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종로구를 벗어나 강북구로 가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지난 10월부터 쓰레기같은 족속들 때문에 효자동앞에 거주하는
저희 가족이 엄청난 기본권 침해를 당하면서 힘들게 지낸시간을 프차에만도 몇번 전했었지요.
효자동은 청와대 직선거리 50m라서 원래 엄청 조용하고 주변 경복궁역을 비롯,
교통도 편하고, 특히 치안이 훌륭한 곳이라 5년넘게 잘 살았지만..
판사님의 집회의 자유 보장판결덕에.. 더이상 오래 살기 힘든곳으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여튼.. 거의 1년넘게 저희 부분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 (단독주택, 주차장 필수) 을 찾아서
땅을 보기도 하고 집도 많이 봤는데, 막상 종로구에는 평창동, 성북동등이 있지만..
가격은 답이 안나오는 넘사벽이구요 ㅎㅎ
진관동쪽도 봤는데.. 딱 맘에 드는집이 없고..
어쩌다보니 북한산자락, 수유동쪽 (둘레길 3코스 인근) 4.19 묘지 근처에 좋은 단독 신축이 나와서
2~3주 고민하다가 어제 덜컥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출근이 되기는 하는데, 와이프가 서초동 법원앞까지 출근하기에는
자가용으로 다녀도 지금 종로보다는 거의 30분이상 멀어지지만..
동네에 정이 떨어진것도 있고.. 더 늙기전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동네에 좋은 신축주택에 살아보는것도
큰 복이다 싶어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동네자체가 대부분 큼직한 단독주택이 있는곳이라 너무 조용하고 조용합니다 ㅎㅎ
유사한 형태의 익스테리어로 지어진 6동이 같이 있는 단독주택단지(?) 입니다.
저희 집이 가장 테두리에 있어서 와이프가 제일 필요로 하는 일조량 충분하구요.
1~3층 모두 평수변동없이 (다락없음) 내부가 균일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면에서 4~5m정도 위에 1층이 있으므로 지하공간과 벙커주차장도 제공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왼쪽 문을 열면 주차장이고, 계단으로 올라가면 현관입니다.
1~3층 내부 계단으로 이동하는 복층구조네요.
주차장 문을 열면 이렇게 큰 공간이 나오구요, 바로 집으로 올라갈수도 있고,
저 창문안으로 3~4평짜리 방도 있어서 나중에 파워랙과 트레드밀 들여놓고 운동방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주차장 문을 닫으면 또 한대 주차공간이 있구요, 내부에는 계단 아래에는 창고공간입니다.
옥상은 시야가 더 좋지만, 3층에서 바라본 주변 풍광입니다.
복잡한 경복궁 주변과는 너무 다르지만.. 아침에 이쪽 바라보면서 커피한잔 때리면 끝내줄듯하네요 ㅎㅎ
작지만 마당도 있는데, 저는 노터치예정입니다.
와이프한테 알아서 하라고 했고, 관리안되면 그냥 다 데크나 깔아버린다고 했네요 ㅎㅎ
이제 계약금만 넣은 상태라, 지금 보유한 아파트도 처분해야하고, 월세사는 효자동 집에서도
나가는데 최소 3달은 필요하니..
빨라야 뜨거운 여름에 이사하게 되겠네요..
지금 룸에 꾸며둔 룸시어터 이전도 그렇고.. 집에 두배이상 넓어지니..
채워넣을 것도 돈 수억들게 생겼습니다. ^^
이사가 진행되고 기회가 되면 시리즈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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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당분간 두근두근하시겠군요.
떠나신 후로 쓰레기들 데모 안 하면 그건 그거대로 또 억울하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