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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아까 교복관련 기사를 하나 올렸는데 교복 착용 반대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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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5 21:29:38

개량한복 교복 관련 기사가 있어서

나름 괜찮은 시도다 싶어 올렸는데 꽤 많은 분들이

왜 교복을 입어야 하나?

아직도 교복을 입어야 하나? 하시는데

중고등학생들이 교복을 안 입고 다니는 게 더 나을래나요?

자율복으로 학교 등하교 하는 게 더 낫다고 보시는지요?


교복자율화 부분은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인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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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05 21:30:36

제 모교처럼 토에만 사복 입게 허용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처럼 귀찮은 애들은 토에도 교복 입게 되더라고요 

WR
Updated at 2020-05-05 21:33:01
제 글에 달렸던 의견은 아예 교복을 없애자라는 의견들이 좀 있어서요
토요일에만 입자 말자 뭐 이런 게 아니라 교복자체를 없애야 하는 게 아니냐 해서
근데 궁금해서 그러는데 토요일에도 학교를 가나요(토요일에 교복 입고 등교하는 학교가 있는가 궁금해지네요)
1
2020-05-05 21:49:19

요즘 애들 토요일에 학교 안가요.. ^^

2020-05-06 02:01:25

이제 매주 놀토인가요??
부럽네요

5
2020-05-05 21:33:28

저는 교복을 안 입었던 세대라 당시 유니폼은 교련복만 입었는데 그것도 싫었습니다. 교복이 왜 필요할까요?

WR
2020-05-05 21:35:17
함 생각해 보겠습니다
왜 필요한지? 반대로 왜 필요하지 않은지?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이긴 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 와서
11
2020-05-05 21:36:20

이런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교복이 아닌 자율화를 하게 되면 사복등교를 하게 되는데, 사복 차림에서 빈부 격차가 나뉘면서 갈등이 빚어질 수 있지 않은가 하구요.

노스페이스나, 나이키 운동화 등 교복이 아닌 부분에서도 유행이 시작되면 갖춘 아이와 갖추지 못한 아이로 나뉘어져 갈등을 빚는 기사를 해마다 봐왔거든요.

이것이 사복 전체의 명품과 질로 나뉘어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부분은 분명히 발생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선 교복의 순기능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WR
2020-05-05 21:37:57

아, 그런 순기능은 틀림없이 있겠다 싶네요
하나 배워갑니다
또 역기능은 역기능대로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나름 큰 순기능인 것 같긴 하네요

2020-05-05 21:38:54

그렇군요. 우리때는 다들 가난해서 그렇게 티가 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지금은 다르겠군요.

6
2020-05-05 21:41:04

사회적으로 인식 개선과 학교폭력등의 문제가 사라지는게 우선순이긴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으니까요.

엘사 : lh사는 거지

휴거 : 휴먼시아 사는 거지

등으로 나뉘어 어린이집시절부터 애들끼리 갈라놓는게 어른의 현실이니

옷차림으로 인한 갈등은 분명 발생할거라고 생각합니다.

3
Updated at 2020-05-05 22:09:20

지금도 겨울에 패딩 브랜드보고 계층화하는게 현실이고, 춘추 하복 입는 시기에도 교복외의 신발이나 악세서리 등으로 이미 빈부격차는 충분히 까발려지는게 현실인데 교복하나 유지한다고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획일화되고 개성을 무시하게 만드는 단점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2020-05-05 21:33:33

이걸 어른들이 나서서 입어라 마라 할것이 아니라 학교마다 학생들이 투표를 햐서 정하면 좋겠네요. 헉교도 작은 사회이니 민주주의를 체험하기 좋은안인것 같기도 하구요. 두발자율화 문제 교복 문제 등은 투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교사들이 부모들이 찍어누르는 쌍팔년대 방식은 더는 안했으면 합니다.

