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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성적으로 보수화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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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4 21:09:47

잡담입니다.

가볍게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왜 우리는 성 담론에서 보수적일까요?

 

외국생활 하신분이나 아니면 외국에 관심가진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럽이나 북미, 일본같은 곳의 성개방 수준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주 노골적인 포르노 사이트도 성인 인증 없이 입장 가능하거나

인증 절차가 있더라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그냥 통과입니다.

 

포르노 수준도 아닌, 가벼운 노출만 나와도 성인인증 필수에, 도덕

적 죄책감을 강요하는 우리가 보면 입이 벌어질 정도입니다.

 

지구촌을 둘러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쪽이 유난한것 같습니다.

종교국가를 제외하고는 이정도로 성을 죄악시하고, 터부시하는 나

라가 없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유교문화때문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

주장이 일정부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은 유교원리를 국정에 도입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도 했지

만 부작용도 적지않게 물려줬는데, 그것들중 하나가 바로 성적인 폐

쇄성입니다.

 

조선은 유교적 철인정치를 강조한 국가로서, 지배층에게는 자기 수양

과 검소, 절제의 생활을 할 것이 요구되었습니다.

 

심지어 시 짓고, 사냥하고, 활 쏘고, 술자리를 갖는것까지 간쟁의 대상

이 되고, 탄핵의 사유가 되는 나라가 조선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주로 왕실을 위시한 지배층에 요구되는 덕목이기는 했지만

조선은 그 전 왕조들과는 다르게 성리학적 유교원리가 모든 백성의 일

상 생활에까지 영향을 끼쳤던 나라였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금이 왕성하게 성생활을 하는걸 문제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

은 자손을 많이 낳아 왕통이 끊기지 않게 하려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며, 즐거움의 수단으로 성생활을 활용하는건 권장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유교국가 조선은 상업을 억제하였습니다.

부를 축적하고, 물화를 교환하고, 돈을 버는것을 죄악시 하는 관습은 오

늘날 일부 세력이 '성을 상품화 한다'는 프레임으로 사회의 보수화를 추

동하는 한가지 기본 요건이 되었습니다. 

 

상품이 없는 나라에는 상업이 없고, 상업이 없는 나라에는 오직 농사지

어 자급자족하는 소작농,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빈농만 있을 뿐입니다. 

 

따지고 보면, 자기 성을 자기가 활용하는것도 잘못이 아니요, 상품을 팔

아 이익을 남기는 것도 죄악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기어이 죄악으로 몰

고가서 계산된 자기들의 욕심을 만족시키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고려나 신라, 백제, 고구려 등 고대국가들에서도 유교원리가 정치에 도입

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의 수양에는 불교가 영향을 끼쳤습니다.

 

불교는 개인의 성생활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려나 신라, 백제, 고구려에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놀랄만한

성풍속이 많았습니다. 조선의 사대부들이 보면 '야만의 습속'이라고 하면

서 치를 떨었겠지요. 본인들도 '야만'의 후손이라는 점은 까맣게 잊고 말

입니다.

 

역시 불교의 영향이 강했던 이웃 나라들을 보아도 우리같은 폐쇄적인 성

문화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성개방으로 가야 합니다.

개인의 생활을 종교적 윤리로 속박하려는 행태는 지양되어야 하며, 성인

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작태도 중단되어야 합니다.

 

속박하고 억압하는것이 본래 우리 민족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38
Comments
4
2020-05-24 19:41:30

그게 포르노 보는게 성개방이라는건가요?

5
2020-05-24 19:41:45

 떡찰의 예를 봐도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 하면 불륜

 

내가 하면 스트레스 해소 

 

니가 하면  XX

 

그리고  체면  이 크지 않을 까 합니다. 

8
2020-05-24 19:52:55

한국이 언제 국민의 성을 억압하고 있었죠?

오히려 난장판같은데..

그 음지에서 활개치는 지하시장들을 정리하기 위해 제도화하자는 얘기면 이해가 가겠으나...

억압? 도덕적 죄책감?

 

5
2020-05-24 19:57:12

미국의 금주법 같은 상황인 거라 봅니다. 금주법이 시행되면서 마피아같은 범죄조직들이 지하시장에서 불법양주 제조&유통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며 크게 성장했죠. 이렇게 만들어진 불법양주들도 공업용 에탄올로 만든 가짜술이라서 이거 마시고 실명되는 사례 빈번하게 일어났다 하고요. 지금의 포르노&성매매 불법도 금주법 부작용같은 딜레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5
2020-05-24 19:55:46

케이블 TV 성인컨텐츠도 보면

수구정권을 거치면서 엄청 보수화 됐죠

심야시간대 19금 영화가

모자이크 범벅에 가위질 투성이

8
2020-05-24 19:58:52

수구정권 탓이라 보기엔 그 정책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어서...

1
2020-05-24 20:26:52

ㅋㅋㅋ

7
Updated at 2020-05-24 20:36:15

ㅋㅋㅋ라고 하기에는 현 정권에서 여가부 권한과 예산이 지난 정권들과 대비해 너무 비대하게 주었죠. 작년인가 여가부에서 방송 출연하는 아이돌그룹의 외모,복장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다가 뭇매 얻어맞고 철회한 전적도 있는데요.

