어서 영 보기에 흉하고 아침에 처잔다고 안온답디다..

간호사님 : 아드님 많이 드셔야겠던데요..

엄니 : 뭘 처먹지를 않아요..

 

의사쌤 : 아드님은 안오셨나봐요?

엄니 : 피멍이 영 심하게 들어서.. 보이줄때도 없는기...

의사쌤 : 피멍이 그렇게 드는건 피부가 약해서이지요.. 근데 많이 말랐더군요..

엄니 : 비실비실한게 영...

의사쌤 : 많이 먹이세요 억지로.. 먹이면 찝니다..

엄니 : 안처먹어요... 처 잔다고 안먹고 속이 안좋다고 안먹고

의사쌤 : 잘 안먹으니 속도 안좋고..

엄니 : 근데 피멍이 빨리 안빠지던데 그거 병이 있어서 그런거 아닌교?

의사쌤 : 잘먹고 그래야 피부도 살도 빨리 나아지는데 그게 재생력이라고 하는데요..

엄니 : 안쳐먹어서 글치요?

의사쌤 : 네.. 많이 먹이세요.. 나이도 50이 얼마 안남았던데...

엄니 : 쳐무야 말이지...

의사쌤 : 퍼먹이세요..

엄니 : 애도 아니라... 따박따박 말대꾸나 해대고...

의사쌤 : 결혼 안했겠네요..

엄니 : 저걸 누가 데리고 가서 키울라꼬요...

의사쌤 : 많이 먹이세요....

 

라고 엄니가 오후부터 좀 전 11시까지 절 들들 볶으십니다..

그러다 화딱질이 나서..

내가 이번에 수능도 좀 쉬울텐데 그냥 확 의대를 가서 의사를 하고 만다..라고

질렀더니...

엄니께서..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하시더군요..

 

지랄하고 자빠졌네.....

 

하.....

 

진짜 의대로 목표를 정해서 의대를 가야겠습니다...

까짓거......

 

뱀다리

 전 칼, 피 공포증이 있습니다..

  

님의 서명
니가 거기서 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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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4-11 00:42:01

옵하님이 수능이 쉬운면 한창 머리 잘 돌아가는 현직 고3은 더 쉽겠지요 ㅋㅋㅋㅋ 수능은 됐고 밥이나 좀 잘 잡수세여 ㅎㅎ 그러다가 골다공증 걸려요

WR
2020-04-11 00:43:02

저 잘먹어요...

좋아하는 것만.............

2020-04-11 00:42:33

원래 나이들면 회복이 늦어지는 법이죠.

그나저나 간만에 등장하신 디스계의 전설 엄니.. 

WR
2020-04-11 00:43:43

요즈음 엄니 엄청 바쁘십니다..

진짜.. 너무 바빠서.......

하....

2020-04-11 00:44:27

피 공포증 이라고 하니까 생각난건데,

피 공포증 때문에 의대나 간호대학생들이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WR
2020-04-11 00:49:06

정말... 피를 보면.. 기절합니다...

근데 웃기는건 제 피를 보면... 별로... 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칼 공포증의 경우..

전 칼을 만지기도 건드리기도 싫어해서...

과일도 칼을 안써도 되는 과일만 먹습니다...

포도, 딸기... 뭐 그런 것들만요....

2020-04-11 00:46:56

엄니 : 저걸 누가 데리고 가서 키울라꼬요...

어머니..ㅎㅎㅎ
어딘가에 이상귀염한거(?) 키우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연애하세요 ^^

WR
2020-04-11 00:50:58

저의 꿈은... 사육당하는겁니다..

2020-04-11 00:50:46

구글광고 재미있네요 ㅋㅋ

 

WR
2020-04-11 00:51:30

전 구글의 ad block을 써서...

광고가 안나와염...

2020-04-11 00:52:46

 안철수님 처럼 의대 나와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만들어도 되고... 마라톤만 하셔두 되고~

WR
1
2020-04-11 00:56:53

사실 제가 생각하는건.....

의공과입니다...

여기 김해에 인제대가 의공과가 좀.. 나름.. 괜찮거든요...

나름 슬픈 사연이 좀 있는 꿈인데...

글쎄요... 내일모레 반백살인데.. 에혀...

그냥 고만고만하게 살아야하는게 맞나봐요....

2020-04-11 01:01:49

저는 그쪽 유망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요즘은 옛날 보다는 실제 필요한 이론 및 기술에 대한 강좌나 트레이닝 코스가 다양하게 제공되니 관심만 있다면 새로운 분야의 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WR
2020-04-11 01:06:11

제가...

머리가 나빠서....... 안될거에요...

에혀...

엄니한테 A/S 청구해야할까봐요....

2020-04-11 00:54:20
WR
2020-04-11 00:57:46

이사가는 아파트 단지에 빈 곳이 많은데..

다방지기나 해볼까 싶기도 해요...

거 치킨집 사장님 자바 코딩하듯이.. 말이죵....

2020-04-11 01:14:21

많이 드세여. 어머님의 속 타들어간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WR
2020-04-11 02:11:29

저 나름대로 정말 많이 먹습니다...

ㅜ.ㅜ

2020-04-11 02:04:35

의대가셔서 조금 있다보면 who 사무총장 자리도 빌 것 같은데 거기나 가서.. 

조금 있다보면 국내에도 보건복지부 장관자리도 하나 날 것이고 거기에 가서..

조금 있다보면 김해에 국회의원 자리도 하나 날 것이고..


WR
2020-04-11 02:11:48

아무래도.. 이번 생은 절대로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ㅜ.ㅜ

2020-04-11 03:13:26

어머님이랑 티키타카가 좋으시던데요~

모자지간 너무 보기 좋습니다~~~^^

WR
2020-04-11 11:56:25

아닙니다 제가 일방적으로 당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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