WR
2020-05-05 21:37:02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학교는 반대하는 의견이 많으니깐 안 입고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학교는 찬성하는 의견이 많으니깐 이래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전국민 투표를 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애매하네요
지금 교복을 입는 것도 학교나 교사의 찍어누르기여서 입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2020-05-05 21:34:32

학부모도 아니고 당사자도 아닌 제가 투표해 봐야 뭔 의미가 있나..싶어 안 했습니다만

애들 의견 물어봐야 하지 않느냐는 말도 저한텐 좀 아리송하더군요.

한국 남자, 여자 생각이 다 같지 않듯이 '애들'이라고 다 생각이 똑같을까 의문이거든요.

제 학창시절 경험 반추해 보면, 아침에 느지막히 늦장피우다가 대충 걸쳐입고 가기에는

교복만한 게 또 없어서 전 좋았거든요.

그렇다고 이걸 꼭 학부모+학생 다수결로 정하는 게 맞는 문제인지도 모르겠고요..

WR
1
2020-05-05 21:39:25

위에도 썼지만 누구의 결정에 의해 정해져야 하는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일단 당사자들 의견은 묻는 게 맞는 것 같긴 합니다

교복을 입을 때도 나름 국민의견 청취하고 결정한 거 아니었나 싶은데 말이죠(자율화에서 교복화로 넘어올 때)

매년 한번씩 물어봐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1
2020-05-05 21:35:09

중학교는 자율인 학교
고등때는 교복이었는데
전 교복이 편하더군요
제가 학생이라면
교복을 선택합니다

WR
2020-05-05 21:41:47
저 역시 여러가지 이유로 교복을 선호할 것 같긴 한데 모르겠네요
학생이었던 적이 오래전이어서
2
2020-05-05 21:37:10

 저는 학교고, 회사고 교복 있었으면 좋겠더군요.

사복은 토일 이틀만 고민하는게 좋아요.

 

평소엔 고민없이 세탁만 하면 되는 교복이 최고죠.

WR
2020-05-05 21:43:13
듣고 보니 회사도 옷 갈아입을 것 포함해서 두어벌씩 나눠줬음 싶기도 하네요(사게 해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고)
입을 걸로 고민할 필요 없게(뭐 딱히 입을 걸로 고민은 안 합니다만 더 필요없게)
1
2020-05-05 21:37:59

개인적으로 교복도 입어보고 사복도 입어보니 사복이 역시 편하더군요.

WR
2020-05-05 21:43:42

역시 사복이 편할래나요

1
2020-05-05 21:38:20

학생들은 교복이 편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네요.

저는 자율화시대에 다녔지만, 지금 학생이라면 교복이 더 편할 것 같긴 해요.

매일 뭐 입을까 고민 안 해도 되고...

WR
2020-05-05 21:44:49

저도 매일 뭐 입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게 제일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이와 반대되는 의견도 충분히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어떤 의견이 더 많은가가 쟁점이 되겠습니다만

2
2020-05-05 21:38:44

운좋게, 교복을 한번도 안 입고 공교육 과정을 마친 사람인데요.

교복 정말 싫습니다.

 

전혀 실용성도 없고요. 폐지 찬성

 

6
2020-05-05 21:39:21

제가 그시절 부산에서 몇 안되는 교복자율화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만...
옷때문에 생기는 빈부격차 때문에 은근 스트레스 받았어요.

메이커를 누가 누가 사입느냐 부터 짝퉁 입고 가면 놀림 받는다던가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교복 찬성합니다. 

5
2020-05-05 21:43:32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빈부격차 좀 큰편이라 생각해서..

그리고 지금도 치마 줄이고 다니는데 사복입고 다니면 얼마나 짧게 입고 다니려나요.

