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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종로구를 벗어나 강북구로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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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6 16:58:36

안녕하세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지난 10월부터 쓰레기같은 족속들 때문에 효자동앞에 거주하는

저희 가족이 엄청난 기본권 침해를 당하면서 힘들게 지낸시간을 프차에만도 몇번 전했었지요.

효자동은 청와대 직선거리 50m라서 원래 엄청 조용하고 주변 경복궁역을 비롯,

교통도 편하고, 특히 치안이 훌륭한 곳이라 5년넘게 잘 살았지만..

판사님의 집회의 자유 보장판결덕에.. 더이상 오래 살기 힘든곳으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여튼.. 거의 1년넘게 저희 부분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 (단독주택, 주차장 필수) 을 찾아서

땅을 보기도 하고 집도 많이 봤는데, 막상 종로구에는 평창동, 성북동등이 있지만..

가격은 답이 안나오는 넘사벽이구요 ㅎㅎ

 

진관동쪽도 봤는데.. 딱 맘에 드는집이 없고..

어쩌다보니 북한산자락, 수유동쪽 (둘레길 3코스 인근) 4.19 묘지 근처에 좋은 단독 신축이 나와서

2~3주 고민하다가 어제 덜컥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출근이 되기는 하는데, 와이프가 서초동 법원앞까지 출근하기에는

자가용으로 다녀도 지금 종로보다는 거의 30분이상 멀어지지만..

동네에 정이 떨어진것도 있고.. 더 늙기전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동네에 좋은 신축주택에 살아보는것도

큰 복이다 싶어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동네자체가 대부분 큼직한 단독주택이 있는곳이라 너무 조용하고 조용합니다 ㅎㅎ

 

유사한 형태의 익스테리어로 지어진 6동이 같이 있는 단독주택단지(?) 입니다.

저희 집이 가장 테두리에 있어서 와이프가 제일 필요로 하는 일조량 충분하구요.

1~3층 모두 평수변동없이 (다락없음) 내부가 균일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면에서 4~5m정도 위에 1층이 있으므로 지하공간과 벙커주차장도 제공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왼쪽 문을 열면 주차장이고, 계단으로 올라가면 현관입니다.

1~3층 내부 계단으로 이동하는 복층구조네요.

주차장 문을 열면 이렇게 큰 공간이 나오구요, 바로 집으로 올라갈수도 있고,

저 창문안으로 3~4평짜리 방도 있어서 나중에 파워랙과 트레드밀 들여놓고 운동방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주차장 문을 닫으면 또 한대 주차공간이 있구요, 내부에는 계단 아래에는 창고공간입니다.

 

옥상은 시야가 더 좋지만, 3층에서 바라본 주변 풍광입니다.

복잡한 경복궁 주변과는 너무 다르지만.. 아침에 이쪽 바라보면서 커피한잔 때리면 끝내줄듯하네요 ㅎㅎ

 

작지만 마당도 있는데, 저는 노터치예정입니다.

와이프한테 알아서 하라고 했고, 관리안되면 그냥 다 데크나 깔아버린다고 했네요 ㅎㅎ

 

이제 계약금만 넣은 상태라, 지금 보유한 아파트도 처분해야하고, 월세사는 효자동 집에서도

나가는데 최소 3달은 필요하니..

빨라야 뜨거운 여름에 이사하게 되겠네요..

지금 룸에 꾸며둔 룸시어터 이전도 그렇고.. 집에 두배이상 넓어지니..

채워넣을 것도 돈 수억들게 생겼습니다. ^^

이사가 진행되고 기회가 되면 시리즈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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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20-05-06 16:27:44

 와우 당분간 두근두근하시겠군요.

떠나신 후로 쓰레기들 데모 안 하면 그건 그거대로 또 억울하실 듯...

WR
2020-05-06 17:03:36

뭐.. 종로구는 5년 살았으니.. 조금더 조용한 동네로 가야겠다는 생각은

일이년 된것 같아요.

