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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추억의 올드팝 명곡 모음 Vo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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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24 22:33:52

 

 

 저번 시간에 21세기 히트곡들을 올렸는데요. 오늘은 오랜만에 올드팝 명곡 모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곡일텐데요. 1979년 곡이 최신일 정도로 제대로 40년 이상된 올드팝만 골랐네요. 지금은 거의 클래식의 반열에 오른 곡들이니만큼, 불금에 차분히 한잔 하면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Always On My Mind, 1972

 원래 B.J 토마스의 원곡을 리메이크했는데요. 엘비스 외에도 윌리 넬슨, 펫 샵 보이즈등이 다시 불러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상에는 엘비스와 그의 부인인 프리실라 프레슬리가 함께 나오는데요. 사실은 엘비스가 그녀와 헤어진 후에 녹음한 곡입니다.(젊었을때부터 미모가 엄청났군요)

 

Green Green Grass Of Home, 1967

 원래 미국의 컨트리 가수 자니 대럴의 원곡을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는데요. 톰 존스에게 오기 전에는 제리 리 루이스도 불렀다고 합니다. 톰은 제리 리 루이스의 팬이어서 이 곡을 듣자마자 꽂혔다고 하는데요. 이 곡을 녹음한 후에 제리가 영국 공연을 오자, 바로 들려주었답니다. 제리는 잘 만들었다면서 1위곡처럼 들린다고 했다는데요. 평에 힘입어(?) 영국 차트 1위에 등극함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톰 존스의 이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곡이 되었습니다.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1969

 영국 밴드 홀리스의 곡입니다. 이 곡에는 사연이 좀 있는데요. 60년대 밴드에게 이렇다 할 곡이 없었던 시절, 엘튼 존이 곡의 뼈대가 되는 피아노 연주를 해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이 곡은 조 카커에게 먼저 갔는데요. 조가 거절하면서 홀리스에게 기회가 왔다고 하네요.

 

I'd Love You To Want Me, 1972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배우인 Roland Kent LaVoie(Lobo)가 1972년 발표한 곡입니다. 역시 전 세계적인 히트곡으로 남았는데요. 미국에서는 안타깝게도 2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때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곡은 자니 내쉬의 <I can see clearly now(훗날 리메이크되어 영화 쿨 러닝 삽입곡으로 유명한)>이었다네요.

 

Just When I Needed You Most, 1979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랜디 밴워머의 곡입니다. 가사를 보면 알수 있듯이 랜디가 실연후에 만든 노래인데요. 원래는 싱글의 B면으로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다행히(?) A면 곡과 자리를 바꿔서 나오면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탑텐 히트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죠.

 

Kiss And Say Goodbye, 1976

 누가 불렀는지는 잘 몰라도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신 곡일텐데요. 미국의 R&B 그룹인 맨해튼즈의 1976년 곡으로 빌보드 차트를 석권한 곡입니다. 도입부의 저음 내래이션도 굉장히 유명한데요. 훗날 우리나라에서 사랑받았던 R&B 그룹인 보이즈 투 멘의 곡, <엔드 오브 더 로드> 에서의 마이클 맥커리가 떠오릅니다.

 

Living Next Door To Alice, 1976

 영국출신 밴드 스모키의 최고 히트곡입니다. 이 곡 역시도 그들의 원곡은 아니었는데요. 원래 호주의 팝 그룹인 뉴 월드의 곡을 1976년에 리메이크했습니다. 발표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은 이 곡은, 영국 차트 5위, 빌보드 25위를 차지하면서 밴드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죠. 훗날 보컬리스트 크리스 노먼이 내한해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Maggie May, 1971

 로드 스튜어트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만든곡이라는데요. 제목은 오랜 리버풀 민속 음악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영국을 포함하여 미국과 호주에서도 차트 1위에 올랐고,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큰 성공으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Release Me, 1966

 인도 태생의 영국 가수 잉글버트 험퍼딩크의 히트곡입니다. 원곡은 에디 밀러 밴드의 1949년 노래였지만, 잉글버트가 다시 불렀는데요. 1967년 발표되어 영국차트 1위, 빌보드 4위를 기록하며 무려 56주간 차트에 머물면서 연말결산 1위 곡으로 남았습니다.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1973

 '나를 용서한다면 노란 리본을 집앞의 떡갈나무 가지에 묶어주오'라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인데요. 1973년 발표되어 전세계적인 히트곡이 되었고, 빌보드지의 1973년 올해의 노래로 선정되었습니다. 훗날 자니 카버와 배리 매닐로우도 이 곡을 다시 불렀죠.

