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쓸데없는 이야기] 가성비 따지는 취미생활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못 가고 그냥 집에 있는 시간이 많네요.ㅜ.ㅜ
시간 때울 꺼리를 알아보다가 한 달 전부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쪼들리다 보니 뭐든 가성비를 따지는데, 취미생활할 때도 그 버릇 개 못주네요.ㅎㅎ
그림 재료로 오일 파스텔을 선택했는데 외국 유명 브랜드는 너무 비싸더군요.
그래서 국산 브랜드인 문교 제품으로 정했습니다.
문교 제품도 색상 수에 따라 여러 제품이 나오는데요,
여러 사용기를 보니 대부분 72색 세트를 사용하더군요.
이 제품입니다.
그래서 저도 72색 세트를 사려고 최저가를 알아보니 33,000원 정도 하더군요.
근데 옆에 있는 한 등급 낮은 48색 세트는 14,000원!!! 띠용~
낱색으로 계산하면 72색 세트는 개당 458원, 48색 세트는 292원!! 아싸~
그래서 48색 세트를 사게 되었다는 쓸데없는 이야기.
저는 판넬에 켄트지를 배접해서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판넬은 나무로 만든 화판 같은 건데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판넬을 이용한 완성작 모습.
근데, 한 변이 200mm인 정사각형 판넬 단가가 2,500원이라 좀 비쌉니다.
하루 하나씩 쓴다면 한 달에 75,000이니 부담이 좀 되더군요.
그래서 판넬 대신에 나무 판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여러 군데 알아본 결과, 미송 합판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고 무른 삼나무 집성목으로 몇 개 주문해봤는데, 이 나무는 휘어짐이 있더군요.
나무 모르는 나알못이라...ㅜ.ㅜ
그래서 시행착오를 겪고 미송 합판으로 갈아탔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미송합판을 이용한 완성작 모습.
미송합판은 단가가 600원입니다. 저렴저렴~
한달에 30장 그린다고 해도 18,000원이라서 별로 부담이 안가죠. 싸다싸~
그래서 미송합판을 애용하게 되었다는 쓸데없는 이야기.
망한 그림은 전격 해체된 다음 클리어 파일에 수감되는 신세가 됩니다.
새로운 아이들.
오늘은 노란색으로 한번 그려보았습니다.
1
2020-05-23 23:07:51
손만 따로 안파나요?
2020-05-23 23:10:13
대단하십니다~~~
2020-05-24 08:48:38
저는 선하나도 똑바로 그리기 힘든 손이라 너무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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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