전빤스 무리들 오던지 말던지 ㅎㅎㅎㅎㅎㅎ

좋은건 아니지만 코로나덕을 보는 요즘이기는 합니다.. 

1
2020-05-06 16:28:47

부럽네요..

 

그나저나...뒷산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군요...

WR
2020-05-06 17:03:48

북한산이 뒷산이니.. 좋기는 합니다 ㅎㅎ

2
2020-05-06 16:30:31

집들이 함 하시죠
전 못갑니.......

WR
2020-05-06 17:04:22

지인들 자주 추천해서 마당에서 바베큐 해먹을 예정입니다.

아마 이사가면 거의 캠핑은 안갈지도요 ㅎㅎ

욕상에 해먹이나 캠핑의자 펴면 뷰가 끝내줘요..

2
2020-05-06 16:30:54

축하드립니다. 스트레스가 글로도 전해져서 걱정했었는데 다행입니다.

WR
2020-05-06 17:04:51

그러게요.

그런데 사람이 간사해서.. 두어달 쓰레기들 안보니깐..

효자동 떠나기 아쉽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1
2020-05-06 16:31:41

 사진으로만 봐도 좋은곳 같네요

WR
2020-05-06 17:05:29

골목이 좀 좁은곳을 지나면 나오는 단독주택 단지의 시작점에 있어서..

앞으로 땅값이 좀 오르려나.. 생각하고만 있습니다. ㅎㅎ

2020-05-06 16:33:10

조용한 보금자리를 찾으셨네요.

WR
1
2020-05-06 17:05:50

그러게요. 지리적으로는 조금 운전을 더 해야하지만..

그것 빼고는 너무 좋네요..

2020-05-06 16:33:17

옥상에 테라스도 있는거 같네요~

왕부럽습니다 ^^

WR
2020-05-06 17:06:46

네 테라스는 아니고 두평정도 되는 옥상공간이 있습니다.

이미 입주한 옆집은 인공정원 이쁘게 해놨던데..

저는 가드닝은 질색이라.. 인조잔디나 깔까.. 아님 데크를 깔까 고민중이네요.

2020-05-06 16:34:32

와. 구해줘 홈즈에 나올법한 좋은 집이네요.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포로군도 전용주차장이 생기나요?

WR
2020-05-06 17:07:40

최근에 요 동네에 뭐 나와서 잘 팔렸다고는 하더라구요.

지금 효자동에서는 정기월주차만 꽤 됩니다..

그것만 아껴도.. 대출 이자는 나온다는 -_-;;

단독 주차공간 확보.. 이게 이 집을 고른 주 요인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2020-05-06 16:35:14

 4.19쪽이면 꽤 조용한 동네일텐데....  교통이 조금 그런긴하지만 그래도 자연 경관을 벗삼아 생활할 수 있어서 좋을 거에요.

WR
1
2020-05-06 17:08:02

네 대중교통이라면 좀 많이 불편합니다.

그래도 와이프와 저 둘다 차가 있어서 쿨하게 질러봤습니다.

2020-05-06 16:37:24

 아이쿠 가까운 곳으로 오시네요. 그쪽에 산도 가까워서 공기도 맑고 꽤 좋습니다.

WR
2020-05-06 17:08:18

근처에 거주하시나봐요 ^^

기회되면 한번 놀러오시죠 ㅎㅎ

2020-05-06 16:37:43

집 구하시는 분들께 가끔 추천해 드리는 지역입니다.

평창동, 성북동 은 너무 비싸고 419탑 근처 조용하고 가격도 착하고 

좀더 저렴한쪽은 우이동쪽이고요.  

 

아이들 좀더 크고 돈좀 더 모이면 저도 그족에 살고 싶네요.

지금 계약 하신 집은 어느정도 가격대였는지 궁금하네요.

 

작년 구해줘 홈즈에 6억짜리 2층짜리 돌집이 맘에 들었는데...  아직 많이 오르진 않았겠죠^^

WR
2020-05-06 17:08:50

저도 나름 많이 알아봤는데, 장단점이 뚜렷한 동네이기는 합니다.