11
2020-05-24 20:05:22

정작 이번 정권 들어서 더 심해지고 있는데요 ..

2
2020-05-24 20:27:11
네 어련하시겠어요
4
2020-05-24 21:50:16

? 사실을 얘기한건데 무슨..?

지금 정부가 그러고 있는데 지지하지는 않으시나봐요

10
2020-05-24 19:57:09

실은 겉으로 보수적이고 청교도적인 사람들이 내면으로는 더 음란하고 변태적이죠. ㅋㅋ

3
2020-05-24 20:02:06

유교와 기독교의 콜라보가 크겠죠...

5
2020-05-24 20:04:40

예전에 다른 사이트에 티비에도 흔하게 나오는 수영복 사진만 올라와도 '청소년도 오는 사이트인데'하면서 비분강개하던 분들이 생각나네요
아저씨들이 오디오 얘기나 시시껄렁한 잡담이나 하는 사이트에 애들이 오면 얼마나 온다고 그러는지
혼자 고고하게 금욕하고 말일이지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은 문제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않는한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WR
18
2020-05-24 20:06:59

민주사회의 기본은 시민의 자유입니다.

자유로운 시민이 권위주의 정권에 대항하면서 민주주의가 싹텄습니다.

따라서 시민의 기본권인 자유를 규제하려면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심각

한 (공동체에 해악을 끼친다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근거제시 없이 그저 '민망하다, 수치스럽다'는 추상적인

이유로 개인의 욕구와 권리를 억압하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4
2020-05-24 20:07:17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유교문화에 근대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유교와 기독교 콜라보되면서 도덕적인 문화와 사회를 강요하는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성적으로 도덕적이라고 한다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데 눈가리고 아웅하는거 같아서 좀 아이러니합니다.

WR
2
2020-05-24 20:09:13

역시 유교의 체면문화가 한 몫 한다고 봅니다.

개개인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의 성관념이 외국인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겉으로 항상 근엄하고 절제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강요받고 있지요.

1
Updated at 2020-05-24 20:43:23

저는 유교탓이라기보다는 뭐든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려했던 군사문화의 잔재 쪽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 악습의 상당수는 구한말과 일제시대, 군사문화의 잔재인 경우가 많거든요. 성을 금기시하는 문화도 개인의 자유를 과도하게 억압하려는 권력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대중은 금욕적이지 않습니다. 성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능이니까요. 그래서 성에 대해 관대한 사회일수록 그만큼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로 봐도 무리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5
2020-05-24 21:58:20

군사 문화 때는 오히려 이쪽은 풀어줍니다.  전두환시대의 유명한 3S 정책이

Sex, Screen, Sports 였죠.   물론 음모노출이나 포르노 같은 아주 민감한 부분은 통제했지만,  전반적으로 5공시절에 유흥업소, 성매매, 특히 애로영화는 아주 엄청 만들었죠.   정치적 영화는 철저히 통제를 했으니...

Updated at 2020-05-24 22:18:43

그런데 그게 영화를 비롯해서 성관련 산업 전체적으로 규제를 풀었던 것 같지는 않아서 말이죠. 3S라는 것도 그저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일부 말초적인 본능을 자극할 정도로만 규제를 풀었던 것이지 인권측면에서 어떤 개인의 성적 자유를 포괄적으로 허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
2020-05-24 20:10:21

우리나라만큼 성적으로 자유로운 나라가 어디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법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어느것 하나 막히는 것이 없죠..

불륜은 고사하고,

하다못해 매춘도 가능한 나라가 대한민국인 것을....

10
Updated at 2020-05-24 20:16:16

그러니까 우리나라 성문화가 눈가리고 아웅이란 소리가 나오는거죠. 성에 대해 폐쇄적이면서 또 뒤로는 할 거 다 하니... 이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불륜, 매춘은 걸리게 되면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남자 쪽이 사실상 매장되죠.

9
2020-05-24 20:14:26

유럽성문화 접하시면 기절초풍하실듯

2
2020-05-24 20:23:20

보기 나름입니다만
외국에서는 평생을 감옥에서 썩어야 하는 성 관련 죄가
우리나라에서는 집행유예 정도로 나오는 경우가 흔하죠.

5
2020-05-24 20:29:07

우리나라는 입으로만 선비질하고 뒷구멍으로는 갖은 추잡한 짓을 다하죠
대표직종으로 검사 목사가 있겠네요
선비짓과 추잡한짓 동시에 지양해야죠

5
Updated at 2020-05-24 20:31:21

성문화가 폐쇄적이면 자연히 지하시장을 통해 왜곡된 성문화를 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그런 범죄들도 생겨나는거죠. 학교에서의 성교육도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게 많고요. 솔직히 OECD 국가 중 포르노,성매매 다 불법인 나라가 한국 뿐인 것도 좀 이상키는 하죠.