 

 

 무지 쌀쌀한 금요일입니다. 버티고 버티다 보일러를 다시 틀었는데요. 이번 주말이 지나면 날이 많이 풀린다고 하네요. 부디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역병도 물러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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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4-24 22:29:28

맨해턴즈 뮤비.. 복장이 음... 너무;;;;

WR
2020-04-24 22:43:47

70년대 플렉스! 정도로 생각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2020-04-24 22:33:56

맨허턴즈 뮤비는 예전 작은애 보여줬더니 뒤집어 지더군요. 장기자랑때 써먹어야 하더군요.

WR
2020-04-24 22:44:36

뜻밖에 맨해튼즈 뮤비가 인기있네요. 원래 70년대가 격동의 시기라서 그렇지 않았나 싶습니다. 

2020-04-24 22:39:41

내가 태어나기 이전 노래들이 대단하네요~~

WR
2020-04-24 22:45:02

이 리스트에 저랑 동갑인 노래도 몇곡 있습니다.

2020-04-24 23:05:40

 잉글버트 험퍼딩크....

어릴적 아버지 테잎으로 듣고 ....목소리가 팍 박혔었지요...

노래 참 ....맛깔나게.....그리고...멋지게 부른달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KD4Iu8DzQRw

WR
2020-04-24 23:06:45

 제가 이분을 첨 본게 1986년 프리 올림픽 쇼에서였습니다. 물론 아이린 카라가 최고였지만,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대단하시더군요.

1
2020-04-25 00:04:33

뺄곡이 하나도 없네요 정말 좋습니다. ^^;;

WR
2020-04-25 00:17:40

항상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2020-04-25 01:07:07

올디즈 벗 구디즈~~~!!!

너무 좋은 곡들이네요~~

다 좋지만 홀리스의 히 에인트 해비 히즈 마이 브라더는 제가 정말 좋아 하는 곡입니다.

홀리스 엘피를 가지고 있는데..엘피로 듣다보면 참 여러가지 느낌을 주는 그런 곡입니다.

역시 엘튼 존 이라고 해야 하나~~

덕분에 좋은 곡들 또 한번씩 듣게 되네요~~^^

WR
2020-04-25 10:11:50

붉은여우님 좋아하시는 곡을 골라서 다행입니다!

 

나름대로 고민해서 선곡하긴 했는데 이렇게 들어주셔서 보람이 있네요.

2020-04-25 09:46:44

 저는 어린 시절 몰래 들어가 보았던(당시에는 뻔히 학생임을 알면서도 슬쩍 뒷문으로 들여보내는 분위기였었죠.) 실비아 크리스텔 주연의 <개인교수>에서 영화 내용보다 삽입된 음악의 여운이 오래 남았었네요. Air Supply의 'Lost in Love'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Randy Vanwarmer의 'Just When I needed you most'가 너무 좋았었는데, 그 때는 그 제목과 가수를 몰라서 한참 알아보려고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추억은 방울방울...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음악과 글들, 감사합니다.

WR
2020-04-25 10:13:10

어렸을때 실비아 이모 나오시는 엠먀뉴엘 시리즈랑 개인교수는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저렇게 귀족적으로 예쁜(?) 분이 과감한 연기를 하셔서 더욱요.

 

다행히 누떼꾸님 좋아하시는 곡을 골라서 저도 뿌듯합니다.^^

1
2020-04-25 09:49:07

 어린 시절, 음악을 좋아했던 바로 위의 형 덕분에 Smokie의 음악을 정말 좋아했었죠. Living Next Door to Alice보나 전 괜시리 울적해지는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를 더 즐겨 들었었네요.

https://youtu.be/hKbaGRKKogE

WR
2020-04-25 10:13:33

아, 좋은 곡 소개 감사드립니다!

2020-04-25 23:54:18

Always on my mind는 마이클 부블레 버전을 제일 좋아하는데요(가장 감미로우면서도 뭔다 애절한 맛이 있음..) 원곡은 분위기가 또 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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