금액은 7억대입니다.

2020-05-06 16:39:15
그 동네 맛집, "소나무집" 가려고 몇번씩 찾아갔던 곳인데 주변에 맛집과 카페도 많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압권이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멋진 동네에 멋진 집이네요. 축하드립니다!
WR
2020-05-06 17:09:35

왠지 소나무집은 한국관처럼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느낌인데요..

나중에 이사하면 찾아가볼께요.

아직 동네를 제대로 검사(?)는 안해봤습니다.

이것저것 좋은게 많다고 하더라구요.

2020-05-06 16:40:51

아 저기 정말 좋은 지역입니다.
축하드립니다

WR
2020-05-06 17:09:44

감사드려요 ^^

2020-05-06 16:46:39

 앗, 저희 동네로 이사 오시네요!

저는 4.19에서는 조금 내려와서 주택가 빌라에 살지만, 저 동네는 진짜 지나갈 때마다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동네더라구요.

 

아무튼 동네 주민이 생겨서 반갑네요. ^^

WR
2020-05-06 17:10:13

강북구 주민 1+

아마 동네시라면 저기 어딘지 아실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2020-05-06 16:52:26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집에 들어오면 힐링 되겠네요.

WR
2020-05-06 17:10:34

네 1~3층 모두 남동향이라 일조량이 넘칩니다.

북한산 조망도 좋아요.

2020-05-06 17:10:35

우이동 좋은 동네입니다 일년에 딱 두번 4.19와 석가탄신일 이때만 빼면 진짜 좋습니다
대중교통도 그리 나쁘진 않고요 경정철이 생겼고요

WR
2020-05-06 17:11:40

네 가오리역에서 도보 15~20분 잡는 거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지하철이 가까운곳이 좋기는 한데..

이미 계약했으니.. 열심히 운전해야겠죠 ㅎㅎ

2020-05-06 17:16:54

중고등학교때 수유동에서 살았었는데 안가본지 30년이 훨씬 넘었네요
부럽습니다

WR
2020-05-06 18:08:11

저는 수유리 이름만 알았지 정말 처음 가본 동네였습니다.

와이프와 북한산 둘레길 돌아본다고 작년에 첨 가봤지요.

서울이 상당히 넓구나 생각했구요 ㅎㅎ

2020-05-06 17:26:03

우선 축하드립니다. 오랜 시간 아파트생활만 해온지라 언젠간 전망좋고 조용한 단독주택을 꿈꾸고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중에 집꾸미기 글도 올려주세요.

WR
2020-05-06 18:09:11

저도 결혼후에는 빌라, 아파트에도 살아봤는데,

제 생활방식이 옆집에 피해를 주는 타입 (오디오, 홈시어터) 단독을 우선적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단독이라서 단점도 많지만, 현재로는 좋은 기분 뿐입니다.

2020-05-06 17:42:54

 요쪽 참 좋습니다. 저도 능력되면 이쪽으로 이사오고 싶어요.. 
근방에 제가 잘 가는 착한 음식점 샘터마루도 있어요... 

WR
2020-05-06 18:09:55

인구는 많이 밀집된 느낌이기는 한데, 딱 제가 가는 이쪽부터 서서히 평화로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좋은 동네같습니다. ㅎㅎ

2020-05-06 17:48:04

와. 축하드립니다! 

저도 수유 살아서 그 동네를 좋아합니다.

혹시 이번에 구매한 단지 이름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WR
2020-05-06 18:10:13

이름이 좀 길어서 헷갈리는데요. 북한산 더 블루였나 뭐 그런거 같아요.

2020-05-06 18:01:59

그 동네 아주 좋아요. 축하드려요. 저도 살고 싶은 동네중 하나입니다. 럭셔리한 마당있는집 삶을 사시길

WR
2020-05-06 18:10:43

럭셔리급은 아니구요 ㅎㅎ

그냥 나와서 테이블 하나놓고 고기 궈먹을 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무조건 저 주차장이 너무 좋아요.