 

예전만큼은 아니라도 어찌됐건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니만큼 학생답게 입고다니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5-05 21:46:27

희한하게 교복을 못입고 중고교 과정을 마친 입장에선 교복이 부럽긴합니다
요즘은 지자체에서 교복비용을 지원해주니 크게는 부담이 없기도하죠
2013년에 고등학교 졸업한 조카녀석은 교복 자체는 찬성인데 디자인이 좀 맘에 안든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1
2020-05-05 21:46:28

중학생 때 1년 동안 자율복이었는데 옷 입는 거 신경 많이 쓰였습니다.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를 입어도 CK, 미치코 런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이 유행이었는데

저희집은 그런 걸로 매일 바꿔 입을 수 있는 부자가 아니었거든요.

지금 10대 세계를 알 수는 없지만 요즘에도 그런 고충이 있지 않을까요?

5
Updated at 2020-05-05 21:52:31

교복이 한 10만원하면 찬성할지도 모르겠어요.
유착관계인지 담합을 했는지
유니클로 수준도 안되는 재질로 만들면서 2~30만원은 우습죠.
하나로는 냄새 나서 안되고 두세벌은 있어야 하고 매주말마다 다림질하거나 세탁소 맡기는 것도 고역입니다.
게다가 어른들 본인은 입으라고 하면 절대 안 입을,
동네시장 옷가게 아저씨가 디자인한 것 같은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샘플 서너개중에 고르라고 하고는
학생들 의견수렴했다고 하죠.
아이들이 쑥쑥 크는 시기라서 맞지도 않는 교복을 매년 새로 맞춰야 하는 불편함은,
집에서 입던 옷 입으면 없어질 병폐죠.
패션감각도 독창성도 개성도 없이 지낸 아이들이 창의적 인재가 된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1
2020-05-05 21:56:42

요즘은 교복업체가 갑입니다.

소규모 학교는 메이커 교복을 받지도 못해요. 소량이라 제작 못한다고 튕깁니다.

재질도 그래요. 최초 계약할 때의 재질과 수년 후 재질이 하늘과 땅 차이지만 어찌 할 방법이 없어요.

예전에 서너 업체들(엘리트, 스마트, 아이비리그 등)이 경쟁할 때는 그나마 질이 제일 나은 것 선택의 여지라도 있었지만 학교주관 공동구매를 실시한 이후에는 독과점과 같은 형태가 됐죠.

교복은 없애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만 여론조사 해보면 학생, 학부모의 교복 찬성이 많아요.

2
2020-05-05 21:54:17

교복을 입어도 겨울이 되면 100만원 넘는
패딩 입고 학교에 오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겨울에 패딩을 입지말라고 할까요
한 때 등골브레이커라는 노스페이스 패딩도
있었지요 애들은 누가 부자가 아닌지
다 알아요 다만 말을 안할 뿐이지요

또 한편으로는 생활복으로 많이 바뀌고있고
그냥 학교체육복을 입고 등교하는 것을
교육공동체내에서 협의해서 실천하는
곳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흘러가니
정장스타일의 교복이 점점 무색해지고
있지요 다른 한편으로는 교복을 잘 차려
입은 것이 학생답고 보기 좋다는 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체육복 등교가 안 되는 학교도 여름이면
등교해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학교에서
지내는 곳도 있고요
다만 교육부가 교복을 유지하겠다는 기조를
깰 생각이 없다는 것이지요

2
2020-05-05 22:09:57

맞아요. 교복 입는다고 패딩 안 입는 것도 아닌데 빈부격차를 느껴서 교복이 낫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 빈부격차때문이라면 신발도 교화를 신게 해야 하고 시계도 모두 카시오 수능시계 차게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잖아요? 빈부격차는 스마트폰을 얼마나 최신고가폰으로 자주 바꾸느냐에서 이미 결정납니다.

2
2020-05-05 23:27:14

교복을 입으면 겨울철 패딩으로 끝날문제가
사복을 입으면 사시사철 다 걸립니다.
들어가는 금액이 자잘하게 더 늘어나서요.