2
2020-05-24 20:16:49

개인적으로는 과도기까지는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범죄에 있어서는 좀 더 합법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있어야 범죄율이 낮아 진다고 봅니다.

노래는 요즘 원픽 래퍼ㅎ

4
Updated at 2020-05-24 20:27:07

일본도 점차 보수화 되어가고 있고.
유럽도 풀어주다가 성산업이 거대화 되면서 인신매매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죠.
그 수법도 한국의 옛날 집창촌처럼 경제력으로 옭아 매는 수법이고요.
와국이라고 n번방 같은것들 없는것도 아닙니다.

한국이 미디어를 전체적으로 너무 옥죄는 경향이 있습니다.
딱히 성관련 해서만 보수화 되고 엄격하고 그런건 아니긴 합니다.

성 보수화는 한국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보수화 되어가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풀어주다가 역풍을 너무 맞았죠.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 얘기론 한국 사람들 야외에서 애정 표현 하는거 생각보다 수위 높다는 분들도 많으시죠

2020-05-24 20:30:31

저는 기득권의 마지막 남은 재산이라
저걸 못놓는게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3
2020-05-24 20:44:57

몇번 적은적이 있지만....

지는 여대생 끼고 위스키 처마시면서......일반 시민한테는 금주령내리고

다 금지시킨 이런 넘들의 망령이 아직도 살아 있어서 그런거죠.

1
Updated at 2020-05-24 20:47:37

바람은 우리나라 가 훨씬 많이 피지 않나요 ? 주택가에도 버젓이 유흥주점 모텔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듯요.

2020-05-24 20:51:40

일본????

7
2020-05-24 20:50:06

진정한 선진 국가일수록 국민을 성인으로 대하고, 후진 국가일수록 어린애 다루듯 한다는 말은 살아볼수록 참 명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애들만도 못한 생각이나 태도를 가진 성인들도 부지기 수라는게 함은정...

2020-05-24 21:39:26

뒤로는 온갖 추잡한 집은 다 골라서 하는 개독목사들도 성 억압에 한 몫했을거라 봅니다.

2020-05-24 22:44:48

남성과 여성을 나누어서 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5-24 23:33:45

종교적인 이유에서의 억압은 물론이고 성인의 자유의 억압이라는 명제에서 접근하는 방법 또한 잘못된 방법입니다. 책임감 없는 자유방임주의에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것을 작금의 서구에서 발생하는 코로나사태에서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만일 우리나라가 그러한 이유에서 인간의 생존욕구에 접근한다면, 정치적 자유에서 경제적 방임으로 공동체의식과 종교가 사회문제화해 다시 정치적으로 억압하는 사회악순환이 반복될 뿐입니다. 그것이 종교적인 이유에서든 정치적 이유에서든 진짜 문제 그 실체는 바로 통제 할 수 없는 인간의 최대욕망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생각해 보면, 저는 우리나라의 방역시스템에서 힌트를 얻습니다. 성에 대한 정보를 개방하고 성생활을 존중하는 한편, 성소비재와 그 부작용에 관한 최소한이자 적절한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는것입니다. 성소비를 절제한다고 범죄와 폭력이 사라지는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폭력적인 환경이 조성되는것을 방지하고 그 환경에 의한 피해자에게도 최소한의 안전그물망을 제공할 수는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도 현재 성선진화를 이루고 있는 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흐르는 강을 가로막는 둑은 자유의 억압이지만 적절한 제방은 홍수를 막는 자유의 절제이고 강물이 온전히 바다로 흐르는 것을 누릴 수 있는 최대행복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5-24 23:27:18

고려말에는 타락한 불교와 함게 사치문화가 판을 쳐서 조선조 보다 여러면에서 훨씬 화려한 점이 많았다죠. 이에 반감을 가진 요즘말로 탈레반 같은 근본주의 주자학으로 무장한 신진 사대부들이 조선건국의 핵심세력이 되는 바람에 사치풍조나.. 성적 문란함은 철퇴를 맞게 되죠(양반귀족의 집크기와 장식도 미니멀리즘을 요구 및 남녀칠세부동석등 남녀유별을 매우 강조). 거기다가 근대에 들어온 기독교도 미국 근본주의 개신교가 많이 들어와 기존의 유교사상과 함께 성윤리가 딱딱하게 굳어지죠.  글치만 인간의 본성이라는게 꺽일수 없는거라.. 성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보이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서양은 허락할껀 과감히 허락해주고 안되는건 확실히 안되게 구분짓는데.. 우리나라는 외부적인 명분만 지독하게 추구하니 정작 성인물은 못보면서 어둠에서 즐기는 성문화(혹은 유흥문화)의 천국이 됐다고 볼수 있죠.

2020-05-25 10:18:17

IMF 전만해도 방송에 여성 진행자도 많고 여권이 쭉 오르다가

경제 위기 터지니 순식간에 바뀌었죠


여성의 권리가 성장하면 자연스레 개방적으로 나아갈 것 같은데

남성 위주의 경제적 부양(?)이란 허울부터 빨리 날려야죠

20대 애들은 금수저 말고는 상황이 다 비슷해서 자연스럽게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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