2020-05-06 18:33:48

축하합니다.

우와! 집 죽이네요. 

앞으로 밤마다 마당에서 삼겹살 파티 하시겠네요?

나중에 사진 좀 올려주세요~

WR
2020-05-06 18:47:57

네 집을 꾸미는데 생각하고 있는게 많아서 시리즈물이 될것 같습니다. ^^

2020-05-06 19:32:21

축하드립니디 ^^
이사하신후 다음 시리즈가 기대됩니다 ㅎㅎ

WR
2020-05-06 23:47:41

네 ^^ 기나긴 시리즈가 될것 같네요.

2020-05-06 20:13:58

강북구면 부모님 사시는 동네군요. 제가 중학교때부터 꽤 오래 살았습니다. 지금은 직장때문에 경기도에 와있죠. 축하드립니다. ㅎㅎ

WR
2020-05-06 23:48:05

강북구는 완전히 생소한데요, 주변환경이 너무 좋네요.

2020-05-06 22:47:07

 태극기모독단 설치는 일이 예전보단 줄어들 듯한데 결국 떠나시는군요. 마음에 드는 조용하고 깨끗한 동네 또 삶의 방식에 어울리는 주택과 연을 맺으셨다니 축하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인수봉 사진만 봐도 설레는데 실제 살면 더 기분 좋을 듯합니다. 참 대신 무릎 건강은 지금부터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 드니 계단 있는 집 형태는 참 힘들더군요. 층에 맞게 살림 배치를 잘 하셔서 오르락내리락 할 일을 줄이면 될 것 같네요

WR
2020-05-06 23:48:57

줄어들겠지만, 그런 난장에 과잉반응하게 되버린 뇌에게 반드시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말씀처럼 지하까지 총 4층을 사용해야해서.. 배치를 잘 해야할듯합니다.

2020-05-06 23:17:46

강북구로 오시는군요. 사는곳 정리하고 미아역 역세권 신축빌라로 이사 가는데 잔금이 늦어지면 가을주 입주 예정인데 지금과 달리 오디오 맘대로 못들을 거란 생각에 벌써부터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단독이라니 부럽습니다. 바로 옆동은 아니지만 같은 강북구 주민이 되니 반가움에 남깁니다. 축하 드립니다^^

WR
2020-05-06 23:49:28

제 생활방식상... 절대 포기할수없는게... 주차와 소음이라서 ㅠㅠ

단독만이 살길이네요..

2020-05-15 10:42:05

최근글에서 타고왔네요 ㅋㅋ

꽤 비싼집인가 봅니다. 다 털고 와야하는~

가족 이사라서 힘들긴하겠네요.

이사 잘 하시길 바라고.

이사 후에 "나의 홈시어터" 에서 뵙겠습니다ㅋㅋㅋ

WR
2020-05-15 17:24:20

사실 지역적으로 강북구라서.. 지금 살고있는 종로구에 비하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신축이고 평수도 좀 있다보니.. 절대금액이 적지는 않구요 ㅎㅎ

홈시어터는 그냥 5년전에 구축해놓은 시스템 그대로 이전만 할 예정이네요..

저는 언제쯤 HDR UHD ATMOS 이런거 해보련지 ㅎㅎ

2020-05-15 17:30:50

그런거 안해도 음량을 키울수 있으니 다른분들 보다 더 잘보고 계실거에요 ㅋㅋ

WR
2020-05-15 17:52:38

네 사실 지금 사는 집도 아래층은 모두 사무실이라서 평일 오후, 주말 모두 독채로 쓰고 있습니다 ㅎㅎ

크게 달라지는건 없을듯하네요.

2020-05-15 20:31:00

저도 곧 상가건물로 이사하게 되서 기대 중입니다.

액션 영화 보는걸 아껴두고 있어요 ㅎㅎ

2020-07-20 18:13:26

 어제 구해줘홈즈 보면서 생각나서 글 찾아 보고 댓글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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