1
2020-05-05 21:59:07

중학교땐 사복 입었는데, 다들 교복 입고 싶다고 난리 (다른 중학교는 교복) 

고등학교땐 교복 입었는데, 다들 사복 입고 싶다고 난리 (사복 입는 고등학교도 있었음) 

이건 지금 학생들한테 투표 붙여도 정답 잘 안나오지 싶은데요. 입고 싶은 애들, 안 입고 싶은 애들 다 있을 테니...


2020-05-05 21:59:31

올해 고1 아들이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교복을 입는것이 늘 다행이라 여깁니다. 학부모라면 거의 다 공감할걸요?

1
2020-05-05 22:02:54

고1 때, 복장가지고 선배들한테 맨날 맞았어요. 

농구화신으면 맞고, 셔츠를 바지 바깥으로 내어 입으면 맞고, 팔 걷어 입으면 맞고, 까만 운동화신으면 맞고, 라운드 티나 , 옷에 프린트 크게 되어 있으면 맞고, 청바지는 되는데 블랙진 입으면 맞고.. 

 

결국 흰 남방에 청바지에 흰 운동화만 가지고 고 1 내내 살았습니다. 

교복입고 다니던 옆 학교 친구가 어찌나 부럽던지요 

3
Updated at 2020-05-05 22:04:49

빈부격차 때문에 나오는 얘기라면 두발 자유화도 다시 돌려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때 어떨게든 머리 길어서 무스로 멋내는 것과는 또 다른 시대죠.
두발은 돈 안든다는 것은 예전시대 얘기이고 멋 좀 부린다는 애들은 주마다 머리하러 가죠.

메이커 옷은 지금 40대 이상과 30대 초반 20대 중반 그리고 현재 10대 20대의 메이커 선호도가 다릅니다.

몇가지 기준이 있으면 되겠죠. 하의와 셔츠는 몇만원 이내. 외투는 이십만원 이내.
이런식으로 정해두면 옷에 관심 많은 친구들은 무신사에서 그 가격대에 맞춰서 사 입으면 되는 문제인게 요즘이죠.
딱히 빈부 격차를 논할 세대는 아닙니다.
허가만 해준다면 요새는 걍 츄리닝에 후드티 입고 댕기겠다는 애들도 많을 겁니다.

그리고 교복 입힌다고 문제가 없냐면 그런것도 아닙니다.
옷은 싼거 잘 입고 다니는데, 패션 트렌드 리더나 준명품 브랜드들이 그래서 신발 쪽으로 진출을 많이 하죠.
신발은 또 몇십만원짜리 브랜드가 유행을 타기도 합니다.
이게 어글리 슈즈 같은 개념이라 학교에서 걸러 내지도 못하죠.
이전부터 점퍼 같은 것도 문제가 되었고요.

교복을 유지하는것이 빈부격차 라는 것은 지금 시대엔 그닥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교복은 걍 재킷 하나만 교복으로 사입고 바지는 면바지 알아서.
너무 요란하지 않은 티셔츠나 셔츠 정도로 제한하는 방식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한복 교복은 그닥 실리적으로 와닿지 않아서 하는 얘기이죠.
특정 업체 독점이나 리베이트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애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은 하지 않는개 좋죠, 특히 교육 문제는요.

2
2020-05-05 22:10:46

우리나라는 일본을 앞질러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구시대 관습은 과감히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현대처럼 창의력이 자산이고 미래인 시대에 획일화된 교복이 과연 무슨 도움이 될까 생각하게 됩니다. 

1
2020-05-05 22:10:57

이제 교복 구매는 교복 업체들의 카르텔을 빼놓고는 존속, 폐지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깊숙이 들어오지 않았을까요? 나쁘게 말하면 카르텔, 중립적으로는 업체 생태계... 

