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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가계 주변 길고양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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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05:09:15

1,일주일 전쯤 검은색과 흰색을 가진 고양이가 갑자기 등장.

상태를 봐선 다른 놈과 싸워서 다친듯한 모습.(상당히 지저분 함)

 

2,작년 여름 내가 기억하는 3마리의 황색 어린 고양이와 얼굴 반쪽 색깔 다른 고양이 1마리.

(검은색 고양이 두마리도 있지만 한놈은 황색 숫컷이 죽였고

 나머지 한마리는 싸움에 져서 다른데로 도망간듯)

황색 계열 3마리 중 1마리는 안보인지 한달 이상 넘은거 봐선 죽은듯.

얼굴색이 반쪽만 황색이고 검정 흰색인 녀석은 아직 멀쩡.

 

황색 계열을 낳은 어미가 한달전쯤 새끼 낳은듯 함.

2주전쯤 두마리 확인.

(한마리가 둥지 벗어나서 혼자 뻘짓 하던 검정황색의 새끼가 소리치는걸 발견.

이때 안좋은데 하는감은 왔음.)

 

근래 고양이들이 잘 안보이길레 

죽은걸로 보이는 황색 한마리가 만들어준 보금자리 중 한곳에서 죽어서 썩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확인차 이틀전 보금자리 다 둘러봤는데 만들어준곳중 하나에서 보기힘든 털뭉치 발견.

느낌상 그거겠지 했지만 너무 가볍고 별거 없어서 아니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깔아 놓은 옷에서

엄청난 구더기의 번데기 확인과 시체 흔적 발견.

 

털 색깔로 봐선 한달전 낳은 두마리 새끼중 검정황색의 새끼 시체인거 같음.

다만 뼈가 안보이는 수준이라 첨엔 몰랐음.

(시간상 10일 정도일텐데 그정도까지 시체 상태가 완전히 사라질거라곤 생각 못해봄.

혹은 3마리가 태어나 바로 죽은녀석이고 두마리 확인한거 중 

한마리는 따로 죽은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있음)

 

확인 과정에서 황색 새끼 고양이 한마리만 발견한게 위의 추리를 한 이유임

 

3, 두달 정도 이 지역을 잡고 있던 그 수컷이 안보이는데

위에 다친 검은색과흰색 섞인 녀석이 있는걸로 봐선 황색숫컷 그놈이든 아니든 쎈놈이 있는듯.

 

근데 다치고 온 검은색반흰색반 녀석 어미는 어떤 녀석인지 알거 같음.

 

그 녀석 어미 안보인지 1년 다되가네.

첨 집사된게 그녀석 어미 부터인데 새끼때 부터 돌보고 해서 참 애착가는데 아마도 죽었을거 같음.

 

쥐도 참 많이 물어왔던 녀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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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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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09:00:02

질본 역학조사 수준으로 길냥이들 동선을 파악하고 계시네요
녀석들은 자신들이 받고있는 관심을 알고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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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09:13:34

이분처럼 세세하게 냥이한테 관심 많은 분들이 많으면 좋겠네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없어지고 친근한 이미지로 인식 되길 바랍니다.
제 고향에선 항상 도둑고양이 이미지 였는데. 그건 살기 힘든 시절에 음식을 자꾸 훔쳐 가니까 그랬지만.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니까 ... 새로운 이미지가 생겼으면 합니다.

2020-05-23 11:21:55

강아지 산책시키면서 아파트정원에서 길고양이 두마리를 거의 매일 마주쳤습니다 누군가 밥을주었는데 어느날 밥그릇이 없어지면서 내가 밥셔틀을 해야겠다생각했지요 며칠동안 냥이들 동선을 지켜보며 밥자리를 고민하면서 관련카페에 가입해보니 단순히 밥주는 문제가 아니더군요
관심주던게 마음을주게되고 그러다 정들면....그래서 한달째 고민만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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