4
Updated at 2020-05-05 22:19:15

한복은 오늘날에 맞지 않는 옷입니다.
조선시대에는 편한 복장이었겠죠.
이쁘긴 하니까 고궁갈 때 청소년들이 열심히들 빌려 입잖아요?
하지만 불편해서 늘 입지는 못합니다.
생활한복이랍시고 실용성을 덧붙이고 장식성을 없애니,
중국옷인지 몽고옷인지 한복인지 알 수 없고,
예쁘지도 않고 멋도 없고 실용성도 떨어지는 옷을
왜 학생들에게 교복이라고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밝은색 피케셔츠에 청바지를 교복 대용으로 입으면 안되는 건가요?

3
2020-05-05 22:19:03

전 회사도 10만원짜리 지이크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3개를 돌려입습니다. 교복이죠.
편해요..ㅋ
학창시절 교복의 문제점은 누가봐도
그 품질에 그 가격이면..엄청 해먹는구만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제대로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이면
부모도 불만없고 학생들도 불만없죠
교복은 여름에 더 덥고 겨울에 더 춥자나요

군시절에도 같은 군복을 어떻게든 개성입게
입었고 교복도 그 틀안에서 나름대로
멋 다부립니다. 겉옷을 안입는것고 아니구요

한복교복도 화보는 좋은데...
이거 막상 품질보면 개판일꺼 뻔하고
성인 브랜드 양복보다도 비쌀꺼라
문제인거죠

2020-05-05 22:23:14

저는 교복 찬성입니다.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는(당시에는 국민학교) 2학년 여름즈음부터 교복이 생겼는데, 소위 잘나가는 집안의 자제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였어요.
교복이 아니였다면 기가 꽤나 죽어서 다녔을것 같습니다.
(1학년때 사진보면 어머니가 그래도 꽤 신경써서 입혀주셨는데, 옷값이 꽤 나갔다고 하더군요.)
공교롭게도 중, 고등학교는 강남에 있는 학교를 다녔는데 역시나 교복착용이라 좋았습니다.

요즘 강남은 예전에 제가 다니던 강남보다 갭차이가 더 큰데, 유튜브 보니 일부 고등학생들이 패딩 백만원 넘어가고, 발렌시아가 신발에 구찌 가방 들고 다니더군요.

그리고 가끔 대치동 학원가 저녁에 지나가면 픽업할려고 기다리는 부모들 차가 대기하고 있는데 비엠, 벤츠, 포르쉐, 벤틀리...
제가 지금 학생이고 복장 자율화 학교고 강남 학군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다른곳으로 전학가고 싶은 심정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2
Updated at 2020-05-05 22:37:11

 그놈의 교복은 왜 꼭 허접한 싸구려 재질 유사 양복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허벅지 뒤나 팔꿈치는 또 금방 닳아서 반질반질해지고 말이죠. 그렇다고 값이 싸길 하나... 티셔츠, 캐주얼 셔츠에 면바지, 패딩 같은 걸로 편하고 저렴하게 입히면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3
Updated at 2020-05-05 23:10:36

이게 교복이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입어야 하니까 싸구려 재질로 만든 옷을 비싸게 파는게 문제가 있는 거죠. 

제 동창중에 아버지꼐서 맞춤양복 전문인 녀석이 있었는데 그 아버지가 똑같은 모양으로 맞춰 입겠다고 해도 교문에서 선생이 잡아서 멕여버렸죠.

 

그 분 왈, 10만원에 팔아도 될 싸구려 교복을 55만원에 판다고..

2020-05-05 23:29:34

그나마 교복 입으면 가계경제에 도움됩니다. 

바가지가 심해서 그렇지요...

 

2
2020-05-05 23:52:07

교복 너무 비싸요 별 그지 같은 원단에 상하 두벌하면 수십만원 입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사복 입히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옷입는거로 빈부 격차 따지려면 같은 기준으로 따질거 많죠 핸드폰 학용품 사교육 등등..

2
2020-05-06 07:42:14

교복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강제하는게 중요한거죠. 강제하진 않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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